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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희롱 의혹 안양문화예술재단 남궁원 대표
남궁원 대표 “해임이라고 하던데요... 예상한 결과이고 반박 자료 준비했다”
기사입력  2018/02/22 [00:00]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이성관 기자]지난해 8월 안양문화예술재단 내 대표실에서 업무보고를 위해 찾아온 여직원에게 성희롱 요소가 있는 발언을 한 바 있는 남궁원 대표가 재단 이사회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 회의가 진행 중인 상황실 (C) 경기브레이크뉴스

 

안양시청 3층에 위치한 상황실에서는 21일 오후 5시부터 남궁원 대표에 대한 징계조치를 여부를 두고 이사회가 열렸다. 안양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남궁원 대표 해임건이 유일한 안건으로 상정되었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이 회의에 참석하여 약 30분간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였으나 10명의 재단 이사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한 결과 해임이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안양시는 현재까지 회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사회 결정이 있기까지 시청에 대기하고 있다가 결과통보를 받고 나오는 남궁원 대표를 단독으로 인터뷰하여 해임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준비한 자료를 꺼내고 있는 남궁원 대표 (C) 경기브레이크뉴스

 

남 대표는 “해임이라고 하던데요”라고 짧게 답하고는 “이와 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해 왔다”며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남 대표는 미리 준비해 둔 ‘안양을 사랑하는 예술인들과 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발표문을 읽었다. 남 대표는 발표문에서 노조 측이 그동안 자신을 모함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재단을 운영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하며, 앞서 있었던 재단 노조위원장의 성명서 내용에 명예훼손의 요소가 있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남 대표의 발표문에는 해임무효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직무정지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남 대표는 향후 자신의 명예를 소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참새와 독수리가 함께 하늘을 날지만 구별은 되어야 한다”며,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미투(Me too)운동과 예술계 성폭력 문제를 자신의 문제와 비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는 이번 사건을 정치와 연관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과 함께 이번 징계에서 문제가 된 발언이 실제 있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남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며, “정치는 썩지만 예술은 썩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발언의 유무에 대해서는 짧게 “그 말은 있었지”라고 답했고, 정치와 연관 시키는 이유를 재차 묻자 “아까 말했지 않느냐”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할지는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밖에 향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들에는 “정치는 썩지만 예술은 썩지 않는다”라는 답을 반복하며,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사회회의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는 이사진들. (C) 경기브레이크뉴스

 

한편,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진들에게 투표 결과를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고,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안양시청 직원들은 결과에 대해 함구하며 “내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회의는 오후 7시 20분경에 끝났고, 안양시는 관련자 신변보호를 위해 회의록을 일괄 수거했고,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의 성희롱 관련 자세한 내용은 본지 8일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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