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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A, 팬클럽회장 성폭행사건 전모 | ||||||||||
[단독] 국내 프로농구선수 A, 17세 여고생 '간음'‥6천만원 배상 판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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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농구선수의 빗나간 욕망 "사랑한다. 나중에 크면 결혼하자…" 지난 2003년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국내 프로농구선수단 소속 a씨에게 피해자들에 대해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재판부의 판결이 지난 9월21일 나왔다. 당시 피해자는 a씨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a씨와 저녁 식사를 한 후 a씨가 집으로 바래다주는 과정에서 성관계를 강요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후 유부남이었던 a씨는 b양에게 1년여 넘게 얄팍한 사탕발림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에 현혹된 b양은 응할 수밖에 없었다. <사건의내막>은 유명 농구선수와 팬클럽 회장 사이에 벌어진 성폭행 사건의 전말을 따라가 봤다. 국내프로농수선수, 여중생 성폭행 사건 집중해부
지난 2003년 7월 국내 유명프로농구단 소속 ![]() 피해자 b양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0년 말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a씨의 팬카페를 만들었고 팬카페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인터넷 팬카페 관리, 팬들과 a씨의 팬미팅 주선, 응원단 모집, 응원도구 관리, a씨의 근황을 팬들에게 알리는 일 등을 하면서 a씨와 자주 만나거나 전화 연락을 하면서 스타와 팬으로서 가깝게 지냈다. b양은 당해 7월28일 팬클럽 회원과 함께 한달 전 팬카페에서 주최한 팬미팅에 지각한 일을 a씨와 상의하기 위해 a씨가 평소 연습을 하던 c체육관으로 찾아갔다. 당시 자리에는 a씨와 친구 한명 그리고 a씨를 만나러 d지역에서 올라온 팬 l씨, k씨 등 이렇게 다섯 명이 참석해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며칠 전 위 내시경을 받은 b양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a씨가 권하는 소주를 받아 마셨다. 또 가위바위보 내기를 해서 지는 사람이 소주를 마시는 게임을 했고 평소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b양은 그날 결국 소주 1병반을 마셨다. 평소 술을 마시는 편이 아닌 b양은 처음으로 만취했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올 때에는 친구의 부축을 받을 정도였다. 그 후 b양은 친구와 함께 택시를 잡아타고 귀가하려 했지만, a씨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며 이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바래다주겠다며 자상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웬일인지 a씨는 b양보다 집이 원거리에 있는 그녀의 친구를 먼저 바래다주었고 그날 밤 12시가 되자 b양의 아파트에 도착했다. 대입 ![]() 평소 팬미팅을 마치고 b양을 집에 데려다 주던 때와는 달리 s아파트 주차장 뒤편에 차를 세우는 a씨. b양이 만취한 상태였고 이에 a씨는 껌을 주면서 “많이 취한 것 같으니 술이 깨면 들어가라”며 안심시켰다. 승용차에 있던 둘은 그때부터 스타와 팬의 사이가 아니었다. “네가 씹고 있던 껌을 받아먹을 수 있다”며 묘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a씨. 그는 갑자기 늑대로 돌변해 “씹고 있던 껌을 달라”며 b양의 입술을 훔쳤고 그녀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서 a씨의 완력에 저항해 두 팔로 그를 힘껏 밀쳐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팔로 b양의 몸을 감싸고 몸으로 b양을 눌렀다. 이어 b양의 옷 속으로 왼손을 넣고 가슴과 음부를 만졌다. b양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 강하게 저항했지만 “너도 나 좋아하지 않느냐. 원래 좋아하면 이런 거야”라며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b양의 하의를 모두 벗긴 그는 문을 열고 나가 승용차 뒷좌석으로 가서 운전석을 앞으로 밀어 뒤쪽 공간을 넓혔고 b양을 강제로 끌어당겨 성폭행했다. “너가 씹던 껌, 받아먹을 수 있다”며 묘한 분위기 유도‥손으로 가슴, 음부 만지다가 뒷 자석으로 가서 강간시도 이후 a씨는 앞자리 운전석으로 가서 b양에게 성폭행 사실을 비밀로 할 것을 종용했고 아파트에 데려다 주었다. b양은 차에서 내리면서 “오빠, 밉다”며 집으로 뛰어 들어 갔다.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수치스럽고 창피한 b양은 소문이 나면 a씨의 아내가 자신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과 부모님에게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려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속앓이를 했다. 다음날 b양은 대구에서 올라온 팬클럽 회원 l씨가 “a씨로부터 받은 지갑을 돌려줘야 한다”는 부탁을 받고 a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l씨를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주고 또 다시 b양에게 성추행을 시도했다. “뽀뽀해 달라” b양은 이를 거절하고 집으로 들어갔지만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다음날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전화를 하지 않느냐. 나를 하룻밤 여자로 생각한 거냐. 당신 때문에 힘들다”고 괴로움을 호소했고 a씨는 “원래 그렇게 사귀고 결혼하는 거다. 내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은 잊어라. 앞으로 잘 해주겠다”며 달콤한 속삭임으로 b양을 구슬렸다. b양은 이 말을 믿고 그날 저녁 a씨를 만나 영화를 보고 ![]() 목걸이, 엠피쓰리 사주면서 “이렇게 사귀다 결혼하는 거다” 또 b양의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행동으로 관심을 표현하면서 a씨는 b양을 만날 때마다 성관계를 요구했고 b양 또한 그에 응했다. 이들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2004년 10월경까지 주 1회 이상으로 a씨의 승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b양은 2004년 10월 중순경 성관계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a씨와 b양의 관계가 입소문을 타고 주변에 알음알음 퍼졌고 b양은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졸업식에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a씨의 처는 그렇게 병원 치료를 받고 은둔생활을 하는 b양을 통해 그녀의 부모에게 a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알리게 했고 b양의 부모는 a씨를 성폭행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b양측이 주장하는 성폭행 피의사실은 검찰에서 증거 불충분 결정을 받았다. a씨가 승용차 운전석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b양이 도망치거나 소리를 지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도망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어 a씨가 b양을 팔로 붙잡고 힘으로 누른 것이 항거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 및 협박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고 이를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법원, 강간 피의 사실 증거 불충분이나 성적결정권 침해 행위 다만 당시 피해자가 미성년자였고 a씨가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졌다. a씨가 키스를 하자 b양이 a씨를 밀면서 저항했고 평소 b양이 a씨의 열성 팬으로 동경했왔기에 오빠처럼 따르던 a씨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당황하였던 점, 당시 술에 취해 몸에 힘이 빠지고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 상태여서 거구인 스포츠 선수가 힘으로 누르자 쉽게 저항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점, 이후 b양이 저항을 포기한 채 하의가 모두 벗겨져 수치심에 구조를 청하거나 도망쳐야 한다는 판단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 등에서 성폭행이 아닌 강제력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b양의 저항을 쉽게 억압하고 간음한 것으로써 b양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판결했다. b양은 위 피해 사실이 있기 전 성적 경험이 전혀 없었다. b양은 성폭행 사건 이후 정신적인 고통으로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고, 그의 부모들 역시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 성폭행을 당한 후 b양은 a씨의 달콤한 혀놀림에 현혹돼 1년여간 주 1회 이상 a씨의 성관계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고 b양은 당시 17세 미성년자, a씨는 30세의 유부남으로 팬과 스포츠 스타의 관계였으며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a씨의 처로부터 폭행을 당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스포츠 선수 a씨는 b양에게 5000만원, 그의 부모에게 각각 500만원의 위자료 지급 부담을 떠안게 됐다. 위자료 액수와 관련, 재판부는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은 물론 ▲원고가 동경하고 따르던 피고에 의해 성폭행 당한 후 피고의 말에 현혹돼 1년여간 주 1회 이상 성관계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점 ▲성폭행 당시 원고는 17세의 미성년자이고, 피고는 유부남이었던 점 ▲원고는 팬이었고, 피고는 스포츠선수였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원고측은 합계 6000만원의 위자료 판결에 불복해 지난 19일 항소했으며, b씨도 22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theflyfe@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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