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호계동 주택재개발 지역 주변 주민들이 ‘안양시 호원지구 재개발피해보상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피해상황을 지역의 유력 정치인에게 호소했다.
▲ 심재철 의원과 주민들이 대책위원회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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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재개발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관련 에로사항을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심재철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방문한 것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써, 앞으로도 여야 정당의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후보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상황을 정확히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먼지와 진동이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호계동 지역 © 경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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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그동안 안양시가 주택재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비산먼지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힘을 모아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비상대책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자유한국당의 심재철 의원과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김필려 시의원 후보 측에 각각 ‘호원지구 재개발 피해상황 전달 및 문제해결 건의’라는 제목의 민원내용을 전달했고, 내부 서류를 담은 봉투에 대책위원회가 바라는 사항을 요약해 명시하고 서류를 첨부해 전달했다.
또한 직접 심재철 의원 등을 만나 에로사항을 전달했으며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을 쓰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본지는 주민들과 동행취재를 계획했으나 심 의원 측이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동행취재를 삼가달라는 요청이 있어 동행취재는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책위원회 관계자를 통해 회의 내용과 관련 서류와 사진 등을 전달받았다.
▲ 심재철 의원과 대책위원회의 주민들이 관련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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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책위가 개선을 요구한 내용은 공사 소음・분진・진동 피해에 대한 물적・정신적・금전적 보상과 저감 방안 마련, 골목길 혼잡에 대한 대책, 재개발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받은 피해를 업체가 보상하고 피해를 저감하는 시스템 제도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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