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브레이크뉴스 류연선 기자] 다음달 7일부터 7월 14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일상의 생활 폐품을 예술의 세계로 작품화한 체험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이 열린다.
▲ 슬리퍼를 활용해 만든 카멜레온 © 경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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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하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반쪽이의 육아 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의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등 생활 폐품을 이용한 조형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한국 정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 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플라스틱컵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체험,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어른들은 현대미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1만원이며, 군포 관내 유아 및 학생, 그리고 문화회원 및 20인이상 단체는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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