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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화재 절반이 인재(人災)
경기도 발생 화재 48.1% 부주의가 원인
기사입력  2018/01/11 [12:01]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 가까이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주의에 의한 인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 화재진압 상황(사진 - 경기도청)     © 경기브레이크뉴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오늘(11일) 발표한 ‘2017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9,79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에서 인명피해는 사망 78명, 부상 573명으로 총 651명의 사상자가 있었고, 약 2,40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713건으로 48.1%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2,358건, 기계적 요인 1,36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7건의 대형화재 중 2건이 용접·용단 작업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돼 작업자의 안전의식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9,799건의 화재진압 활동을 통해 468명을 구조하고 1만2,80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교육, 업무, 의료복지, 산업, 문화재 등의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뜻하는 비주거에서 일어난 사고가 3,887건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주거 2,291건, 차량 1,168건순으로 나타났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화재발생건수는 2016년도 1만 147건에 비해 3.4%에 해당하는 348건이감소했지만,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3명, 재산피해는 520억 원이 증가했다. 1일 평균 하루 26.8건의 화재로 1.8명의 인명피해와 6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와 같이 줄어든 화재 발생 수에 비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늘어난 것은 사고 대처요령숙지와 재난대책 시스템 구축이 미비한 결과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임정호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아직도 절반에 가깝다는 조사결과는 화재예방에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화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특히,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주택화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주택용 소방시설만 설치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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