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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문화칼럼] 대화와 소통
기사입력  2022/09/13 [11:28] 최종편집    정근원 칼럼니스트

▲ 정근원/영상학 박사, 커뮤니티 운동가     ©

언제부터인가 ‘대화’보다 ‘소통’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대화는 객관적인 정보를 주고받는 데 중점을 둔다. 소통은 언어 밑에 깔린 마음을 헤아려 듣는 내면의 태도와 관련된다. 대화 대신 소통을 원하는 사회는 마음이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구가 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해 민감한 감수성이 필요하다.

 

먼저 나 자신과 소통해야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려면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어떻게 듣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보다 상대에 대한 관심이 우선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해석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알아차림은 자기 자신과 소통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내 말이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해석되는지 알고 충격을 받았었다. 또 일상적인 단어가 사람에 따라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랑, 행복, 고통, 아픔 등 일상적인 단어일수록 더 그렇다. 어떤 단어를 떠올리면 사람들이 살면서 경험한 그 단어와 관련된 경험이 무의식에서 작동한다. 각자의 삶의 스토리가 만든 정서적인 색안경을 끼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색안경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나와의 소통이 시작된다. 특히 부부는 파트너의 색안경이 만들어지게 된 삶을 듣고 보듬어주어야 한다. 이럴 때 진정한 사랑이 시작된다. 결혼 후 자기 스스로 만든 파트너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권태가 시작된다. 문제의 원인을 파트너에게 미루지 않고 자신을 직시할 수 있으면 부부야말로 가장 좋은 도반(道伴)이다.

 

내가 하는 말이 내 색안경을 통해서 어떻게 굴절되는지 알아차릴수록 소통에 대한 감각이 길러진다. 그럴수록 다른 사람이 낀 색안경에 대한 배려도 커진다. 더 나아가 상대가 색안경을 끼지 않아도 될 표현을 하며 서로 진실을 나누는 소통력이 커지게 된다.

 

소통할수록 진실과 진정성의힘 믿게 돼

 

자신이 만든 삶의 진실, 즉 자기 색안경이 만들어진 과정을 회피하지 않고 더 많이 볼수록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내가 형성된 과정을 보고 내 정서의 진실을 보게 되면 상대의 진실도 수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특히 부부가 그렇다. 부부 사이에 소통을 하며 연민이 생기면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의 진실을 소통하게 된다. 그럴수록 ‘나’가 확장되어 자아의 감옥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걸 느낀다.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젊은 시절에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말을 들으며 사람들이 내게 부럽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람들이 나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고민하며 내가 옳다는 확신이 있었다. 자유를 향한 내 사상을 말하며 영웅담을 말하기 바빴다. 남의 삶을 차분히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삶이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독불장군이었다.

 

이런 나를 직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회피하지 않고 나를 알아갈수록 연극 같은 자유가 아니라 내면의 자유와 평화가 와주었다. 소통할수록 공감하며 진실을 나눈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삶에서 진정성 있게 살 수 있다는 자기 확신도 커져간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진정성 있게 진실을 대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이 소통을 강조하는 것도 더 성숙한 삶을 지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전세계가 희한한 변호사 우영우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열광하는 것도 대화를 넘어 소통을 바라는 강한 염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Geun-Won Jeong Cultural Column] Dialogue and Communication

 

 

It seems that since when did you use the word ‘communication’ more than ‘conversation’. Conversation focuses on exchanging objective information. Communication has to do with the inner attitude of listening to the mind underlying language. A society that desires communication instead of dialogue has a desire for communication that conveys the heart. Therefore, a sensitive sensitivity to the language is required.

 

I have to communicate with myself first.

 

In order for your heart to be conveyed properly, you need to pay attention to how the other person listens to what you are saying. It means that interest in the other person should take precedence over ‘me’. This is because communication is possible only if you have an open mind that can recognize how different what you say is interpreted by the other person.

 

This awareness requires the experience of communicating with oneself. While studying counseling, I was shocked to learn how different people's interpretations of my words are. I also learned that everyday words have different images that come to mind depending on the person. The more common words such as love, happiness, pain, and pain, the more so. When you think of a word, the experiences people have with that word in their lives operate in the subconscious mind. They put on the emotional sunglasses created by the stories of their lives.

 

Communication with me begins when he finds out what his sunglasses are. In particular, a couple should listen to and care for the life that led to the creation of their partner's sunglasses. This is where true love begins. After marriage, the illusion of a partner that he created for himself is broken, and boredom begins. A married couple is the best guide if you can face yourself without delaying the cause of the problem to your partner.

 

The more I notice how my words are refracted through my sunglasses, the more my sense of communication develops. The more you do, the greater your consideration for other people's sunglasses. Furthermore, the communication ability to share the truth with each other increases by expressing the other person's expression without needing to wear sunglasses.

 

The more we communicate, the more I believe in the power of truth and sincerity.

 

The more you do not avoid the truth of the life you have created, the process in which your sunglasses are made, the more you see, the more peace of mind you will find. When I see the process of my formation and see the truth of my emotions, I have the power to accept the truth of others. This is especially true for couples. When a couple communicates and develops compassion, they communicate the truth of their hearts with sincerity. The more I do that, the more I expand and I feel that I am getting out of the prison of my ego little by little. You gain the power to communicate with other people beyond dialogue.

 

When I was young, I heard people say that I was a free spirit and that I was envious. I was convinced that I was right while thinking about how I could help people live as freely as I did. I was busy talking about my thoughts on freedom and telling stories of heroes. I couldn't afford to quietly listen to other people's lives. He was a solitary general who did not know that life is communication.

 

It was not easy to see me like this. But the more I got to know myself without avoiding it, the more freedom and peace came to me, not the freedom like a play. The more we communicate, the more we feel empathy and pride in sharing the truth. It also increases the self-confidence that you can truly live your life.

 

The drama 'Strange Lawyer Woo Young-woo' contains a message to face the truth with sincerity. Korea's emphasis on communication is probably because it aims for a more mature life. I think this drama was made in Korea with this social atmosphere. Isn't it because the world is passionate about the strange lawyer Young-Woo Woo and the people around him because there is a strong desire for communication beyond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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