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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과천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기사입력  2017/09/13 [09:48] 최종편집    유정재 기자

군포더민주·자유한국·바른정당 후보난립속 현역 국민의당 김윤주 시장 독주 예측

과천, 2번의 승리로 위풍당당해진 여당의 기세 현역 시장 제1야당 누를까

 

흔히 지방자치단체장은 그 지방자치단체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최고 집행기관으로서 그 지방의 고유사무와 국가사무를 수임·처리하는 지위에 있는 자를 가리킨다.

이처럼 막중한 책임을 지닌 단체장의 자격은 요즘 들어 도덕적 가치와 지역민 명망 등이 추가로 고려되어 단순 당적과는 상관없이 인물 위주로 재평가되고 있는 분위기이다본지는 다가오는 2018년도 지방선거에 앞서 초박빙이 예상되는 군포·과천시장출마 후보군에 대한 전망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좌부터 군포시: 상단 김윤주 시장, 최경신 전도의원, 김동별 시의원, 김판수 시의원

                   하단 최진학 전시의원, 하은호 전이사장

 

[군포시장 선거]

국민의당 현 김윤주 시장 아성에 타 정당 후보들 도전 형국

내년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김윤주 5선 여부에 주목

 

인구 29만의 군포시는 내년도 지방선거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각 정당들은 탄핵정국에 이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혼선이 빚어지는 상황 속에 유권자인 시민들 역시 현시대 선거분위기에 맞춰 정당이 아닌 순수 인물을 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에 군포시 역시 각 정당의 소속 후보들은 중앙당의 힘에 기대지 말고 자신의 자발적 노력에 근거한 선거전략 방안과 평소 다져왔던 평판 등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군포시 내년도 지방선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아마도 현직 시장인 김윤주 시장의 5선 가능여부일 것이다.

 

전국에 있는 각 정당은 내년도 지방선거전 승리를 위해 저마다 각 도시에 산재해 있는 현안을 분석하며 향후 미래발전적인 선거공약들을 구상하는 등 하루하루가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초박빙이 예상되는 군포시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군포지역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각 군소정당은 각 당내 시장으로서의 적합한 인물을 내세우기 위해 물밑작업을 전개하는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먼저 현역 국회의원 둘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두 현역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 승리의 드라마를 또 다시 그대로 재현해보겠다는 각오다.

 

더민주당의 경우 경기도의원 출신의 최경신, 군포시의원 출신의 김판수·김동별 의원 등이 당내 공천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공천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새로운 시장 자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저마다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하지만 국민의당의 최강 후보자가 버티고 있어 이마저도 미지수이다.

 

특히 공교롭게도 과거 군포시장과 의회간의 잦은 의견 충돌이 벌어지는 등 대립각을 이룬 적도 있어 선거기간 간 보이지 않는 냉랭한 전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얼마 전 문재인정부의 원전감축 계획에 대해 어렵게 확보한 한국형 원전 기술자들이 해외로 대거 유출되고 한국형 원전 수출이 종말을 맞게 될 거라는 일각의 주장까지 나돌고 있어 향후 지방선거가 본격 돌입될 시 민심에 악영향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외에도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정책들 간에 서로 충돌하거나 부작용이 예산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기에 여느 선거 때와는 달리 그리 전망이 밝은 상황이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오래전부터 계속되는 민주당 집권의 아성에 전면전을 선포한 자유한국당은 더욱 더 우울한데, 지난 대선의 참패를 새로운 개혁을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만회해볼 심산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당초부터 자유한국당은 이전 새누리당 시절 때부터 군포지역에서 전형적으로 인심을 얻지 못한 정당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전임 정권에서 낱낱이 드러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발발로 인해 무능함이 밝혀졌기에 더욱 더 그 입지가 좁아졌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의원과 3선 군포시의원 출신인 자유한국당의 최진학 후보는 수십 년간의 군포시정과 경기도정을 바탕으로 군포시를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일찍부터 준비해온 인물로 얼마 전부터 선거채비에 발 벗고 나섰다.

 

또 다른 자유한국당의 후보자인 하은호 후보는 최 후보와 마찬가지로 과거 시장후보출마 경력이 있는 인물로 과거 성오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내년도 시장 당선에 가장 유력할 것이 조심스레 예상되는 인물은 단연 현직 시장인 국민의당의 김윤주 시장이다.

 

그는 명실공히 군포시정 역사상 지역민으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의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점이 제일 큰 경쟁력이라 하겠다. 물론 주위의 후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선 경쟁자체의 구도가 무의미하다는 설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만큼 김윤주 시장의 지역 인지도는 중앙당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민선 2기와 3, 그리고 5기를 거쳐 6기까지 무려 15년간 군포시장을 맡은 그는 경기도내 뿐만 아니라 안양권 시장들 가운데에서도 지역대비 제일 인지도가 높은 시장가운데 한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단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당 후보로 당적을 옮긴 사항은 유일하게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북 예천이 고향인 그는 한국노총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학력의 철폐를 무너뜨린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원칙을 우선으로 시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는데, 그 대표적인 공약가운데 하나가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군포책의도시·철쭉동산 조성, 학교노후시설 현대화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산본동 915 일원에 들어선 초막골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잠깐 살펴보면 본 사업은 계획 수립 11년 만에 맺은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시장은 시행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를 더욱 더 완벽하게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지방선거전에서 5선의 꿈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해서일까 최근 김윤주 시장은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시상식에서 ‘2년 연속 공공분야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최근 본지가 자체 분석한 정보에 의하면 군포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배드타운이 되고 있는 실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실제로 현직 시장인 김윤주 시장이 당적을 옮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는 시민이 2/3정도가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김윤주 시장의 복안은 당초부터 당적에 기대를 걸지 않고 자신의 인물 됨됨이를 더욱 더 부각시켜 향후 지방선거전에 뛰어들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태의연한 정치를 전면 거부하고 다가오는 내년지방선거를 대비해 순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안을 구상하는 등 지방선거승리를 위한 담금질 작업에 돌입한 김윤주 시장의 내년 5선 도전에 주목이 간다

 

좌부터 과천시: 상단 신계용 시장, 여인국 전시장, 고금란 시의원, 황순식 전시의회 의장

                  하단 김종천 변호사, 배수문 도의원, 이홍천 시의장, 김진웅 전 새마을 회장

 

[과천시장 선거]

전통적 보수 텃밭지역 과천이젠 아니야

여당 이홍천 시의장vs배수문 도의원vs김종천 변호사 등 각축

1야 신계용 현시장vs여인국 전시장vs고금란 시의원 3파전

 

과거부터 줄기차게 보수층의 지지도가 높았던 과천지역의 정가는 최근 진보층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를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이 이뤄낸 승리가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내년에 치러지는 과천시장 선거역시 주변 얀양권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사업으로 인구가 5만 채 되지 않게 감소함으로 인해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득표율 70%를 가정할 시 1만표 정도만 득표해도 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돼 시장 후보자 난립지역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과천시에서는 현재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은 열 명 안팎으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 신계용 시장의 재선 가능성 여부에도 관심이 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래전부터 과천은 영남 출신이 많을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성향이 짙어 각종 선거 때마다 보수 정당의 후보가 당선에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최근 치러진 두 번(총선과 대선)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보다 압도적으로 우위(당선)를 보인 바 있어 내년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지속될지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 과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홍천 의장이 내년 시장선거 출마를 염두 해두고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는 분위기이다. 그는 지역 행사 등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정치 철학 계도와 더불어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방안을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김종천 변호사와 현 경기도의회 배수문 도의원도 내년 선거 공천을 향한 경선을 준비하는데 망설임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과거 낙선 배경을 조목조목 분석해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이를 만회해볼 심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좋지 않은 여론으로 당의 입지는 물론 심지어 제1야당의 위치마저 불안해진 자유한국당은 그래도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현역 신계용 과천시장을 내세우며 재선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미지 쇄신과 당 조직정비를 위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그만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의 전직 시장 타이틀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그간의 시정 업무능력이 노출된 점은 장점이긴 하나 미비 된 점 역시 단점으로 작용되기에 섣부른 당선 예감은 금물이다.

 

최근 그는 정치인보다는 행정가로서의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 현실성 있는 행정 능력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과천시의 대규모 사업인 지식정보타운 분양 성공과 강남벨트화 사업,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행보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여인국 전 과천시장의 출마설도 지역 정가에서 나돌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시의회 의정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고금란 시의원도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물망위에 올랐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당 조직을 진두지휘 해온 인물인 고 의원은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당내 후보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현역 신계용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른정당은 김진웅 과천시 새마을회 회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으로 지지도가 오른 정의당역시 황순식 전 과천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전 시의장은 한번 정치권을 떠나 벤처기업인 SNCC를 창업,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협동조합과 사회단체 등에서 활동을 재개해 출마를 염두 해두고 펼치는 행보가 아니냐는 주변의 말이 있다. 그러나 황 전 시의장은 아직 시장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주변에서 출마를 강력히 권유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들 후보 모두 내년 시장선거 당선의 꿈을 안은 채 저마다 한 걸음 한 걸음 지방선거에 승리를 위한 담금질 작업에 돌입하게 되었다. 많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되는 분위기 속에 내년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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