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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기후행진에 다녀왔습니다”
기사입력  2022/09/28 [16:47] 최종편집    강효민 한살림 활동가

기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국의 환경 관련단체들이 심각한 기후 위기 현상에 대한 대중들의 각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기후정의행진’을 지난 9월 24일 광화문에서 개최했다. 본지도 이 행진의 취지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논산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살림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활동가의 ‘기후정의행진’ 참가 후기를 본인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다.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을 모토로 유기농을 기본으로 하는 농산물 생산자·소비자 협동조합이다. 편집자

▲ 왼쪽 두 번째 필자 강효민 활동가     ©

 

뜨거운 가을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서울시청-광화문 일대에서 한살림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에 이른 요즘이다.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슬로건 아래 ‘절망할 바에야 정신 나간 희망을 품겠다’는 피켓을 든 시민들은 어떤 마음으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걸까?

 

‘기후정의행진’에 한살림 대전과 전국 한살림 조직들, 생산자들도 함께 했다.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소외되는 존재가 없길 바라는 기후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낸 ‘924 기후정의행진’에는 3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환경관련 집회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

 

아래 다양한 생활실천운동을 제안하며 기후정의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살림의 입장문도 공유한다.

 

행진 후 흥겨운 문화제 현장까지 생생한 그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할 수 있다.

 

924 기후정의행진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22년 9월 24일(토) / TBS) -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1FzBDyIwFTI)

 

우리나라에 실종된 기후정치를 실현하기까지 시민들의 연대와 투쟁이 절실한 때라 생각한다.

 

다음날 나온 경향신문 기사(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75055?sid=103)에는 청소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도 담겨 있다.

▲ 기후위기대응을 촉구하는 멸종반란의 붉은 요정 퍼포먼스     ©

 

9.24 기후정의행진 한살림 입장문| 더불어사는세상 한살림 (hansalim.or.kr)

 

매년 9월 24~25일은 세계 기후행동의 날입니다. 한국에서도 오는 9월 24일,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대중행동인 ‘924기후정의행진’이 광화문 일대에서 열립니다. 인류가 뒤늦게나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함께 성찰하고 더 정의로운 방식으로 공동 대응하자는 국제적인 ‘기후정의운동’의 취지에 한살림 또한 국내 여러 단체와 뜻을 함께하면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올해도 세계 곳곳이 유례없는 폭우, 폭염, 가뭄 등의 심각한 기후재난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희생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존 태풍의 발생 공식을 바꿨다는 ‘힌남노’태풍을 겪으면서 한반도 역시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한살림은 불특정 다수를 위해 물질을 생산하고 소비하며 산업의 성장만을 위해 매진하는 산업문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그 대안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운동을 통해 관계회복의 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실천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소외시키고, 공동체를 해체하며, 자연 생태계를 착취하는 산업문명은 더욱더 사나운 기세를 높이며 오늘날과 같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의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기후위기의 해결을 촉구하고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위협 앞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함께 하고픈 염원을 담은 시민들의 활동으로 ‘기후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정의’는 기후위기의 책임을 제대로 묻자는 국제적인 기후운동입니다. 누가 기후위기를 야기했고 또 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지를 묻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처역량이 낮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불평등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기후위기의 최일선이라고 할 수 있는 밥상과 농업에서도 정의로운 해결책이 모색되고 지켜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미명하에 무차별적으로 농촌이 파헤쳐지고, 농토에서 쫓겨나는 임차농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무한한 생태적 가치를 보유한 생명창고인 ‘논’을 일방적으로 ‘메탄배출지’라고 규정만 해서는 안 됩니다. 기후위기 대책이 기업농·자본 중심의 정책 지원으로 둔갑하여 소규모 가족농과 친환경농업인을 퇴출시키는 부정의를 초래해서는 안 됩니다.

 

한살림 생산조직과 소비조직은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뜻깊은 생활실천을 확대할 것을 다짐하면서, 동시에 정부가 아래와 같은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정의로운 정책 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합니다.

 

첫째. 정부는 농지보전과 식량자급률 목표를 세우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

 

유엔 식량농업기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식량자급률은 45.8%이고, 사료를 포함한 국내 곡물자급률은 2022년 19.3%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곡물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이상기후와 해외에서 발생한 전쟁 등으로 인해 가파르게 치솟은 밥상물가에서 체감했듯이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기후변화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주요 식량수출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순간, 대한민국은 거대한 식량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정부는 이동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수입농산물을 축소하고, 농민의 생산의욕 고취를 위한 생산비 보장, 재해보험 확충 등을 통해 농지보전과 식량자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둘째. 정부는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에 따른 국가 목표를 반드시 이행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부터 5년마다 ‘친환경농업육성계획’으로 친환경농업확대 목표를 설정해 왔으나 달성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2010년 대비 2020년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는 기후위기대응을 위해 2050년까지 친환경농지를 30% 확대하겠다는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세웠다. 이번에는 목표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수단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직불제를 확대 시행하고, 안정적인 소비확대를 위한 계약재배와 공공급식 지원 확대는 물론 공공·민간차원의 식생활교육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법정 계획과 목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기후위기에 대한 정의로운 정책 활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세째, 정부는 자원순환 의무를 제도화하고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라

 

한살림을 비롯한 생협들은 재사용병·공급상자·종이팩·헌옷 등을 되살리는 생활실천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민간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국내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쉽게 버려질수 있는 자원이 재사용·재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을 제도적으로 의무화 하고, 수집·선별·재생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범국가적으로 구축하고 확대해야 한다. 유리병 규격화와 공동 세척설비를 확대하여 유리병 재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고급 펄프로 만들어지는 우유갑, 멸균팩도 휴지 등으로 한번 더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분리배출함 설치와 종이팩 선별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물리적·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대해야 한다.

 

끝으로, 9월 24~25일 세계 기후행동의 날과 9월 24일,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대중행동인 ‘924기후정의행진’의 정신과 취지를 다시 한번 지지하며,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서 한살림의 모든 구성원은 기후위기에 더 정의롭게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2022년 9월 20일

▲ 지난 9월 24일 ‘924기후정의행진’이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 일부 수정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I went to the 924 Climate Justice March”

 

Hyomin Kang

 

The climate problem is getting more and more serious. Environmental groups across the country held the ‘Climate Justice March’ at Gwanghwamun on September 24 to urge the public to be aware of the serious climate crisis and to urge the government to take action. In the sense of participating in the purpose of this march, this map publishes with my permission the review of an activist participating in the ‘Climate Justice March’ by ​​an activist who is working as a mother of two in Nonsan, Hansalim. ‘Hansalim’ is a cooperative of producers and consumers of agricultural products based on organic farming under the motto of ‘Salim on the table’, ‘Salim on agriculture’ and ‘Salim on life’. <Editor>

 

In the hot autumn sun, the flags of environmental groups including Hansalim are fluttering in the Seoul City Hall-Gwanghwamun area. These days, from climate change to climate crisis, we have reached a climate disaster.

 

Under the slogan, ‘Climate disaster, we can’t live like this’, how did the citizens with signs that read ‘I will have crazy hope only when I am in despair’ participated in the march for climate justice?

 

Hansalim Daejeon and national Hansalim organizations and producers also participated in the ‘Climate Justice March’. About 35,000 citizens participated in the ‘924 Climate Justice March’, which urged the resolution of the climate crisis and raised a voice for climate justice that no one is left behind.

 

It is said to be the largest environmental gathering. Below, we also share the position of Hansalim, who has been consistently speaking out for climate justice by proposing various daily action movements. From the march to the exciting cultural festival site, you can share the vivid story of the day through video.

 

 

924 Climate Justice March ‘Climate disaster, we can’t live like this!’ (September 24, 22 (Sat) / TB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1FzBDyIwFTI)

 

I think that it is an urgent time for citizens' solidarity and struggle to realize climate politics, which has disappeared in our country.

 

The next day, the Kyunghyang Shinmun article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75055?sid=103) contains the desperate voices of the youth.

 

9.24 Climate Justice March Hansalim Entrance Statement |  Living Together Hansalim (hansalim.or.kr)

 

September 24-25 every year is World Climate Action Day. In Korea, the 924 Climate Justice March, the first large-scale public action in three years since the corona virus, will be held in the Gwanghwamun area on September 24th. Hansalim also seeks to express its full support and solidarity with various domestic organizations to the purpose of the international 'climate justice movement', which aims to allow mankind to reflect on the seriousness of the climate crisis together and respond jointly in a more just way, albeit belatedly. 

 

This year, all over the world is going through a harsh time due to severe climate disasters such as unprecedented heavy rains, heat waves, and droughts. Korea also suffered unfortunate sacrifices and great damage due to the record heavy rain in 115 years.

 

After experiencing the ‘Hinnamno’ typhoon, which changed the formula for generating typhoons, it was confirmed once again that the Korean Peninsula is not safe from the climate crisis. Hansalim warns of the dangers of an industrial civilization that produces and consumes substances for the unspecified number of people and strives only for the growth of the industry. I have been carrying out a life practice movement.

 

However, industrial civilization, which alienates humans, dismantles communities, and exploits natural ecosystems, is raising its ferocious momentum and is causing climate change like today, creating a vicious cycle of abnormal climates around the world. Hansalim believes that it is really important to establish ‘climate justice’ as a citizen’s activity that urges the resolution of the climate crisis and contains the desire to do anything together to create a better tomorrow in the face of the threats approaching our eyes.

 

‘Climate Justice’ is an international climate movement that seeks to properly take responsibility for the climate crisis. It's asking who caused the climate crisis and who suffers the most. Above all, it is a movement that calls for a just transition so that inequality does not increase for the socially and economically disadvantaged who have low coping capabilities in the process of resolving the climate crisis.

 

A just solution should be sought and maintained even at the dinner table and agriculture, which can be said to be the front lines of the climate crisis. In the name of expanding renewable energy, rural areas should not be indiscriminately dug up and rented farmers driven out of farmland should not arise.

 

'Paddy fields', a repository of biodiversity and a storage of life with infinite ecological value, should not be unilaterally defined as a 'methane emission site'. Measures against the climate crisis should not be turned into policy support centered on corporate agriculture and capital, resulting in injustice in expelling small-scale family farmers and eco-friendly farmers. Hansalim's production and consumption organizations pledge to expand meaningful living practices that save lives and protect the planet, while at the same time demanding that the government participate in just policy activities against the climate crisis through the following policies.

 

First, the Government should set goals for farmland conservation and food self-sufficiency and come up with action plans According to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Korea's food self-sufficiency rate in 2020 was 45.8%, and the domestic grain self-sufficiency rate including feed was 19.3% in 2022, a record low. More than 80% of the grain consumed domestically depends on imports.

 

As felt this year at the steep rise in food prices due to the abnormal climate and wars abroad, the instability of the global supply chain due to climate change will increase. The moment the major food exporting countries that have disrupted production due to climate change lock the door, South Korea will face a huge food crisis.

 

The Government should reduce imported agricultural products that emit huge greenhouse gases in the process of moving, guarantee production costs to inspire farmers to produce, and expand disaster insurance to quickly come up with measures for farmland conservation and food self-sufficiency.

 

Second, the Government must implement the national goals according to the eco-friendly agriculture promotion plan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has set a goal to expand eco-friendly agriculture every five years since 2001 with the ‘Eco-friendly Agriculture Promotion Plan’, but it has never been achieved.

 

On the contrary, the cultivated area of ​​eco-friendly agricultural products in 2020 compared to 2010 has decreased. To respond to the climate crisis, the government has established the ‘2050 Agricultural Food Carbon Neutral Promotion Strategy’ to expand eco-friendly farmland by 30% by 2050.

 

This time, it must be supported by concrete policy measures to ensure that the goal is implemented. The climate crisis is to faithfully implement the government's statutory plans and goals, such as expanding the eco-friendly direct payment system to stabilize farm household income, expanding contract farming and public meal support for stable consumption expansion, as well as supporting public and private dietary education.

It should be borne in mind that this is a just policy activity

 

Third, the Government should institutionalize resource circulation obligations and expand infrastructure construction. Hansalim and other co-ops have been carrying out a life practice movement to revive reusable bottles, supply boxes, cartons, and old clothes. However, the efforts of the private sector alone cannot fundamentally solve the increasingly serious domestic waste problem.

 

The Government should institutionally mandate resource circulation so that easily discarded resources can be reused and recycled, and the infrastructure necessary for collection, sorting, and recycling should be built and expanded nationwide. Reuse of glass bottles should be made mandatory by standardizing glass bottles and expanding common washing facilities.

 

To ensure that milk cartons and sterilization packs made from high-quality pulp can be recycled once more as toilet paper, etc.,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d expand the physical and institutional infrastructure, such as installing separate waste boxes nationwide and promoting the mandatory selection of cartons.

 

Finally, we once again support the spirit and purpose of the World Climate Action Day on September 24-25 and the '924 March for Climate Justice', a large-scale public action that takes place three years after Corona on September 24, and In production activities, all members of Hansalim declare that they will continue to carry out activities to find and practice ways to respond more justly to the climate crisis. September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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