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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국회의원 이학영 인터뷰
“올바른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선거”
기사입력  2020/06/08 [13:37] 최종편집    이동한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이동한 기자]김정우 전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이학영 의원은 투표율 69.1%를 보인 제21대 총선에서 57.4%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미래통합당 심규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다.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이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군포에서 3선 째를 맞이한 이학영 의원을 본지가 만나 보았다.

 

▲ 이학영 국회의원   사진-신재욱 기자    ©경기브레이크뉴스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과 격려라 여겨

 

개인적으로는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합격점을 주신 것 같아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이 힘으로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군포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그간 지역의 정체 이유가 정치적 선택의 실패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반동으로 이제는 적극행정을 하지 못하는 정치인에게는 호의를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 지역에 비해서 변화가 적은 이유가 투자의 부족이라는 판단이 서자 지역의 적극적인 성장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강해졌습니다. 실력으로 군포시를 발전시킬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는 민심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취적인 지역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군포시민들에게 선택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한대희 시장과 저, 그리고 시의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가시화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년 후면 확실히 변화된 군포시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21대 총선 결과는 시민들께서 ‘잘 해봐라’라는 격려에 다름 아님을 느낍니다. 이제는 결과물을 보여 드려서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고령 유권자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던 선거

 

모든 선거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번만큼은 개표 전부터 어렵지 않겠다는 신호를 계속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유세를 강하게 하지 않고 걸어 다니며 시민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가깝게 시민들과 접하면서 보통은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주시지 않을 고령의 유권자 분들께서 ‘이번에는 찍어주겠다’고들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여쭈어 보니 ‘지금 이 난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살려주시고 있지 않냐’라고 대답을 하시더군요. 이번 선거는 확실히 문재인 정부의 그늘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선거를 하루 이틀 남긴 시점이었습니다. 칠십대 쯤 돼 보이는 여성 유권자께서 제게 심각한 표정으로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신이 당선 될 것 같은데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발 우리나라가 공산화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진지한 표정이셔서 황당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가 공산화된다고 진지하게 믿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가짜 뉴스가 얼마나 사회에 만연해 있는지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분의 진지한 표정이 아니었다면 일종의 야유였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합리적이지 않는 프로파간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하는 계기였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두 반응은 올바른 정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방안 마련에 진지한 고찰이 필요할 때입니다.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군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 될 것

 

현재 군포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진행해야 할 사안은 금정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금정역의 현재 모습은 도심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7번째로 이용인원이 많은 역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GTX-C 노선과 함께 문화, 체육,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완성해 금정역을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생각입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주변 모습도 변화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군포시와 힘을 합해 국토부, 철도청 등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해 늦어도 내년 안에는 세팅을 마칠 생각입니다. 철도시설공사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군포시도 예산 책정에 적극적입니다. 3선의 힘으로 국토부, 경기도를 설득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내 보이겠습니다.

 

더불어 산본신도시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리모델링 특별법안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토위 들고 싶으나, 정무위원장 가능성 높아

 

주변에서는 3선의 제가 정무위원장에 선임될 것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정무위원장 보다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재 군포시는 금정역 주변의 낡은 주택문제와 준공 20년 이상 지난 산본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문제 등 법과 예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국토위는 가장 인기 상임위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어렵겠죠. 심지어 도시를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들에게는 잘 배정하지도 않기도 하고요. 다만 현재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원팀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중 한명이라도 국토위에 배정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는 자주 자리를 만들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군수 등 단체장까지 정례적으로 만나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 지역구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서로 도울 예정입니다.

 

정무위원장의 경우에는 하라고 하면 할 생각입니다. 정무위는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제·개정 권한 뿐만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권도 갖고 있어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개원이 예정대로 5일에 이뤄진다면, 정무위 구성은 8일 마무리될 예정). 제가 정무위원장에 오르면 금융사에 대한 규제 강도가 조금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을(乙)보호 민생법안을 최우선으로 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 도입할 것

 

구체적으로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을 우선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20대에서도 발의했으나 법안소위에서 좌초됐었죠. 21대 국회에서 다시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도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안됐지만 21대에서 통과시키겠습니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금융소비자법도 보완할 것입니다.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두 핵심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법 개정안의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약자를 위해서, 하지만 그렇다고 위기의 기업을 돕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경우도 무척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만, 개인이 기업과 싸울 수는 없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행해서 집단소송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 이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실행할 필요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규제를 풀어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거기에 동의하여 합리적으로 규제를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반대급부로 기업에 의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끝으로 다시 이학영을 선택해주신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대에도 국회일 끝나면 의례적인 모임은 참석하지 않고, 항상 동네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만큼 누구보다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힘써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포시민들께서 원하고 계신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바를 단숨에 모두 해드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천천히 라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정치인은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정치인이 되지 않도록 냉철하고 공정하게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잘 하고 있다면 그에 따른 격려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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