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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지구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치유총회 개최
9월 7일(토) 총회서 다양한 구조의 평형 변경신청
기사입력  2019/08/30 [19:53]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동한 기자]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주민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 많다. 재개발 지역은 재개발 프리미엄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한다.

 

정부는 본래 의도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억제하고,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정비법을 개정하여 지난 4월 공표했다. 그에 의해 10월 24일부터는 임원의 자격이 강화돼, 조합장 및 임원이 되려면 최근 3년 이내 1년 거주 또는 5년 이상 보유를 하여야만 한다. 이는 모두 투기를 방지하고 실거주자 위주의 주택공급을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는 최근까지 조건에 부적합한 투자자들이 재개발현장에서 임원 및 조합장 자리를 놓고 극렬한 쟁탈전을 벌이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런 쟁탈전은 조합원들 간의 몸싸움으로 번지고,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업지연을 야기하는 등 조합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덕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현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법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는 이용태 조합장은 지난 12월 9일 조합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하면서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조합운영을 함께 해왔다. 그러다가 대의원회의에 상정하여 정식 승인을 받으려 한 상황에서, 대의원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되었다. 이 일은 이후 조합장과 자문위원들과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져 결국 지난 5월 23일 대의원회에서 자문위원단의 해촉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에 반발한 자문단들은 조합장 및 자신들의 뜻에 반대하는 선임된 이사를 해임 발의하고 해임 총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는 김00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조합사무실을 장악하며 업무를 진행하였고, 다시 선임총회 개최를 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개정되는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임원자격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 운영하였던 밴드를 자문위원회들의 강압적 분위기에 운영권을 넘기게 되다”며, “그들은 왜곡되고 편협된 소통으로 조합원을 이분화시키고 자신들의 의견에 반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조합원은 일방적으로 강퇴시키는 등 불합리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법정 다툼으로 양분화 된 조합원들은 서로 사무실을 장악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법적지위를 가지지 않는 조합원들이 사무실을 무단사용하며 무자격들이 평형변경을 신청 받는다고 한다.

 

 

 

이용태 조합장은 “법원의 판단으로 12월9일자 정관으로 돌아가 전자투표로 행해진 모든 안건은 무효”라며, “세 명의 임원이 자격정지를 판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문단들이 사무실을 장악하여 불법 사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조합장은 “그동안 수차례 이어져 온 해임과 선임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늦어진 사업의 빠른 진행을 해야할 때다. 이에 9월7일(토) 총회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연된 일정을 만회하고 다양한 구조의 평형 변경신청을 받으니 조합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태 조합장은 “그간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올바르게 가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합원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며 화합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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