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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과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전석 싹쓸이
강득구·민병덕·이재정·이학영·이소영, 당선소감 발표
기사입력  2020/04/16 [15:41]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계 180석을 확보했다. 단일 정당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 이상을 차지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의석 기록이다.

 

지역구 의석만 보자면 민주당이 163석, 통합당이 84석, 정의당이 1석, 무소속으로 5석이 선택됐다. 경기도로 범위를 좁히면 여당의 압승은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 59석 중 51석(86.4%)을 얻어 7석(11.9%)에 그친 미래통합당을 압도했다.

 

관내는 더욱 편향됐다. 안양·군포·의왕·과천의 5개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소속의 후보들이 당선된 것. 강득구(만안)·민병덕(동안갑)·이재정(동안을)·이학영(군포)·이소영(의왕·과천) 당선인이 그 주역들이다.

 

이번 총선의 관내 투표율은 만안구(67.3%), 동안갑(70.6%), 동안을(75.8%), 군포(69.1%), 의왕·과천(72.7%) 등으로 집계돼 전국 투표율 66.2%를 모두 뛰어 넘고 있다. 관내 시민들이 정치적 열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강득구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 민병덕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 이재정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다선의원 전부 물갈이 시킨 안양, 모두 과반 득표로 승리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민주당 강득구 당선인이 과반의 득표율(53,6%)을 보이며 10%포인트 이상의 차로 이필운 통합당 후보를 이겼다. 투표율 70.6%의 동안갑에서도 민주당 민병덕 당선인이 55.3%라는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통합당 임호영 후보를 눌렀다. 전국적으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구 중 하나였던 동안을은 투표율 75.8%라는 높은 수치로 그 관심도가 사실임을 증명했으며, 민주당 이재정 당선인 역시 54.2%라는 과반의 득표율로 통합당 심재철 후보를 어렵지 않게 넘어섰다.

 

만안구에서 당선된 강득구 당선인은 지난 20대에서 경선 출마를 준비했지만, 당시 이종걸 의원이 단수 공천되면서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종걸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시 본선에서 이필운 전 안양시장까지 누르며 초선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민병덕 후보도 지난 19·20대에 이어 3번째 도전한 이번 경선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둬 본선 진출한 경우며, 그 역시 21대 국회에 진출하면서 초선의원이 된다. 이재정 의원의 경우도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는 21대 국회에서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기존 안양시 3개 선거구 국회의원은 만안 이종걸(민주당), 동안갑 이석현(민주당), 동안을 심재철(통합당) 의원이다. 이들은 모두 20년 이상 각 지역구에서 당선돼온 다선 의원들로, 이석현 의원이 6선, 이종걸·심재철 의원이 각 5선이었다. 하지만 안양시민들은 모든 지역구 의원들의 세대교체를 바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선 전 이미 당내 경선을 통해 이종걸 의원과 이석현 의원에 대한 지지를 거뒀으며, 강득구 당선인과 민병덕 당선인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었다.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의원만이 안양지역 3명의 다선 의원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재정 당선인을 넘지 못했다. 안양시민들이 안양시의 발전에 대한 변화의 열망이 그만큼 컸다고 분석되고 있는 부분이다.

 

 

 

▲ 강득구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 민병덕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 이재정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강득구·민병덕·이재정 당선인, 당선소감 발표

 

안양시 만안구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당선인은 당선소감의 통해 “저의 힘은 ‘승리의 드라마’를 함께 써주신 시민 여러분”이라며, “이번 승리 역시 만안의 변화를 갈망했던 만안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쪽 어깨에는 ‘시민’이 있고, 다른 쪽 어깨에는 ‘국가의 비전과 국민’이 있기 때문에 국가의 큰 비전 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당선인은 확실한 만안의 변화를 이루어,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만안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며, 균형 있게 발전하는 안양을 목표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당선인은 당선 후 “여러분 덕분에 2전 3기 만에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을 확정지은 후 처음으로 등판하는 선거에서 당선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며, “비산동, 부흥동, 달안동, 부림동, 관양동 등이 속한 동안구갑 지역구는 과거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 당선인은 지역 발전 공약으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선언하였으며, 이의 현실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 을 지역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당선인 역시 당선소감을 통해 “안양시민 여러분과 동안구을 선거구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양의 변화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승리를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재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치름에 있어서 네거티브나 선거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관행적 활동을 배재하고 원칙을 지키며 선거를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포와 의왕·과천 표심 역시 모두 민주당으로 향해

 

군포와 의왕·과천 지역은 선거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역이다. 군포시의 경우,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 최후까지 후보가 결정되지 못하며 진통을 겪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2개 선거구로 확정이 결정되는 듯했지만,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돼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됐다.

 

의왕·과천 지역은 관내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하며 당내 반발을 사기도 했다. 통합당 역시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가 전략공천 됐으나, 당내 반발 끝에 신계용 전 과천시장을 공천하는 것으로 변경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군포에서 당선된 이학영 의원(재선)은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김정우 의원(초선)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투표율 69.1%를 보인 군포에서 이학영 의원은 57.4%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통합당 심규철 후보를 눌렀다.

 

투표율 72.7%의 의왕·과천은 다른 지역에 비하자면 비교적 접전이었다. 유일하게 민주당 이소영 당선인만이 관내에서 과반의 득표를 받지 못했다. 이소영 당선인이 43.4%를, 통합당의 신계용 후보가 37.95%를, 민생당의 김성제 후보가 15.3%를 득표했다.

 

 

▲ 이학영 의원     ©경기브레이크뉴스

 

▲ 이소영 당선인     ©경기브레이크뉴스

 

 

 

이학영·이소영 당선인, 당선소감 발표

 

이번에 통합된 군포시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그간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합격점을 주신 것 같아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운동을 하며 확성기 유세 대신 골목 곳곳을 다니며 시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뵌 것이 저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여러분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하시는 행복한 일상, 더 나은 미래를 꼭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뛰겠다”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의왕·과천 지역구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당선인도 당선 후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과 우리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옳은 선택이었음을 증명하겠다”며, “​지난 한 달 반여 동안 골목과 거리에서 만나 뵌 시민 한분 한분의 말씀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겨 넣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 당선인은 초선의원으로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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