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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노숙인 위한 ‘나를 찾는 인문학’ 첫발
기사입력  2018/03/19 [13:55] 최종편집    류연선 기자

 

경기도내 노숙인이 내 가슴 속에 있는 ‘나’를 찾기 위해 인문학에 첫 발을 내딛는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한신대학교에서 노숙인 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경기도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학교육 입학식을 개최하고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27일 첫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어깨동무 인문학 교육은 노숙인 자존감 회복과 자활의지 고취를 통해 노숙을 벗어나기 위한 교육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내 가슴 속에 있는 나 찾기’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경기도와 수원다시서기센터, 한신대학교 등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는 ‘탈노숙’ 프로그램이다. 

 

수원다시서기센터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교육대상자 모집과 관리, 한신대학교는 인문학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경기도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교육 운영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의 횟수를 63회로 확대하고, 영화, 미술, 여행, 철학 등 과목별 수업과 캠프수업, 체육 등 특별활동, 심리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규수업 시작에 앞서 15, 16일 1박 2일 간 수강생과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진, 관계자들이 함께 상호 ‘라포(rapport)’ 형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안성에 있는 레이크힐스 리조트에서 진행한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노숙인 자립을 위해서는 장기간 실업, 가족해체, 사업실패 등으로 훼손된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문학교육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자활사업 참여 등 일자리 제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3명이 입학해 25명이 수료했다. 수료생 중 11명은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19명은 LH임대주택 입주 등 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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