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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길운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청소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안양”
기사입력  2019/01/18 [15:58]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안양시에 조금은 의외의 인사변동이 있었다. 바로 지난 지방선거 직전까지 의왕시의회 의장으로 역임하면서 의왕시장 후보로까지 등록했던 사람이 안양시청소년재단의 대표이사로 발탁된 것이었다. 이를 두고 안양시와 의왕시가 협업을 할 일이 많을 것을 감안한 인사조치 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안양시정뿐만 아니라 청소년문제에 대해서도 전문성 없는 사람이 발탁된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안양시청소년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길운 대표이사를 찾아가 직접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안양시 청소년재단 기길운 대표이사     © 경기브레이크뉴스


 

◎안양시 청소년재단 소개

 

기 대표는 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절 청소년관련 기관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아무런 경력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먼저 해명했다. 그리고 이어서 청소년 재단을 소개했는데, 재단은 청소년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999년 1월 설립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청소년육성 전문 비영리법인이며, 기존의 민간단체에 위탁하거나 시 공무원이 직접 운영하던 형태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정리했다.

 

▲ 안양시청소년재단 건물     © 경기브레이크뉴스

 

현재 안양시는 청소년수련관 2개소, 청소년문화의집 4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개소, 일시청소년쉼터 1개소 등 총 8개의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재단에서는 시의 청소년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 대표는 “이중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과 만안・석수・호계청소년문화의집은 전국 최고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개관한 평촌청소년문화의집은 벌써부터 지역의 청소년활동과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인 기길운

 

기 대표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천이 확정되자 곧바로 승복하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상돈 시장을 지지했다. 공천과정에서 나온 불협화음 때문에 타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에 비하면 개인으로서는 어려운 선택이었을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경기브레이크뉴스

 

기 대표는 이에 대해 “4명의 예비후보 중 2등으로 안타깝게 탈락하여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물론 있었지만 의왕시의 발전과 당의 화합을 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 들였다”며, “이후 경쟁자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써 김상돈 시장을 적극 지지했고, 당선 이후에도 인수위원장을 맡아 민선 7기 김상돈 의왕시장이 신속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치인으로서의 기 대표의 신념을 묻자, “의정활동 중 모토는 ‘정치가 곧 행정이다’였다”며,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이익을 전체시민의 이익과 통합시켜 자치단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신념이자 정치를 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 재단의 미래

 

기 대표는 안양시청소년재단의 미래에 대해 말하면서 먼저 과거의 영광을 언급했다. 지난 1999년 설립 이래 줄곧 전국 최고의 청소년 기관으로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전국 청소년재단법인의 롤 모델이자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다고 과거의 행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어서 “20주년을 맞은 안양시청소년재단이 기존의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재단에서 지난해 실시한 안양시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몇 가지 청소년 정책 사업을 발굴하였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기길운 대표     © 경기브레이크뉴스

 

그 예로는 전국 최초 청소년의 날 지정, 청소년에 진입한 만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우처 쿠폰 제공,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시민단체 네트워크 강화 등을 들었다.

 

 

기 대표는 이에 대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안양시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꿈과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복지관, 쉼터, 대안학교, 범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청소년재단의 핵심전략

 

기 대표가 취임하면서 밝히 비전은 ‘미래로 세계로, 청소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안양’이었다. 그리고 취임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몇 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수립했다. 그것은 ‘안양형 청소년 정책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종사자 교육 확대를 통한 전문성 제고’, ‘청소년 인성교육 강화 및 봉사활동 참여 확대를 통한 민주시민 의식배양’,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세대 육성’,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활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기 대표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수많은 사업을 재단차원에서 기획하고 있다며, 이중에서도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 대표는 “공부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삶의 최고 목적은 행복이며, 그 행복은 인성이고, 인성은 덕이라고 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의 명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부를 이야기 하고 있는 기 대표     © 경기브레이크뉴스

 

◎ 개인과 재단의 포부

 

기 대표는 의원으로 활동하던 의정활동 경험과 다양한 사회활동, 그리고 두 아이를 길러낸 아버지로써의 경험을 들어 “청소년활동에 대한 실질적 지원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접근을 시도하고 싶은 포부가 생겼다”고 말했다.

 

 

기 대표는 앞서 강조했던 것과 같이 “재단에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안양에 사는 모든 청소년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발굴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느낀 바에 따르면, 기 대표는 자신의 역할이 현상유지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새롭고자 노력한다고 새로운 것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도가 곧 시작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만으로 기 대표가 안양시청소년재단의 적임자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그리고 격려가 수반되어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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