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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임채호 도의원, “나의 전략은 차별성... 실력과 경험으로 승부”
안양시장 출마선언, “사회적 경제와 도시재생 등 차별화된 시정운영... 이제는 바꿔야”
기사입력  2018/02/14 [11:07]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12일 경기도청 앞에선 100명의 안양시 연현마을의 주민들이 발암물질을 내뿜는 아스콘 공장 이전을 요구하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주민들은 도의회 건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 자리에는 연현마을 주민들이 도청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임채호 의원이 있었다. 임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현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지 4일 만에 주민들을 위해 도의회 기자회견 장소를 마련했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곧바로 옮기는 힘, 그것이 임 의원의 최대 장점이라고 여겨지는 장면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간 것은 지난 8일 오후였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출사표?

 

 

임 의원은 출마의사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임 의원은 이어서 “이재용이 풀려난 것은 사법부가 돈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은 아직 많이 남았고, 지방정부에서도 그러한 일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뒤이어 “정경유착과 적폐청산의 요인은 지방정부도 있고, 그런 부패를 끊어내는 데는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붙였다.

 

▲ 임채호 도의원     © 경기브레이크뉴스


 

협치,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교육자치

 

 

임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안양시정의 패러다임 변화를 말했다. 그 자리에서 임 의원은 네 가지를 주요하게 꼽았는데, 그것이 협치와,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교육자치 등이었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한 질문에 아주 전문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 이야기의 요는 안양시는 성장형 도시로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설명이었다.

 

 

임 의원은 “안양시는 1992년 평촌신도시 개발 직후를 기점으로 안양시 당초예산 기준 95%대의 재정자립도에서 작년에는 52%대로 떨어졌다”며, “더 이상 도시개발을 통해 인구를 증가시키는 기존의 성장형 도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어서 “안양의 바뀐 도시 환경에 맞춰 성장형 도시에서 관리형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주요 과제로 꼽은 가치들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시민이 주도하는 성장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주도하는 성장이란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뜻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면한 지역 현안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개발 문제, 그리고 연현마을의 아스콘 공장 이전 등 현안들에 대해 묻자 임 의원은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의 맹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법에 따르면 미리 해당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그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무분별한 재개발이 아니라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기획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도시재생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그 취지를 가장 잘 살려서 실행할 사람이 자신임을 피력했다.

 

 

또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연현마을의 아스콘 공장 이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임 의원은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다”며,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안양시민 안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회견장에서 연현마을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채호의원     © 경기브레이크뉴스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입장

 

 

경기도의회는 여야소속을 막론하고 의원들이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고 있다. 임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의 입법, 조직, 예산 등에 자율권이 주어질 때 시민 삶의 질이 직접적으로 향상된다”며, “1월 26일 ‘지방분권개헌 안양회의’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준비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 준비위원회에서는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정의 현재와 만들어갈 안양의 모습

 

 

임 의원에게 현재의 안양시정에 대해 묻자, “안타깝게도 안양시 행정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한 뒤, 2011년에 ‘안양시 시민 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가 제정 되었다가 2014년에 폐지된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임 의원은 자신이 만들어갈 안양시에 대해 “시민이 행복한 안양을 만드는 게 소망”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공동체성 회복을 이루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러한 과제들을 시민이 토론하여 의제설정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주도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지역언론에 대한 인식과 당내 경쟁자들에 비해 임 의원이 가진 경쟁력을 물었다. 임 의원은 이미 자신으로 결정된 것 아니냐며 농담반 진담반인 이야기를 꺼내고는, “이번 선거는 당내 경쟁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의원은 “지역에서 일할 사람은 깨끗해야 하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안양은 새로운 인물이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책검증을 통해 실력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언론은 예산문제가 확인되어야 한다”며, “지역언론이 활발한 취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올바른 시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인터뷰 내내 도의회에서의 경험과 경제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어필했다. 그리고 현안에 대한 파악이 아주 세밀하고 정확했다. 임 의원은 공천을 두고 다툴 당내 다른 후보들과 견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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