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안양권역 전 지역 시장선거, 여당 승리 장담 못해
후보간 갈등과 공무원 비리 등 악재 속에 결과 오리무중
기사입력  2018/04/05 [18:13]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소위 안양권역이라고 일컫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의 시장선거가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개 국면으로 빠지고 있다.

 

 

당초 지방선거에 대한 예측은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과 국제관계의 혁신적인 개선, 그리고 야당의 인물부재 등으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안양권역의 시장선거는 안개 속을 걷는 모습이다. 먼저 안양시는 여당의 예비후보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최대호 예비후보와 같은 당 임채호 예비후보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어 당내 분란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 토론회를 열자”고 주장했으나, 최 전 시장은 흑색선전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없고, 역시 같은 당의 이정국 예비후보가 그 흑색선전을 하는 주체라며 이 후보가 참가하는 어떤 모임도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다시 임 의원은 “흑색선전 운운하며 진실규명 자체를 외면하면 이필운 안양시장과의 본선대결에서 패배하게 된다”고 말하며 최 후보를 압박했다. 이러한 설전이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고 각 후보들간의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게 되면, 여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계자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안양시장의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 각 후보 출판기념회(좌부터 이필운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최대호 예비후보)     ©경기브레이크뉴스

 

또한 당초 김성제 현 의왕시장의 무난한 3선이 예상되었던 의왕시장 선거는 공무원 비리로 인해 시청이 압수수색 당하는 등 곤혹을 치르면서 안개정국으로 돌아섰다.

 

 

군포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당초 3선 출마를 고사하려했던 바른미래당의 김윤주 현 시장이 총 4선을 하는 동안 고락을 같이 했던 이정현 비서실장을 구체적 혐의 없이 구속했다는 정황을 인지하면서 시장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시장은 연속 2선 후 출마를 하지 않았다가 다시 2선을 할 만큼 군포시 내에서 입지가 굳건해 여당후보들이 오히려 긴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당후보군 모두가 지역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결과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 삭발식을 마치고 궐기대회를 열고 있는 신계용 시장과 과천 시민들     ©경기브레이크뉴스

 

과천은 정부가 과학기술통신부를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신계용 현 과천시장은 삭발식을 거행하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강력하게 정부에 맞서고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과천은 수십 년간 현 야당의 인사들이 시장직을 맡아 온 지역으로써 수도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확고한 자유한국당 지지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지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여당이 쉽지 않은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당이 안희정 전 도지사 파문이 있었던 충청지역 일부와 경북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자체장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있었던 이번 지방선거가 안양권역을 중심으로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 경기브레이크뉴스&주간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광고
모집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취창업 컨설팅 참여자 모집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