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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지구 현금청산자, 시청 앞 단식시위 다시 5일째... “건강에 이상신호 오기 시작해”
기사입력  2019/02/13 [16:40] 최종편집    이성관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성관 기자] 안양덕현지구주택재개발지역의 현금청산자 대표 이호영씨가 안양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5일 째 이어가고 있다.

 

▲ 시청 앞 단식 투쟁 모습     ©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씨는 지난 1월 28일부터 8일간 단식을 이어가다가 설 연휴 삼일 째인 4일, 최대호 안양시장의 간담회 약속을 계기로 단식을 거두고 죽을 먹으며 속을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일 열린 시장 면담을 통해서도 갈등이 계속 됨에 따라 8일부터 다시 단식을 시작해 13일 현재까지 5일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시장은 그날 이후 이곳(시청 정문)을 피해 다닌다”며, “시장과 담당자들의 참관 아래 현금청산자들과 조합원들이 기지급된 보상금 등을 환수하는 노력을 하지 말 것을 약속하자는 타협안을 내놓았지만 담당공무원들은 그저 ‘시장은 빼달라’고 요구할 뿐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 밤에도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호영씨     © 경기브레이크뉴스

 

이씨는 이어서 “이미 시장이 함께 합의한 내용을 가지고도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인데, 국장 선에서 약속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현금청산자들에게는 목숨이 걸린 문제이니, 나도 목숨 걸고 단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자가 건강상태를 묻자 이씨는, “이제 슬슬 진땀이 나고, 몸에 무리가 온다”며, “아무래도 한 번 멈췄다 다시 하려니까 힘들다”고 답했다. 이씨는 “목회자로써 금식을 해온 경험이 있어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결국 시청 앞에서 송장 치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결의를 보였다.

 

▲ 시청 정문 전경     © 경기브레이크뉴스

 

현금청산자들은 이씨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3년여 시간동안 말 바꾸기에 당한 경험을 이야기 하며 확실한 보증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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