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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 Interview>안양시 동안을 정의당 추혜선 후보
“안양교도소 부지에 애플 R&D(연구개발) 센터 유치하겠다”
기사입력  2020/04/01 [15:36]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  추혜선 의원  ©경기브레이크뉴스

 

“안양은 혁신과 성장의 동력이 취약한 정체된 도시입니다. 20년 넘게 안양 정치를 점령해 온 5·6선의 정치인들과 그들에게 줄만 서면 권력을 잡을 거라 기대한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큽니다. 저는 안양 시민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양을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안양의 미래를 준비한 자신을 안양 시민들이 선택해주실 거라 확신한다는 추혜선 의원은 지난 1월 골목형 상점가 지원법(전통시장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키면서, ‘먹자골목’의 식당들과 같은, 그간 상점가 등록을 할 수 없던 상점들이 상점가로 등록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재개발지역 인근 자영업자 지원 정책도 만들어냈다. 이 모든 것이 상인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함께 만든 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선거철이 아닌데도 수시로 찾아와 얘기를 듣고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안양 시민들께서 해주십니다. 20대 국회에서 제가 낸 성과들은 모두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민생 현장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들어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 그것이 정치인 추혜선의 강점입니다.”

 

다음은 추혜선 후보와의 질의응답이다.

 

Q. 기자회견 시 수어통역사와 함께 하는 것이 화제다

 

20년을 언론운동가로 살며 표현과 소통을 위해 누구나 자신의 언어를 갖고, 그 언어를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자연스레 인식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장애인 영화관람권과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며 ‘앞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수어통역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30차례 정도 함께 수어통역사와 기자회견을 했고, 정부에도 주요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배치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받아냈습니다.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보다 더 자연스레 인식될 수 있도록 관련 공약을 준비 중입니다.

 

Q. 애플 R&D(연구개발) 센터 유치 공약을 걸었다. 현실화 가능성은?

 

제1호 공약으로 안양교도소 부지에 애플 R&D(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있냐고 많이들 물으시는데, 저는 선거철에 반짝 말로만 하는 공약은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구상을 시작해 올해 초 애플 측에 안양시 동안구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고 가장 적합한 투자 형태로 R&D 센터 설립을 제시했습니다. 애플 측에서도 지금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계속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Q. 애플이 안양 동안구를 선택할 이유가 있나?

 

안양 동안구는 ICT 혁신기업의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우선 동안구에 거주하며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우수한 전문 인력이 많습니다. 또 서울대를 비롯해 경기 남부권의 이공계 캠퍼스가 가까워 산학협력이 용이하고, 테헤란밸리-판교밸리-평촌밸리의 ‘삼각축’을 이룰 지리적 여건에 더해 교통 인프라도 좋습니다. 대한민국 ICT 혁신을 이끌 글로벌 혁신기업 애플의 R&D 센터 유치를 위해 제가 첫 걸음을 뗐으니, 이젠 정부와 경기도, 안양시가 적극 협력해 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가 함께 협력하며 애플 측과 소통을 이어가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 될 것입니다.

 

Q. 애플 아카데미 센터 유치에 대해 설명 바란다

 

R&D 센터 건립과 함께 애플 측에 제안한 내용입니다. 안양 동안을에 붙은 ‘교육도시’ 타이틀은 사실 평촌학원가를 비롯한 사교육 시장의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진짜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공공개발을 추진해 ICT 아카데미가 있는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애플 아카데미 센터를 이곳에 유치하고 ICT 특성화 도서관과 체험관, 3D 프린팅 공방 등도 함께 설립할 예정입니다. 안양의 아이들, 청년들을 ICT 기술에 가장 익숙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만들어내겠습니다.

 

 

Q. 안양교도소와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선택한 이유는?

 

구체적 대안 없이 말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안양교도소 부지 이전은 안양의 결정만으로 되는 게 아니기에, 중앙정부와 타 지역 주민들까지도 설득할 수 있는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애플의 글로벌 R&D 센터를 유치하고 ICT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안양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과 ICT 혁신을 이끌자는 게 제가 제시하는 명분입니다.

 

Q.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공익감사청구 계획에 대해 설명 바란다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민간 건설사 매각을 두고 민선 7기인 최대호 현 안양시장은 모든 게 전임 시장(민선 6기) 시절 벌어진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제가 확인한 사실은 다릅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민선 5기 시장이었던 2014년 2월 20일 해당 부지의 용도(자동차 정류장)를 폐지하고 향후 세부 계획이 획정되기 전까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LH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1월 27일, 그러니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변경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안양시와 LH가 주고받은 1차 공문(1월 27일)은 도시관리팀장, 도시계획과장 결재였지만 2차 공문(2월 20일)은 도시국장 전결이었습니다. 한 달 사이 담당 팀과 결재 라인이 바뀌면서까지 용도 폐지 계획이 급하게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양시는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호 시장과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LH가 민간건설사에 공공 부지를 판매한 의혹의 진상을 밝혀내겠다며 ‘국민감사청구’를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기 위해선 LH만이 아닌 안양시에 대한 감사도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지자체(장)에 대해서도 감사 청구가 가능한 ‘공익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기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왜 안양 동안을에 추혜선이 필요한 인물인라고 생각하나?

 

정치인 추혜선은 안양이라는 도시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지금까지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했고, 시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소통하며 꾸준한 노력을 성과를 만들어낼 자질과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안양에 뿌리를 내린 이웃의 겸손한 정치인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지 믿고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추혜선을 선택한 걸 두고두고 자랑할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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