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幻影)’을 주제로 시민들을 ‘환영(歡迎)’하는 신진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오는 6월 5일까지 안양 오픈스쿨 신진작가전 ‘환영합니다’를 안양 학운공원 내 오픈스쿨에서 연다.
전시 타이틀인 ‘환영합니다’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함과 동시에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은 중의적 표현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신진작가는 총 4명이다.
구소영(28) 작가는 좁은 면적의 불편한 아파트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해, 유토피아 같은 이상향을 갈망하며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는 탐구과정을 보여준다.
박민우(29) 작가는 현실과 꿈 속 현실의 경계에 의문을 품으며, 건강한 렘수면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 속 공간을 흑백공간으로 표현한다.
최리나(27) 작가는 영사 장치를 이용해 기억하고 싶은 이미지를 무한히 영사함으로써 기억을 붙잡는 기억유지장치를 표현한다.
최원석(30) 작가는 카메라가 스크린을 촬영하고, 스크린에는 카메라가 촬영한 또 다른 스크린이 무한 반복되는 모습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기계적 신호의 상호작용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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