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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초교 버스정류장 승강장표시 새롭게 개선 만족
기사입력  2017/09/25 [14:23] 최종편집    유정재 기자

시민, 작업으로 인한 교통 불편 최소화 및 신속 정확한 도색작업에 박수
市, “소수 시민의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시 될 터”

 

의왕시 부곡초등학교 1길에 자리한 한 버스정류장의 버스승강장 안내표시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것을 예상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의 행정 전개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해당 버스정류장은 지난번에는 쓰레기통이 문제를 일으키더니만 이번엔 버스승강장 안내표시가 거의 형체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어 보기가 안쓰러울 따름이다.”고 지적하며 허술한 관할 기관의 행태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그간 버스정류장이 있는 장소만을 선별, 방문해 이와 같은 문제가 지적되는 장소가 더 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도색작업 이 필요한 장소를 선별하여 리스트를 꾸려놓은 시는 마침내 9월 2일 출근시간대를 피한 시각인 오전 10시부터 해당 정류장 주변을 일시적으로 통제한 후 대대적인 도색작업에 들어갔다.

 


문제가 되었던 부곡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이 첫 타깃이었는데, 도색에 있어 전문가들로 보여 지는 시 관계자들은 도색작업에 앞서 일괄적으로 행하던 시설정비 안내표시와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평소처럼 통행차단 및 우회운행 안내 등을 전개하는 노력을 보였다.

 

더 눈에 띄는 점은 도색작업 중간 중간에 혹, 작업으로 인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시 관계자들이 최대한 불편을 줄이고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도색작업에 만전을 기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이며 만일 있을 교통사고 안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나이가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보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여 보행안전은 물론 편의향상 등을 고려해 친절하게 길 안내까지 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민 강 모씨는 “아침에 버스정류장에서 무슨 작업을 하나 보았는데, 승강장안내 표시가 흐릿하게나마 남은 곳을 대상으로 도색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직접 도색작업을 하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인지라 호기심 차게 보았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시가 정비하는 작업이라 생각하니 불편 모르게 시 안내요원들의 지시에 응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안내요원들이 작업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초래될 것을 미연에 최소화해준 덕에 버스를 기다리는 중간은 물론 버스를 탑승하기 까지도 큰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할 기관이 당연한 행정을 펼친 것인데도 작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더욱이 행정처리에 인색한 현 일부 지자체들의 업무행태가 주변 곳곳에서 유감스럽게도 자주 도마 위에 오르는 이 시점에 지금처럼 의왕시가 보여준 행정은 타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단 한사람의 말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그런 청렴한 도시행정을 구현해주길 바란다.”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를 칭찬해주니 몸돌 바를 모르겠다. 개선된 해당 버스정류장을 지켜보는 시민들마다 만족해주시니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시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시민의 외면일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수 시민의 불편에도 귀 기울여주는 시가 될 것을 약속하며, 16만 시민 개개인이 행복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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