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창의적인 발전 전략과 개성 있는 정책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최종심사라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며,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문화체육관광부장관·농림축산식품부장관·산업통상자원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환경부장관·국토교통부장관 등 9개 훈격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이번 경영대전은 안전관리, 지역경제, 지역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분야에, 전국 91개 자치단체가 252건의 사례를 접수하여 치열하게 경합했으며, 그 중 34개 자치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양시는 ‘어딜 가도 안전해지는 거미줄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주제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통령상은 안양시(안전관리 부문)를 비롯해 종로구(지역개발 부문), 부천시(환경관리 부문) 등 3개 지자체에게 수여됐다.
안양시는 이번 대전에서 사회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행정제도 및 생활불편 개선 부분에서 이미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을 집중 부각 시켰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전국 지자체·기관 등 구축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고 전 세계 130여 개국 550개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간 시스템이다.
관계관들은 안양시의 민관 사회안전망 구현을 위한 노력, 안전인프라의 효율적 활용 극대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업 안전행정 구현 등 시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안전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특히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그물망 감시체계 구현으로 안전, 교통, 방재, 시설, 통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한국형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춰 안전도시에 스마트 기술들을 적용, 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목표로 안전도시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행안부가 지난 31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2.5단계 시행에 따라 전면 취소하고, 대통령 표창장과 휘장을 안양시에 전달하는 것으로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