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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은 왜 필요한가 – 더불어민주당 정맹숙 안양시의원 후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6/06 [20:10]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지방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그 질문에 가장 잘 답해 줄 사람으로 현역 시의원이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도전하려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맹숙 안양시의원 후보에게 그 답을 물었다.

 

 

정맹숙 후보는 ‘맹렬 의원’, ‘예산 파수꾼’ 등 다소 강한 이미지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정 후보는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정 후보는 안양에서 30년간 가족과 함께 살아온 안양시를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지역 정치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민으로써 자원 봉사와 사회운동에 힘을 쏟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한계를 깨달았고, 제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정치인 되고자 노력했으며 시의원으로 4년을 보냈다.

 

 

정 후보는 지방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할 수 있는 일을 말하기 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말씀 드리겠다”며, “우리 동네를 위해 당장 필요한 지원, 처리해야할 문제 등을 가장 빠르고 쉽게 처리하며, 시민들의 민원을 의제로 발의하고 협업해 해결하는 일을 하는데, ‘협업’이 주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시의원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 그리고 동료 시의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정맹숙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 후보     © 경기브레이크뉴스

 

자신의 시정활동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의정활동의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정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안정화’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이고, 그 일에 대해 시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이 예산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었으며, 그런 일을 하다 보니 ‘예산파수꾼’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시의원을 기초의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기본을 다지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에 덧붙여 “앞으로는 안양시의 소중한 예산이 투입된 곳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효과적으로 분배, 투입해 20, 30대 젊은 층은 물론 은퇴세대인 50, 60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양시민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의정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동안구 평촌동 중앙공원 둘레길(보도) 병목현상을 해소한 것이라고 꼽았다. 안양시민의 대표 공원인 중앙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지만 가로수와 가로등에 의해 실제 이용 폭이 좁아 혼잡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었다. 정 후보는 시의회에서 중앙공원에 대해 “안전사고 등 위험성이 높고 길을 오가는 시민들 또한 직접적인 불편을 느껴 잦은 민원이 제기됐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고, 문제의 해결까지 이뤄낸 일을 상기했다.

 

 

정 후보가 꼽은 사례는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일이지만 시민들 불편의 양을 따지면 매우 큰일이었다. 정 후보는 이 사례를 통해 시의원의 역할이 바로 이렇게 시민들의 작지만 큰 불편을 해결하는 것에 있다는 답을 준 것이라고 여겨졌다.

 

 

이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누가 나오는 지도 모르는 시의원 선거라는 말이 사라져야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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