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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1번가 보도블럭 및 가로수 교체 멋진 거리 재탄생”
4월 추경 편성 25억여 원 투입, 5월 착공 9월 완공 계획
기사입력  2017/03/09 [17:35] 최종편집    채흥기 기자

<인터뷰> 이응용 안양시 동안구청장

 

드라마 촬영명소 4월 17일~22일 ‘동편마을 카페거리 축제’

 “일일 유동인구 13만 명의 평촌1번가 활성화를 위해 25억 원을 투입해 오는 5월부터 보도블럭 교체 및 가로수 및 화단 그리고 의자 등 부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9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4월 추경에 예산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9월부터 평촌역 인근에 대해서도 정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응용 동안구청장은 지난 8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실 경기도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5곳 중 2개가 평촌1번가와 안양역 앞 1번가인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곳이 평촌1번가이다. 어떻게 보면 평촌1번가는 안양시의 생활경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범계역 일원 중심상업지역 주변엔 시청과 구청, 동안경찰서,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 보건소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롯데백화점, NC백화점, NC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상가 등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의 수목 식재 연도가 20년 이상 경과돼 조경수로서 가치있는 수목으로 교체하고, 로데오거리내 편의시설은 지역 특성에 맞게 조화로운 디자인벤치 등의 시설물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4월 추경에 예산을 상정해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2,670m의 거리의 보도블럭 교체와 보도구간을 확장해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외에 불필요한 볼라드 철거 및 정비와 자전거 보관대 확충, 한전개폐기 등 시설물에 대한 도장 실시 등 주변 미관을 개선한다.

 

▲ 이응용 안양시 동안구청장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지난 2월 서초구 서래마을 등 3개소 벤치마킹과 평촌1번가 상가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실태조사 보고회와 시의회 임시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설명한바 있다.


이응용 구청장은 동안구의 가장 현안사업으로 18개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이라고 밝혔다. 호원지구는 이주가 완료됐으며, 호계지구는 착공된 상태고 임곡3지구는 지난주부터 이주가 시작됐다는 것. 확실히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곳은 3개 지구이며, 비산초교와 비산1동, 비산시장 주변지역, 호계2동 등이 실질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사업의 특성상 조합원들이 주축이 돼 다 보니 갈등 요인이 많아 해당 지역 동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동안구가 안양시의 중심도시를 갖고 있지만, 안양시에서 이뤄지는 30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중 18개 사업이 동안구에서 이뤄지고 있듯 구 도시도 그만큼 많다고 했다. 범계역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광고 효과가 커 불법광고물과 불법노점상 때문에 단속요원들이 애로가 많다고 토로했다.

 

심지어는 단속원들이 만안구로 갔으면 하는 하소연도 한다는 것. 주로 범계역, 비산4거리, 평촌역 일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시민들이 단속을 왜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철거는 계속하고 과태료 부과제도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평촌역 인근 학원가도 문제이다. 오후 6시만 되면 학원차와 학부모들 차가 5차선 중 3개 차선을 점령하기 때문. 역시 단속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GS파워와 동방산업 건설폐기물 재처리 시설 등에 대한 본지 보도와 관련,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기는 하지만, 시민들과 직접 연관이 있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처리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현재 GS파워 열병합발전소 증설 문제는 주변 아파트입주회 등을 통해 대책위가 꾸려져 회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고, 호계2동 건설폐기물재처리 시설 건축문제는 동방산업측이 안양시를 상대로 오래전부터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지난 8일 1차 변론에서 안양시는 도로가 협소해 허가조건을 충족하기는 어렵다며 재판장의 현장확인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이외에도 70년대~80년대부터 영업을 해 온 6개의 레미콘 공장이 또 하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최근 업주들을 만나 세륜시설과 그에 따른 세척수가 도로를 파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보완토록 주문했다.


“요즘 동편마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페거리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주민이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자립형 축제를 오는 4월17일부터 4월22일까지 6일간 개최할 계획입니다.”


동편마을에는 50여개의 카페가 있다. ‘동편마을 카페거리 축제’는 동편마을 카페거리축제위원회가 주최하며, 17일부터 22일까지 카페거리 내 상점 할인행사를, 개막행사로 4월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수변공원에서 관양동 신바람 축제로, 주민자치센터 작품 발표와 연예인 초청공연, 미술과 사진 및 도서 전시, 관양동 주민 등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커피 시음 및 판매, 버스킹, 도깨비 그리기, 가족사진 찍어주기, 페이스페인팅, 북아트, 퀼트 등 참여행사가 열린다. 이 구청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내 고장 상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혈압계 등 안양시에서 생산되는 제품 홍보를 위해 시민과 사회단체, 기업 등에 홍보전단을 보냈다.


또한 자신이 시에 있을 때 제2의 안양부흥을 기획했던 만큼 안양부흥의 핵심사업인 인문도시를 지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구청장은, “관악산 전망대에서 안양예술공원 내려가는 방향의 데크가 멋진 명소”라며, 비봉산과 관악산 등 약수터 및 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 그리고 등산로 정비 등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안구청사 앞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잔디를 식재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 누구나 와서 도시락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대담 이여춘 발행인/사진 취재 채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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