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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양시장 이필운, 제2안양부흥을 위한 재도약
기사입력  2018/02/08 [13:05]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이성관 기자] 안양시는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고, 서울과 인접해 있어 작지만 큰 도시로 입지를 다져왔다.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 경공업을 중심으로 도심을 형성한 시기를 거쳐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안양시는 이 당시를 안양의 제1부흥기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국내 산업에서 경공업의 비중이 현저히 줄고 난 후 안양은 산업의 중심지에서 단지 서울에서 가까운 베드타운(Bed Town)으로 변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당선된 이후 줄곧 외쳐 왔던 것이 바로 이러한 안양의 이미지를 혁파하고 제2안양부흥을 이루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제2안양부흥의 성과와 현재 진행사항은 어떠한지 이필운 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이필운 안양시장(사진 - 이성관 기자)     © 경기브레이크뉴스


 

제2안양부흥의 성과와 진행사항

 

이필운 시장은 제2안양부흥에 대해 묻자 “이제 기초를 마련한 것”이라고 짧게 평하고,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먼저 안양시가 겪어 왔고 현재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제는 인구감소에서 시작되었다. 이 시장은 “2007년 이래 안양시 총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아이들과 청년층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 비율상으로 노인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재정건전성의 악화와 주요 정부기관의 이관, 또한 대기업들의 이전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운 안양의 재도약을 위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첫째로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둘째로 첨단창조산업 육성, 셋째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넷째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마지막으로 안양천 명소화사업을 5대 핵심전략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5대 핵심전략사업 추진

 

이시장은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에 대해서는 비산체육공원 조성과 박달테크노밸리조성이 국정운영 100대 과제롤 선정된 점, 삼막마을 명소화사업과 안양예술공원을 특화공원으로 전환한 것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이어서 첨단창조산업 육성에 관해서도 청년 창업 공간인 ‘에이큐브’중심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만들었다는 점과 함께 인도, 베트남 등에 해외파견단을 보내 7,25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어 설명하였다.

 

 

사람중심 인문도시라는 모토는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개념적 접근이 아니라 각종행사와 시민주도형 인문사업 발굴 등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민간어린이집을 준공영화 하는 사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고 보육환경을 향상시키는 역할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맞춤형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는 안양8동 명학마을과 박달1동주민센터 주변지역, 관양2동주민센터 주변지구의 도시생활환경개선사업을 들어 설명했다. 또한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지역역량강화사업과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그 사례로 안양9동 새마을지구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안양천의 명소화에 관련해서는 시차원의 홍보와 시민의 안식처로써의 역할을 하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며, 삼막천과 삼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것을 그와 유사한 예로 들어 설명했다.

 

▲ 59차 열린시장실 운영     © 경기브레이크뉴스

 

잘한 정책과 아쉬운 정책

 

 

이 시장은 지난 시정 간에 잘한 정책과 아쉬운 정책을 묻자 가장 먼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소통행정을 꼽았다. 이 시장은 “각계각층 시민, 단체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었던 ‘진심토크’, 매주 화요일 열렸던 ‘열린 시장실’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하며, “2016년부터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가지고 실시해오고 있는 ‘시민 원탁토론회’는 시민들이 함께 안양시 발전에 대해 고민해보며 시정에 참여한 의미 있는 자리였고, ‘찾아가는 행복상담실’과 ‘열린 콜센터’도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준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말한 5대 핵심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한 ‘제2의 안양 부흥’ 사업 추진이 잘한 정책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제2의 안양 부흥 사업들을 통해 도시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던 안양이 과거의 영광을 찾고 재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정책은 현대코아 건물 문제를 꼽았는데, “20년 넘게안양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었으나,다행히 올해 6월 전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20년 이상 지켜지지 못한 약속 중 하나라며, “환승형 시외버스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올해 안에 실현가능한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지역현안인 아스콘 공장 재가동

 

 

본지가 연속취재를 기획하고 있는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재가동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연현마을인근에는 ‘벤조a피렌’이라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아스콘 공장이 있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고, 사업체는 도의 조치를 기다리면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이 시장은 “시로써도 민원이 많은 공장이 이전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만약 도에서 재가동 허가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시에서는 재가동 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최우선 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제2안양부흥관련 강연을 하고 있는 이필운 시장(사진 - 안양시청)     © 경기브레이크뉴스

 

 

인문교육특구사업 추진

 

 

안양시가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안양시에서 추진한 인문교육특구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주목받게 된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인문교육특구 지정에 관련한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6개 특화사업을 소개했는데, “인문교육 인프라 확충, 인문교육 콘텐츠 확충, 청소년 인문교육 운영,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인문교육선도기반 조성, 글로벌 인문교육 강화”라고 주요 정책방향을 요약하였고, “13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5년간 약 37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대도약의 토대를 완성하는 해로 삼고, 5대 핵심전략사업과 인문교육특구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생각”이라며, 이에 “물질적 성장 동력의 회복만이 아닌 인성함양과 건강한 가족을 위한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시민이 더 잘 살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계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거듭 당부드린다”는 인사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 하였다.

 

 

한편, 이 시장은 1월 10일 있었던 기자들과의 신년간담회에서 재선 도전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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