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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행복한 책나라군포 건설… 도시 브랜드 확립 최선”
책나라 군포와 철쭉도시 이미지 브랜드화 더욱 매진
기사입력  2017/02/20 [15:20] 최종편집    채흥기 기자

신년대담/ 김윤주 군포시장

 

군포첨단산업단지 4,000여개의 일자리 및  1조 2,000억 원 경제유발

지난 1989년 시로 승격된 군포시. 경기도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작은 도시인 이곳은 10여 년 전만 해도 별 특색이 없는 곳이었다. 내세울 특산품이나 관광지도 없어서 도시 이름을 소개하기도 알리기도 어려웠던 이곳이 요즘은 여러 이름으로 사람들 사이에 회자한다.


‘2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1등급 도시’나 ‘지역주민 삶의 만족도 전국 2위 도시’라는 명예로운 호칭은 물론이고, ‘책나라군포’와 ‘철쭉도시’라는 애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민선 2기와 3기, 5기에 이어 6기까지 4번이나 군포시민의 선택을 받은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시민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이런 노력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고 다짐한다. 그를 만났다.

 

 

올해 가장 주력할 시정운영 방향은.
올해 도시 가치를 대표할 브랜드 완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관 건립과 지속적인 시민 독서환경 확충을 통해 ‘책나라군포’가 생활 속에 더욱 스며들도록 하는 한편,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한 ‘철쭉길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책하면 군포, 군포하면 철쭉이 연상되는 브랜드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군포시민들은 이미 철쭉과 책을 시의 대표 이미지로 생각한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조사한 ‘2016년 시정만족도 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39.2%가 군포시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로 철쭉동산을 꼽았다. 또 31.7%는 책의 도시를 선택할 정도로 책과 철쭉은 군포시민이 인정하는 도시 브랜드다.


이런 연상 효과가 올해 내에 전국에서 확립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2014년 정부 인정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로 군포가 선정된 바 있고, 지난해 시의 봄철 대표 행사인 철쭉축제를 전후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군포를 방문한 사람이 62만여명에 달하기에 이런 기대는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도시 브랜드 향상에 매진하는 이유는.
군포는 1989년 시로 승격됐지만, ‘군포’라는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 군포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1998년에도 ‘군포는 안양에 속한 곳’이란 말을 자주 들었다. 이래서는 시민들에게 고장에 대한 애향심이나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할 수 없고,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자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고,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군포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쫓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투자 확대가 첫 걸음이었고, 도시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명소를 만들어가는 일이 두 번째였다. 그런 고민과 노력이 민선 3기와 5기를 거치는 동안 발전하고 다듬어져 나온 결과가 ‘책나라군포’와 ‘철쭉도시 군포’라는 명성과 위상이다.

 

군포는 평생학습 도시로도 불리지 않는가.
민선 2기 시장에 당선됐을 때부터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며 모든 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 청소년 교육특구 지정, 평생학습 도시 지정, 대한민국 책의 도시 인증 등의 성과다.

 

때문에 군포시의 청소년․평생학습 정책은 특별하지 않음에서 특별함을 추구한다. 공교육 활성화와 누구나 배움을 즐기는 환경 조성이란 기본을 지키면서, 군포만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가미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017년에도 청소년 전용 카페를 추가 설치하고, 수련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고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확충한다. 청소년들이 가슴속에 지혜와 감성을 가득 담을 수 있는 군포만의 맞춤형 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또 요람에서 무덤까지, 언제 어디서나, 시민 모두가 배움을 실천하는 평생학습 공간을 더욱 확대해 창의적 감성이 넘치는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군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 체육 분야 활성화 정책은.
군포는 시민들이 일상의 거리에서 공연의 즐거움과 예술적 감동을 함께 누리는 생활 문화·예술을 꽃피우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군포문화재단 주관의 시민사회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민 스스로 연출가가 돼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도시 공간 전체를 문화·예술의 무대로 활용하는 새로운 장르의 ‘생활문화’를 확산시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의 즐거움과 예술의 감동을 맘껏 누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민이 건강해야 도시도 활력이 넘친다’를 화두로 올해 지역 전체에 산재한 체육시설을 일제 정비하고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동호회 육성․지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체육 환경 제공, 학교 운동부 지원을 통한 체육 꿈나무 발굴·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군포의 체육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국민체육센터와 송죽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공공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평생체육의 웰빙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먹고사는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책과 철쭉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2015년 9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결과에서 군포시는 전국 2위의 영예를 얻었다.


이런 만족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반이 없었다면 나오기 힘들다. 시는 지역의 경제 성장 동력 발굴․개발도 소홀히 한 적 없다. 일자리센터 운영 강화와 동별 취업상담사 배치를 통한 시민과 기업 대상 맞춤형 구직․구인 서비스는 기본이고, 군포의 도시 특성에 맞는 중․단기 경제발전 전략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수도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올해 내 조성이 완료돼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이 차례로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면 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32억 원의 세수 증대와 1조2,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역사에 남을, 군포의 대역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데, 시정 대응 방안은.
대통령 선거가 언제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고, 선거가 치러지면 동 주민센터의 행정력이 집중돼야 하니 주시해야 할 사항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100% 달성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 안전한 군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


만약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라는 바는.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 분권 강화와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한다.


지금은 인사와 재정 분야에서 중앙의 통제와 간섭이 정도 이상으로 심해 실질적 지방자치가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다. 시민이 낸 세금을 시민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지역인재 발굴부터 적재적소 배치까지 사사건건 통제를 받으니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지방분권과 함께 하루속히 달라져야 할 것은 정당공천제다.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은 사라져야 한다. 현재 일부 지역 정치인들은 시민이 아닌 정당, 공천권 가진 사람들의 눈치만 본다.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발생하는 소모적 갈등의 대부분이 정당공천제의 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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