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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양시학원연합회 장찬범 회장, “두려움을 버리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현실이 어려운 것은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
기사입력  2016/02/01 [09:45] 최종편집    오석균 기자

(사)안양시학원연합회 제19대 회장에 장찬범 그린섬기초조형미술학원 원장이 취임했다. 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훌륭한 리더는 본인의 능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의 능력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학원장님들이 하나하나의 구성요소가 되어 뭉쳐주시길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안양시학원연합회를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누구보다 앞장서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에 3개의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개인 맞춤형 피규어 사업체인 ‘페이스스토리’의 CEO이자 안양시학원연합회의 수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찬범 회장을 만나 그가 살아온 날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방향과 연합회 회장으로서의 각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사)안양시학원연합회 장찬범 회장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오석균 기자


3D프린터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피규어 사업을 하시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3D프린터는 출시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몇 해 전 특허가 풀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3D프린터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제품이 만들어 지지만 고무와 금속도 가능합니다. 더불어 응용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다시 응용하는 등 그 영역은 매우 다양합니다.

 

페이스스토리를 소개해 주십시오.
페이스스토리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모태로 사람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 가는 개인 맞춤형 피규어 기업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미래지향적 경영 방침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업체로서 3D모델링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Real Face Figure(실사에 가까운 개인 얼굴을 가진 피규어)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제품으로 개인 실사 얼굴의 90% 이상 Sync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인체비율을 적용하여 최대한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전체도색과 고급코팅마감을 통해 예술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페이스스토리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사업방향은 어떻게 됩니까?
간단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흉상은 보통 3000만 원이 넘는 재작비가 듭니다. 대학 교수님의 경우에는 1억 원이 넘고 전신상은 3억 원을 호가합니다. 하지만 저희 기술로는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프로야구 이승엽, 박병호, 서건창 선수의 피규어를 동으로 제작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이 산업은 미술디자인과 첨단과학이 합쳐진 영역입니다. 즉 개인의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맞춤형 피규어와 페이스스토리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오프라인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중입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밝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찬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 세계 피규어의 대표주자로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3D프린터로 제작한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피규어 제품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오석균 기자

 

그래도 아직은 초기단계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어떤 제품을 주로 생산하십니까?
가장 큰 어려움은 가격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가격을 받고 싶지만 현재는 알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우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오는 주문은 인물입니다. 그 외에 고인의 얼굴까지 조각하는 유골함과 주석잔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석잔에도 사람의 얼굴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교하게 사람 얼굴을 넣어서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저희만 가진 기술이자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안양에서 3개의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미술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3D프린터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피규어 사업을 시작한 배경도 말씀해 주십시오.
처음엔 인문계로 대학을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열정이 저를 놔두지 않았습니다. 26살에 홍익대학교 미대에 다시 입학하고 35살에 석사를 44살에 박사를 마쳤습니다. 안양 학원가에서 지난 1996년 미술학원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을 때 3D프린터를 알게 됐습니다. 피규어를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고전을 많이 했습니다. 회사를 창립한지는 2년 반 정도 지났고 본격적인 영업은 6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최근에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매출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5~10억의 매출을 올리고 싶다는 목표는 있습니다.

 

페이스스토리의 경쟁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제가 하는 사업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합니다. 여기에 기술적인 접목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중국이 저희 제품과 똑같게는 만들 수 있겠지만 매번 다르게는 못 만듭니다. 즉 카피가 불가능한 기술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을 더 키우고 미국 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양학원연합회 19대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취임까지 오랜 고민이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양에서 학원을 운영한지 20년이 됐습니다. 안양학원연합회 입시미술 분과회장을 10년간 역임한 후 부회장을 거쳐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후 전임 신태남 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하며 안양 관내 학원이 겪는 문제점과 실태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회장 역할의 요구가 있었지만 시간적인 여력이 안 되고 두려움도 있어서 고사해 왔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강의하던 것을 다 정리하고 학원에 대한 봉사의 마음으로 일하자는 생각으로 안양학원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현재 안양 학원가는 어떻습니까?
학원가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학원생이 많이 줄어들면서 결국 구조조정이 될 것입니다. 그 전에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밤 10시 규제가 풀려야 합니다. 현재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9시나 돼야 하교를 하는데 10시 이후에는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원이 끝나면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과외방에 가서 공부를 합니다. 제가 알기로 과외방의 경우 수강료가 학원의 3~5배가 기본입니다. 이것은 학생과 학부모, 학원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일입니다. 이런 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생이 하는 생계형 과외까지 막자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수백 명의 과외 선생님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형 과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런 것은 전혀 단속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업형 과외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 안양학원연합회 신임 장창범 회장이 지난 1월 20일 개최된 취임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학원연합회 회장의 임기가 2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진을 생각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안양 학원가에는 노선버스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원에서 직접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예전에 입시미술학원끼리 버스 통합을 하자는 운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학원은 비용이 절감되고 버스는 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향후 모두를 통합할 수는 없지만 성격이 비슷한 학원끼리 버스를 통합하면 안전과 더불어 교통의 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합회에 속한 원장님 간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여행이나 소모임. 등산이나 자전거 등을 통해 원장들의 삶에 대한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 추진하고 싶으신 것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소득 학생 학원 무료수강도 추진할 생각입니다. 현재 안양에 800명 정도의 기초수급 대상자 학생이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 다니고 있습니다. 안양에 1100개의 학원이 있습니다. 한 학원에서 1명만 공짜로 수강하면 무료수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한 번 추진했다가 안양시와의 협조 문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완전히 정착할 수는 없겠지만 임기 중에 시작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과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학원연합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향후 가지고 계신 꿈이 있으시다면?
대학에서 학생과 만나고 싶습니다. 앞으로 5년 정도 후에는 다시 대학으로 가서 강의를 할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전 공교육과 사교육을 같이 해왔습니다. 이 노하우로 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행복할 때는 강의를 할 때입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젊은 분들에게 두려움을 가지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올해 53살인데 50살이 넘어서도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공부했습니다. 아무리 불경기고 어렵다고 해도 노력하면 가능합니다. 우리 스스로 희망을 가져야합니다. 현실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모두들 어렵고 나쁜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30년 전엔 대통령을 욕하면 감옥에 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 30년 전에는 전쟁으로 나라가 반으로 나뉘었고 한 끼를 때우기도 힘들었습니다. 다시 30년 전에는 일본을 욕하면 매를 맞거나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계속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잘해서입니다. 비관적인 마음을 버리고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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