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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 현실로
대구 경북 제외한 모든 곳에서 기초단체장까지 모두 석권
기사입력  2018/06/14 [10:25]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6.13 지방선거의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다.

 

 

서울에선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했고, 경기도에선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개 지역 시장자리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경북과 경남,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기초단체장 선거가 결과가 나왔다. 그야말로 압승이다.

 

▲ 기초단체장 결과 (사진-다음)     ©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와 같은 결과는 이미 선거 전부터 예상됐다. 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고, 그래서 민주당 공천과정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다른 당의 공천이 일찌감치 끝난 후에도 갈등이 빚어졌고, 언론은 그 과정을 더 과장해서 보여주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보도는 전국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두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는 것이 지방선거 결과로 증명됐다. 언론의 마타도어와 상대의 네거티브가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시민들은 결과로 보여줬다.

 

▲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사진-다음)     © 경기브레이크뉴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각 지역의 유력후보들은 공천과정에서 엄청난 루머폭탄을 맞았다. 특히 안양권역의 선거에서는 안양시장 최대호 후보에 대한 공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졌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고, 현직 시장의 공천 컷오프로 구설이 많았던 의왕시도 무난한 민주당의 승리였다. 과천과 군포 역시 현직 시장과 지역정치 신인의 대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김종천, 한대희 후보가 낙승했다.

 

▲ 6.13 지방선거 안양시 개표 현장     © 경기브레이크뉴스

 

민주당은 호재가 많았다. 주로 외교에 관련된 호재이고 평화와 공존이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었다. 보통 이러한 주제는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해 왔다. 언론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던 그날까지 이재명과 김부선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상위에서 거론됐다. 주요 언론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 전국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처럼 떠들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시민들의 선택은 비정할 정도로 이성적이었고, 그 이성은 민주당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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