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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유동성위기 걱정없다'
금호아시아나 상반기 실적발표회 "자산매각 통해 4조원 확보할 것"
기사입력  2008/08/01 [09:45] 최종편집    정연우 기자
▲31일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이 금호아시아나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있다.     ©정연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등의 주요계열사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3조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는 계획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31일 국민일보
12층에서 ir(기업 설명회)을 갖고 대우건설, 금호산업,
의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의 유동성 확보계획 발표는 그동안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유동성위기에 대한 악성루머가 커지자 그룹차원에서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등 계열사 자산매각 통해 4조 5천원 확보할 것"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하반기 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분명히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작년부터 금융 체크를 하고 진행해 왔다”며 “선택과
전략 속에서 성장만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 두 회사를 인수하고 난 이후 그룹의 안정적인 기반에 뿌리낼 수있도록 경주해 왔다”고 강조했다.
사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매출액 그룹 최초 분기 6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856억원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오남수 사장은 그룹 부채 비율에 대해 “그룹의 실적 부채 비율에 대해 걱정하는데 나름대로 지표관리를 해왔다”며  “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 2006년 180%에서 2007년도에 190%까지 나빠졌고 대한통운을 인수하고 나서 156.6%로 떨어져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남수 사장은 “유동비율 100%가 적정하다고 하는데 지금 140%까지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 현재 보유자금 4조 4천억원
▲31일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이 금호아시아나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있다.     ©정연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유동성 자금으로는 4조 4000억원의 보유현금이 있으며 상당부분이 대한통운에 예금되어 있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그룹 보유현금은 4조 4000억원이며 차입금은 13조 5천억원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38.3%이며 순차입금 의존도는 25.8%로 국내 10대 그룹과 비교해서 양호한 수준이라고.
향후 금호아시아나는 차입금 의존도를 30%내로 이내로
하고 장기 차입금 비율을 80%를 유지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는 유동성 확보계획에 대한 방법으로 금호산업 1조, 대우건설 2조 등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서 주주가치 극대화 등 재무구조 개선을 할 계획이다.
오남수 사장은 계열사 별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대우건설은 비핵심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이 있다.투자유가증권을 매각해서 2502억원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또한 일산대교 등 soc지분 매각 등으로 3100억원이 가능하며 유형자산으로 매각 가능자산의 60%만 반영해서 매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남수 사장은 금호산업의 자산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복합물류 지분 매각과 함께 업무적으로 대한통운을 일원화하고 투자유가증권 지분 등을 포함해서 연내 1조 정도 유동화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내년 3월 이후에 대한통운 유상감자를 통해 1조 4천억원 자금을 만들 계획이며 대부분 금액을 차입금 1167억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자산유동화증권(
)를 200억원 발행하고 별도로 외화차입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다.
또 오남수 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은 1105억원이 도래하는 데, 영업을 통한 현금 600억원 유입과 은행에서 500억원을 차입해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남수 사장은 풋옵션(put option) 해소 대책에 대해서는 “국내 경기회복 및 외부환경개선과 대우건설의 영업실적 상승 등 기업가치 상승에 의해 주가가 개선되리라 본다”면서 “하지만 풋옵션이 해소되리가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남수 사장은 또한 “쿠퍼타이어가 소유한 금호타이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할만한 외국기업과 막바지 문안조정 작업 중이다. 이르면 내주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2대주주(지분의 10.71%)인 쿠퍼타이어의 경우 지난 2005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 750만주를 인수하면서 주당 1만4650원에 재매각할 수 있는 풋백옵션을 체결했는데 최근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자초한 바 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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