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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피아, 국가품질대상 생산혁신부문 대통령상 수상
최천일 대표, “‘시각화시킨 노력’으로 신뢰를 확보한다”
기사입력  2019/12/19 [17:44]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주)윈스피아 최천일 대표   © 경기브레이크뉴스

 

[경기브레이크뉴스 이동한 기자] 윈스피아(대표 최천일)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표창(대상)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여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고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하는 대회로서, 1975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윈스피아는 국내 창호업계로서는 유일하게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11회 선정됐으며,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에게 주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국가품질 생산혁신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최천일 대표   © 경기브레이크뉴스

 

 

 

매년 국가고시를 합격하는 기업이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경영자로서 윈스피아에 입사하고 처음 갖게 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 회사를 단단하게 만들까?’였습니다.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한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체계화가 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바로 ‘우선 공신력이 있는 상을 수상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것이었습니다.”

 

체계화되지 못하고 매뉴얼화되지 못한 회사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했다고 최천일 대표는 설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전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심지어 45년째 이어지고 있죠. 당연히 선정기준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체계화돼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거다’싶었죠. 그래서 회사의 모든 경영 방침을 여기에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대회의 우수기업 선정기준은 크게 ▶생산혁신 추진방침과 조직운영 ▶계획과 운영 ▶활동의 실시I ▶활동의 실시II ▶품질시스템과 자주개선 활동 ▶경영성과 등 6개로 구분한다. 이 아래 다시 19개 기준으로 세분화되고, 또 다시 그 아래로 89개 세부 항목이 설정돼 배점하고 있다.

 

“경영자 리더십, 조직체계, 전문가 확보, 직원교육, 시스템 정보화, 공정관리, 협력업체선정, 재고관리, 기술개발, 안전관리, 기록관리, 소집단 활동, 사고율 등등 기업 활동의 전반에 관해서 세세하게 분류하고 배점을 두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Evidence(증거, 흔적)가 남아야 하죠. 절차와 결과를 모두 문서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대기업처럼 체계적인 매뉴얼이 생기게 됩니다. 윈스피아가 최고의 창호업체가 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벌써 11년 동안 이 모든 기준을 만족시켜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왔고, 심지어 그 보다 기준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서 대통령상까지 받게 됐으니까요. 자신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매년 이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 기업입니다. 자신이 없기가 힘들죠.”

 

최천일 대표의 자신감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었다. 각 부서들은 부서에 해당하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매번 시험을 치르듯 업무를 처리해왔고, 이 과정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3번째 기업이 됐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전당 입성   © 경기브레이크뉴스

 

“국가품질대상 심사하는 분들이 와서 대통령상에 도전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윈스피아라면 가능하다고.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보다 더 높은 기준이었습니다. 아주 큰 점수 차이는 아니었지만, 이미 높은 수준까지 올린 점수에서 몇 점 더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이 더욱 적극성을 띄었고, 그런 영향에 힘입어서 TF를 구성하고 공격적으로 공략해나갔습니다.”

 

서류심사를 위해 준비된 서류는 책의 수준이다. 해당 활동에 대한 이유와 과정, 결과를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두툼한 책과 같은 서류의 심사가 통과가 되면 현장 실사를 한다.

 

“수상이 사업에 도움이 되냐고요? 물론입니다. 정부 입찰공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뿐 아니라, 업계에 있는 분들은 이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 줄을 알고 계시니까요. 윈스피아가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사를 준비하면서 회사 자체가 체계적으로 단단해졌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입니다.”

 

윈스피아가 이처럼 체계적으로 쌓아올린 경험은 해외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됐다.

 

“중국 진출도 했습니다만, 해외 기업에게 장벽을 세우는 정책과 지적 재산권 보호에 미온적인 부분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북미를 겨냥해서 캐나다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윈스피아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 현지법인 ‘WINSPIA Windows(Canada) Inc’를 설립했으며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간관계나 단순한 ‘말’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습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클레임을 받는다는 것은 사활을 거는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윈스피아는 그간 국내에서 매뉴얼화 시켜온 체계화된 업무처리 방식으로 해외에서도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직원을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10년,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16년의 경력을 쌓은 최천일 대표는 많은 회사의 제의를 뒤로 하고 2010년 윈스피아에 부사장으로 처음 합류한다.

 

“현대와 삼성은 다른 기업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직원 복지와 사회공헌활동도 포함됩니다. 직원 복지는 좋은 인재를 모으고 성장시킵니다. 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킴으로써 기업은 이미지와 자긍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죠.”

 

최천일 대표는 대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윈스피아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직원복지제도를 구상했다. 그리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사랑의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사랑의 리모델링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기도내 저소득 가정의 창호를 전면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그간 팔탄지역아동센터, 평택시노인요양원,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 돋움터와 저소득층 가구 등에 도움을 주었다.

 

사랑의리모델링   © 경기브레이크뉴스

 

“금액으로 따지면 미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온정의 손은 건낸다는 것은 받는 사람만큼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경기도와 사랑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던 윈스피아는 올해에는 안양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카네기 안양총동문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최천일 대표는 “지역을 따지지 않고, 여력이 된다면, 어디서든지 봉사할 생각이 있습니다”라며, “특히 안양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요청이 오면 당연히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안양여성의전화에서 진행된 사랑의리모델링   © 경기브레이크뉴스

 

최천일 대표는 이외에 윈스피아의 또 다른 자랑으로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꼽았다.

 

“연중 수시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 직무교육, 리더십 및 마케팅 교육을 통해 직원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죠.”

 

실제로 윈스피아는 임원들에게는 AMP과정을, 직원들에게는 카네기 교육과정을 이수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업장에는 외국인근로자 전용기숙사와 당구대, 탁구대,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사람이 재산입니다. 누구나 쉽게 하는 말이지만, 실천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죠. 윈스피아는 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로얄티를 심어주기 위해서 장기근속 혜택도 파격적으로 주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인재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   © 경기브레이크뉴스

 

 

윈스피아는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전적 의미의 사회적 기업은 아니다. 일반적인 영리기업일 뿐이다. 하지만 최천일 대표가 꿈꾸는 목표는 일반적인 영리기업이 추구하는 회사 이익의 극대화가 아니다.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마치 사회적 기업이 추구할 만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NGO가 하는 일을 대신할 생각은 아닙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직원이, 더 나가 지역사회가 조금이라도 같이 행복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최천일 대표가 이끄는 윈스피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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