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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안대종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장, “배우면서 가르치고, 가르치며 배운다”
기사입력  2018/03/02 [18:43]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이성관 기자] 우리 헌법 66조 ‘대통령의 직무ㆍ책임ㆍ행정권 조항’에는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헌법 조항에 의거하여 정부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약칭 ‘민주평통’회의기구를 각 지역에 두고 있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통일정책을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관이다. 이중 안양지역에 있는 안양시협의회는 지난해 9월 18일에 안대종 중화한방병원장이 제18기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 안대종 원장     © 경기브레이크뉴스

안대종 회장은 안양지역에서 36년간 중화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경기도 최초로 한ㆍ양방 협진병원으로 발전시켰고, 안양에서 유일한 수련의 양성병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후학양성에 관심을 두고 안양지역의 신성중ㆍ고등학교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성중ㆍ고등학교는 지난해 경기도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안양지역을 넘어 경기도 내의 최고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장으로써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안 회장을 만나기 위해 중화한방병원을 찾은 것은 모두 점심시간이 한창인 시각이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 잠시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던 안 회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개인 사무를 보고 있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인터뷰를 하다 보니 기자도 마음이 바빠졌다. 그래서 사변적인 이야기는 그간의 관련기사들을 참고하기로 하고 대뜸 본 질문을 던졌다. 질문의 요지는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장을 맡으며 해나갈 일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안 회장은 “여러 사회단체와 정당을 대표하는 민주평통 위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말하며, “정당과 지역, 계층을 초월한 통일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렇게 나온 의견들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것이 통일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을 만큼 다듬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먼저 안양시협의회가 하나 되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의 또 다른 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민주평통은 단지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기구로써의 역할 외에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기업인이나 유력인사가 그 일을 맡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에서는 FC안양 활성화 사업에 동참해 연간회원권을 구매하고, 지역의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안양시에서 발행한 ‘안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민주평통이 안양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지역의 현안에 따라 각계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안대종 원장과 이여춘 대표     © 경기브레이크뉴스

 

제2의 고향 안양

 

 

안 회장이 태어난 곳은 안양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모든 커리어는 안양에서 시작되었고, 또 지금까지 만들어 왔다. 그래서 안 회장은 안양을 ‘고향’이라고 부른다. 안 회장이 국내 한의사 최초로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모란장을 수여받았던 것도 안양에서 있었던 일이고, 그가 가진 교육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운영하고 있는 신성중ㆍ고등학교도 안양의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안 회장은 신성중ㆍ고등학교에 쏟는 애정과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한 비결에 대한 질문에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교육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신성교직원의 수고와 학교의 교육방침을 믿고 따라주는 학부모, 그리고 동문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교사였던 모친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 교육이니 후학양성에 힘쓰라는 유지를 남긴 사연을 소개했다. 안 회장은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의 모교이기도 한 신성중ㆍ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겠다”며, “그것이 제2의 고향 안양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답했다.

 

 

‘유일한’,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붙은 병원

 

 

안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는 유독 최초라거나 유일하다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다. 우선 경기도 최초의 한ㆍ양방 협진 병원이고, 안양 유일의 수련의(인턴ㆍ레지던트) 양성 병원이며, 안 회장 개인도 한의사 최초로 대통령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안 회장은 그렇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또 성공시켜 나갈 수 있는 이유를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사자성어로 표현했다. 안 회장은 “교학상장이라는 말은 ‘배우면서 가르치고, 가르치면 배운다’라는 뜻”이라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와 의학의 흐름에 맞춰가는 데 수련의 양성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수련병원으로 선정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와 검증을 통과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병원의 역할은 개인적인 이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안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모토로 노인회, 노인정을 비롯한 사회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회장은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중화한방병원을 찾아준 시민들을 향한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답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더 실력 있고, 친절한 병원을 만들어 환자를 감동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쁘게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안양이라는 지역과 안 회장이 나갈 길은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민주평통 활동과 후학양성 등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이었다. 그는 그냥 바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바쁜 만큼 안양 시민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안 회장은 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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