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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송정지구 야구장 건립안 주민 반대로 여전히 난항
주민들, “소음에 조명 문제로 주거권 악영향 우려”
기사입력  2017/10/16 [13:32] 최종편집    유정재 기자

시, “입주민의 걱정과 우려 헤아려 공사에 만전”양해

 

군포시 송정지구 야구장 건립건에 대한 관할 지자체를 원망하는 일부 해당 지역민들의 흥분이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이다.      


얼마 전 시가 해당지구에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왜 대형편의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반기를 드는 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실상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군포시 송정지구 5-1부지에서는 곧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예비입주자들이 시가 추진하는 사회인 야구장 조성사업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여전히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시민과 관할 지자체 갈등의 골이 깊은 실정이다.   


이 지역 대다수 주민들은 ‘자신의 집 앞에 야구장이 설립된다면 그냥 쳐다만 보고 있겠느냐’며 ‘송정지구입주자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의견’이라는 입장이다.


대다수 주민의 반대사유에 따르면 체육시설 조성이 있었지만 그것이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일부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민을 위한 시설 조성인 것처럼 홍보를 하는 것에 어폐가 있다.


송정지구에 아파트 건립 업체와 이야기가 안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야구장 시설 건립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입주가 이미 시작되고 절반이 넘는 입주가 이뤄지니 그때서야 야구장 건립에 대한 말들이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다.


근처 변전소도 불안하고 행정 시설로 들어서기로 된 주민센터도 시청에서 송정에 확실한 답변이 없어 불안한데 야구장 건립으로 또 불안감을 조장하니 막상 송정지구에 입주할 때 송정 입주자를 위한 시설은 하나도 없고, 소음에 조명 문제로 주거권에 악영향이 끼칠 것이 우려 시 되고 있다.


따라서 예비입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체육시설 및 송정지구에 들어서거나 문제가 되는 점이 있다면 응당 그 지역에 거주하게 될 시민과 대화화고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 정 모씨는 “송정지구 S1 A2지구 가구 수만 해도 12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다. 공공분양 공공임대 이 두 단지 사업비용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체육시설 건립은 크게는 군포시민 모두를 위한 사업이기도 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살아야할 송정지구내 모든 단지의 입주민들을 위한 시설이다.”고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다.


정씨처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S1 A2지구 거주지 100m 인근에 야구장 건립은 어떠한 이유로 설명한다 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아파트 단지와 야구장은 공존할 수 없는 시설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씨는 “더군다나 군포시에서 주장하는 환경영향평가라던지 주민 동의부분은 매우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되었다.”며 “야구장 건립에 대해 S1 A2 송정지구 단지 입주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설명회를 전혀 단 한차례도 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야구장은 야구장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장 및 체력단련시설, 순환산책로, 수목 및 잔디 식재 등이 함께 조성되는 체육공원임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야구장 또한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소규모 야구장으로서 별도의 관중석 설치 계획이 없어 게임에 참여하는 소수 동호인 위주로 이용이 예상이 된다. 주차장 계획은 현재 21면으로 계획했으나 잔디식재 구간 등 여유 부지를 활용해 더 많은 차량의 주차가 가능토록 검토하겠으며 송정지구내 도로 등에 대한 불법주차에 대하여는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철저히 단속해 나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소음 및 야간조명 피해를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그는 “실시 설계 시부터 소규모 환경 영향평가를 시행해 인접한 주거지역에 대한 소음 영향을 예측 검토 반영했으며 택지지구와 연접하는 구간에 높이 8m이상의 사면(언덕)을 시공하고 상부에 방음림을 식재해 소음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조명으로 불편이 없도록 조도 계산 및 배치 방향을 조정함은 물론 운영 시 야간경기를 최소화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보상 및 실시설계 완료 후 지난 4월 13일자 사업승인(실시계획인가)완료되었으며, 조만간 지장물 철거 및 토공에 착수할 예정으로서 현 상황에서 사업내용의 변경은 어려우니 체육공원이 야구동호인 분만 아니라 송정지구 주민들께서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당 공사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시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를 기다리는 입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헤아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 후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시설 보완이나 운영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해 나가고자 하오니 기존 시정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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