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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화에서 지성인이 되자.
기사입력  2017/05/04 [09:20] 최종편집    남일우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IT강국’이다.


인터넷 보급률은 다른 선진 국가들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높고, 기술력도 이미 세계 IT시장을 선도하는 등 ‘인터넷 강국’이란 말은 전혀 손색이 없다.


인터넷은 그 발전 속도만큼이나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이제는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고, 사회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 앞으로 도대체 어디로 나아갈지도 모른 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컴퓨터는 이제 문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시지와 음악, 동영상 등을 생산해 내고 있고,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개인간 의사소통까지도 인터넷을통하면 수백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정보도 바로 검색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인터넷뉴스사는 업종이 '제조업'에 속한다.
바꿔 말하면 뉴스도 의류나 신발 기타 생필품 처럼 제조 즉, 생산을 해내는것이다.


그런데 인터넷에도 분명 문화는 있는 것이다.
리플은 좋은 뉴스를 생산해 내겠다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때론 많은 격려와 칭찬, 그리고 따끔한 충고의 창구가 되어, 용기도 얻고 또 반성에 필요한 청량제도 되고 있지만, 이따금씩 욕설이 난무하는 리플은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공간에서 네티즌끼리 이뤄지고 있는 욕설과 비방이 계속되는 ‘악플 공방’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부적절한 용어사용과 아무런 근거도 없는 무책임한 비방의 글들을 마구 쏟아내는 것은 과연 인터넷상에서 이래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한다.


물론, IP 추적을 한다면 어디서 누가 작성한 글이라는 것쯤은 알 수도 있겠지만, 당장 타인이, 또 나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과 비대면성(얼굴을 마주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해서, 막장식의 상대방의 인권을 침해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익명을 이용해 퍼부어 대는 것은 이젠 모두가 자제를 해야겠다.


그리고 비난의 글을 올리기에 앞서 나의 감정이 너무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지, 상대방에게 심한 모욕감을 주는 것은 아닌지, 또 개인이나 지역을 공연히 비방하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보는 것은 꼭 필요할 것 같다.
이제 대선이 채 1주일도 남지 않았다.


거짓 뉴스를 생산해 내고 그것이 진실인양 각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폄하해 악플에 편승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리플은 화력이 좋은 총알'이라고 했다.


그 총알은, 때로는 잘못된 사회현상을 공론화해 일침을 가하면서 대중의 힘을 보여 주기도 한다.
반면, ‘익명성’을 교묘히 이용한 ‘악플’은 책임 소재가 불명확한 살상무기가 되어 개인의 명예에 흠집을 내면서 자살이라는 최악의 사태도 낳고 있다.

 

▲     © 경기브레이크뉴스


수 많은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는 인터넷, 우리 모두 인터넷 문화에서 지성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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