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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인터뷰
“하나의 장르에 갇히지 않은 조용필 선배님 같은 가수 될 것”
기사입력  2020/11/09 [14:28]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시청률 18%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끈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의 최종 우승자 박세욱이 지난 10월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우승 이후 많은 방송 출연 제의가 잇따르는 가운데도 박세욱은 FC안양 홈구장을 찾아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지난 3일에는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안양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지는 지난 30일 가수 박세욱을 만나 보이스트롯 우승 소감과 안양시 홍보대사 위촉 경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물어 보았다.

 

▲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경기브레이크뉴스

 

예상치 못한 보이스트롯에서의 우승

 

“우승은 정말 뜻밖이었고 의외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제가 우승을 차지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박세욱은 경쟁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가창자라는 시청자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초반에는 그다지 큰 반향을 몰고 오지는 못했다. 실제로 박세욱은 준결승 무대에서 최종 5위를 차지했고, 흐름 상 우승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종 결승에서의 전문가 심사위원단 등장은 박세욱에게 우승을 가져다주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경연은, 당연히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췄을 때 얘기입니다만, 경연순서부터 심사위원분들의 컨디션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분위기를 타지 않을 수가 없죠.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인지도나 선입관 등이 쌓이게 되면 이후엔 여간해서는 순위를 뒤집는 것이 어려운 구조죠. 하지만 보이스트롯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전문가 평가단이 등장함으로써 원점에서 다시 평가를 받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우승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우승이 운이 좋았다고 평가한다. 물론 전문가 평가단의 선택은 실력적인 부분이 가장 컷을 테니 가창력을 평가받았다는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라는 자평이다.

 

약속 지킨 것이 좋은 인연 끌어와

 

“사실 처음에 준비한 것은 미스터트롯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계약한 롯데관광 크루즈여행 공연과 미스터트롯 경연 날자가 겹치는 바람에 프로그램에는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일까? 보이스트롯과 박세욱의 좋은 인연은 오히려 여기서 시작된다. 해당 크루즈 공연을 그와 함께 한 한 공연자가 MBN 라스트싱어에 참가했고, 두엣 무대가 있자 크루즈 공연에서 박세욱의 실력을 눈여겨보았던 그 공연자는 그에게 두엣 무대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 두엣 무대를 본 MBN의 작가가 박세욱에게 보이스트롯의 마지막 80번째 참가로 참여할 것을 권유한 것이다.

 

라스트싱어에 참가한 공연자가 바로 조엘라 누나였어요. 누나는 라스트싱어에서는 5위를 차지했고, 이후 보이스퀸에도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죠. 누나 덕분에 보이스트롯에 참가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지금도 무척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깊은 인연 때문에 조엘라는 보이스트롯 준결승 무대를 직접 찾아 응원을 하기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구나 지금 소속사인 ‘아츠’는 해당 크루즈 공연을 기획한 회사로, 그때의 인연을 계기로 현재 박세욱을 아츠의 1호 엔터테이너로 만들기도 했으니, 그에게 크루즈 공연은 많은 인연을 가져다 준 계기였을 것이다.

 

 

운명처럼 몸에 새겨진 음악적 DNA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무엇보다도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답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고조할머니가 대한민국 명창이셨으며, 누나는 한양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현재 독일 비스바덴 오페라극장의 정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동생 역시 실용음악과를 졸업해 지금 독일에서 음악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심지어는 매형마저 성악가 출신이라고. 그야 말로 음악을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환경이 아닐 수 없다.

 

“7살 때부터 노인정에 가서 노래 부르고 용돈을 받아 올 만큼 노래에 관심이 많았지만, 운동에도 매진해보고, 연기에도 관심을 보였어요. 어렸을 때니 만큼 여러 경험을 쌓게 해주시려고 부모님께서 노력해주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박세욱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극단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2005년에는 전국청소년대중예술경연대회 개인연기부문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도 단국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을 했다.

 

이렇게 DNA에 새겨진 음악적 재능과 연기 경력이 더해진 그는 뮤지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안정적으로 경력 이어나가기 위해 트로트에 도전

 

“2010년 뮤지컬 <십이야>를 시작으로 올해 뮤지컬 <지저스>까지 거의 매년 1편 이상의 뮤지컬을 해서 총 15편의 뮤지컬에 출연했습니다. 얼핏 보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겠지만, 현실은 틈이 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끊이지 않고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뮤지컬의 경우, 출연료 미지급이나 연체가 너무 잦았거든요.”

 

유달리 독립성이 강한 박세욱은 고교 졸업 이후부터는 되도록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대학도 연예인 전형으로 다녔을 정도다. 더구나 대학 졸업 후 뮤지컬 배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던 그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란 쉽지 않았던 것.

 

“포항제철소에서 사람 허리만 한 전선을 이어붙이는 작업도 해봤고, 닭갈비집이나 삼겹살집 아르바이트, 심지어 배달 아르바이트도 해봤어요.”

 

뮤지컬 만으로는 경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도, 생활을 보장하기도 어려웠던 것이 트로트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이다.

 

 

“우승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안양시 홍보대사도 되고, 우리말 겨루기나, 컬투쇼에 출연하는 등 꿈같은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이스트롯'의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도 참가할 예정이고, 고정 프로그램도 생겼으니 더욱 자주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을 찾아 뵐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찾아뵐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 제겐 가장 기쁜 일입니다.”

 

박세욱은 기존 트로트 경연 우승자들과는 많이 다른 경력을 쌓아왔다. 연극 배우, 뮤지컬 배우, 또 팝페라 가수 등 일반 가수들이 보통은 걷지 않을 경험을 해온 것이다. 배우가 음반을 내기도 하고, 가수가 연기를 하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가수가 장르를 넘나드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그의 앞으로 진로가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많은 대중은 걱정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아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혀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팝, 성악, 트로트 모두 음악입니다. 조용필 선배님처럼 어떤 장르든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게 주어진 제2의 시작은 트로트지만,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음악을 저만의 색으로 표현해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음악이라는 하나의 길을 곧게 걸어 나가는 가수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아래는 위의 기사를 구글 번역기가 번역한 영문기사입니다.

 

 Interview with Park Se-wook, the winner of the Voicetrot

“I will become a singer like Cho Yong-pil, who is not trapped in one genre.”

 

Park Se-wook, the final winner of the popular MBN Trot audition program “Boystrot,” with an audience rating exceeding 18%, was appointed as an ambassador for Anyang City in October. Amid many offers to appear on TV since the championship, Park Se-wook visited FC Anyang's home stadium to convey his heart of support, and on the 3rd, he participated in the Anyang Donation Day celebration and held a congratulatory performance.

 

On the 30th, this magazine met with singer Park Se-wook and asked about the voice of the Boystrt championship, the appointment of Anyang City PR ambassador, and the direction of future activities.

 

Unexpected Boystretch Win

 

“The winner was really unexpected and unexpected. I've been working hard, but I thought it wasn't an atmosphere to win the championship.”

 

Despite the viewers' evaluation of Park Se-wook as a singer who has both competitiveness and star characteristics, he did not bring much repercussion at the beginning of the audition. In fact, Park Se-wook took the final 5th place in the semi-final stage, and seemed to be far from winning the flow award. However, the appearance of the expert judges in the finals contributes decisively to winning Park Se-wook.

 

“A contest, of course, is when you have basic skills, but there are many factors that can be affected, such as the order of the contest and the condition of the judges. It's a human thing, so it's hard to get into the atmosphere. As the program progresses, if awareness or preconceived notions are accumulated, it is difficult to reverse the rankings afterwards. However, in the case of the Voicetrot, there is a part where the expert evaluation team appeared at the end, and it was evaluated again from the origin. I think it was one of the factors that helped me win.”

 

He says he was lucky to win. Of course, the selection of the expert evaluation team is the most encouraging part because the talented part will be the cut.

 

Keeping promises brings good bonds

 

“In fact, the first thing I prepared was Mr. Trot. However, I was unable to participate in the program due to the overlapping date of the previously signed Lotte Tour Cruise Tour and Mr Trot contest. I thought it was even more important to keep the promises.”

 

Is it a reward for that? The good relationship between Voicetrot and Park Se-wook rather begins here. The performer who performed the cruise with him participated in the MBN Voice Queen, and asks him to participate in the duet stage in the Voice Queen. Also, MBN's author who saw this duet stage invited Park Se-wook to participate as the last 80th participation of the Voicetrot.

 

“The performer who participated in the Voice Queen was Joela's sister. My sister took second place in the Voice Queen. My sister also got good results, and thanks to her, I'm able to participate in the Boystrt, and I'm even more happy to receive the good results.”

 

Because of this deep relationship, Joela also visited the Boystrot semi-final stage and cheered on it, catching the eye.

 

In addition, the current agency'Arts' is the company that planned the cruise performance, and the relationship at that time made Park Se-wook the No. 1 entertainer of the Arts, so the cruise performance must have brought him many connections.

 

Musical DNA engraved on the body like fate

 

“Since I was a child, I have loved to sing. Most of all, you may have to say that you were born in an environment where you have no choice but to sing.”

 

Regarding the opportunity to develop a singer's dream, he answers: His great grandmother was a renowned Korean singer, and her older sister majored in vocal music at Hanyang University and is currently working as a member of the Wiesbaden Opera Theater in Germany. My younger brother also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Practical Music and is now working on music studies in Germany. Even the brother-in-law came from a vocalist. It is an environment that cannot be sustained without music.

 

“Since I was 7 years old, I had a lot of interest in singing enough to go to Gyeongsangjeong to sing and receive pocket money, but I tried to exercise and showed interest in acting. I think my parents worked hard to give me as many experiences as I was young.”

 

In fact, Park Se-wook started his life as a trainee in a theater company from the 3rd grade of elementary school, and in 2005, he showed outstanding talent in acting so that he won first place in the personal acting category at the National Youth Middle Art Contest. The university also majored in acting at Dankook University.

 

With his musical talent and acting career engraved in his DNA, he showed excellent ability in musicals and established himself as a musical actor.

 

Challenge the trot for a stable career

 

“From the 2010 musical <Tip Nights> to this year's musical <Jesus>, he has performed more than one musical almost every year and appeared in a total of 15 musicals. At first glance, it would be easy to think that he had lived a life that wasn't bad, but the reality was that he had to constantly work part-time whenever he had a chance. In the case of musicals, performance fees were unpaid or overdue too often.”

 

Park Se-wook, who has an exceptionally strong independence, tried to avoid getting help from his parents after graduating from high school. Even college went to entertainer screening. Moreover, it was not easy for him to open his hands to his parents, who was actively working as a musical actor after graduating from college.

 

“At the Pohang Works, I did the work of connecting wires that are only the waist of a person, and I worked part-time at a chicken rib restaurant, a samgyeopsal restaurant, and even a part-time delivery job.”

 

The fact that it was difficult to keep a stable career and guarantee a life only with musicals was the opportunity to prepare for the trot.

 

“Many things have changed since winning. The dream-like time continues, such as becoming a public relations ambassador for Anyang City, and appearing in Korean language competitions and culture shows. In the future, we will also participate in the'Boystrt' spin-off program and the music talk show'Life Album-Yesterday', and since there is a fixed program, we will be able to see you more often through broadcasting. It is the most delightful thing for me to have so many opportunities to visit you.”

 

Park Se-wook has a very different career than the previous trot contest winners. Theatrical actors, musical actors, and poppera singers have experienced experiences that they would not normally walk. Although I've gotten used to being an actor and a singer acting to some extent, many people worry that his future career will be confusing as singers rarely cross genres.

 

“Actually, I get a lot of such questions. In conclusion, there is no confusion at all. Pop, vocal and trot are all music. Like Cho Yong-pil, I want to become a person who works with my own music regardless of any genre. The second start given to me is the trot, but I am not limited to that, and I want to express all the music in my own color. It is my dream to become a singer who walks straight along the path of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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