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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문화칼럼]민주주의의 심화를 향하여
기사입력  2022/03/21 [15:28] 최종편집    정근원 칼럼니스트

▲ 정근원/칼럼니스트, 영상학 박사, 심층심리연구가     ©

직접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한 사회변혁의 길은 유연하게 나아간다. 하늘에서 보는 강물이 꾸불꾸불 오르락 내리락 곡선을 그리며 바다로 나아가듯이. 문명의 선인 직선으로 만들어진 제방은 자연의 선인 곡선으로 만들어진 풍부함에서 오는 미묘함과 다양성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20세기 후반 강 하구의 늪지대를 생산성 높은 평지로 메꾸려는 시도가 선진국 중심으로 행해진 적이 있다. 늪을 없앤 후 예기치 못한 부작용들이 나타났다. 늪의 풍요함을 인식하고 다시 늪으로 만드느라 부산을 떨었다. 유명한 우포늪을 평지로 만들 계획을 했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백지화한 것은 다행이었다. 늪은 모든 것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효율성을 넘어선 미묘한 생명작용으로 계산해 낼 수 없는 이익을 만들어낸다.

 

직접 민주주의로 여야가 바뀌었다

 

1%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여야가 바뀌었다.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라면 이렇게 작은 차이로 정권이 순조롭게 바뀔 수 있을까? 이재명 후보가 당락이 결정되자 바로 결과에 승복한 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향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라며 법원에 제소했던 모습과 큰 차이가 난다. 국회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기를 들고 난입한 것은 미국 민주주의에 흠집을 낸 중대한 사건이다.

 

다음 대선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간발의 차이로 대통령을 만든 야당과 새 대통령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미묘한 소용돌이들이 일어날 것이다. 이를 봉합하고 통합된 방향으로 이끌어갈 책임도 새 정부가 해야 할 몫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거시적으로 보면 늪처럼 풍요로움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심화된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욕심과 질투, 두려움과 불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꿈을 향하며 부딪히게 되는 지난한 작업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민주주의를 지속시킨다.

 

민주주의에도 격(格)이 있다. 작년 아프가니스탄과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가의 격이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을 보여주었다.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하나가 된 것은 그들이 보여준 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하려는 단호한 의지에 동참하게 만들었다.

 

민주주의의 심화가 문제다

 

민주주의는 트라우마를 겪지 않으면서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 고안해낸 장치다. 투표권을 여성과 노예와 어린이와 재외국민을 뺀 남성에 국한시킨 그리스의 민주주의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는 자유를 정치제도화 한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위적인 결과물이다. 이후에 민주주의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시련을 거치면서 현대 민주주의로 변화 되어왔다.

 

일인한표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직접 민주주의는 전체주의 국가를 뺀 나머지 국가에서는 당연시 되고 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이익이 집단의 이익과 결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조절하는 격(格) 있는 마음과 연결된다.

 

작년 아프가니스탄과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두 나라 정상과 국민은 정반대로 대응했다.

 

스스로 돕는 우크라이나를 도우려고 세계는 하나로 뭉쳤다. 개인의 생활이 지구촌 단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지금, 민주주의에 대한 각성이 세계적으로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이 민주주의에 척을 지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민주주의가 심화되기 위해서는 세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볼 수 있는 넓이, 그물처럼 연결된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높이, 이런 변화가 개인의 삶에 미칠 영향력의 깊이를 볼 수 있는 통합된 시각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다양한 분야를 꿰뚫을 수 있는 입체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자율적 학습이 민주주의를 심화시킨다

 

필자는 다양한 정보를 찾아다니다 자율적 학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 what’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정보가 ‘어디 where’에 있는지 찾아서 스스로 학습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와 달리 이제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연결지능이 필요한 시대다. 사고의 연결은 억압이 없는 자유 속에서 피어난다. 4차 산업사회에 필요한 이런 능력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발휘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바뀌는 사회에서 내가 사는 사회가 민주주의냐 아니냐는 나와 국가의 경쟁력과도 밀접하다. 창의성을 발휘하면서 민주주의를 심화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국가도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힘을 가진다. 이런 생각을 해왔던 필자는 자율학습으로 다양한 학문을 통합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것도 재미가 있어서 강의 시간이 기다려지는 그런 공부다. 핫한 반응이 오고 있다. 교육혁명을 말하는데, 누군가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모여서 교육혁명을 해내면 되지 않을까! 그럴 수 있는 환경이라는 사실을 모를 뿐이다. 자율적 학습이 심화될수록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능력이 커지면서 민주주의도 심화된다.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Culture Column by Jeong Geun-won] Towards the Deepening of Democracy

 

 

As long as direct democracy is maintained, the path of social change is flexible. Just like the river you see from the sky moving up and down in a curved line towards the sea. Embankments made of straight lines, the lines of civilization, fail to create the subtlety and diversity that come from the abundance of curves, the lines of nature.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attempts to fill the swampy areas of river estuaries with high-productivity plains were made mainly in developed countries. After clearing the swamp, unexpected side effects appeared. Recognizing the richness of the swamp, I trembled in Busan to turn it into a swamp again. It was fortunate that the famous Upo Wetland had been planned to be turned into flat land, but when it came to be known, it was abandoned. The swamp creates incalculable benefits through subtle life processes that go beyond rational and rational efficiency.

 

 

Opposition changed to direct democracy

 

The opposition changed by a narrow margin of less than 1%. If not for direct democracy, how could a regime change smoothly with such a small difference? Candidate Jae-myung Lee's acceptance to the outcome as soon as the decision was made showed his attitude toward the maturity of democracy in Korea. It is very different from the way Trump filed a lawsuit in the US, claiming that the election was fraudulent without agreeing to the election results. The intrusion of Trump supporters with guns into the Capitol is a grave dent in American democracy.

 

A lot will happen until the next election. The opposition party and the new president, who created a president with a short delay, cannot help but keep an eye on the public. Subtle vortices will arise. It is also the responsibility of the new government to seal it and lead it in an integrated direction. Through this process, macroscopically, it will create abundance like a swamp. Democracy deepens through this process. Democracy is sustained by the greed, jealousy, fear and anxiety that reside within human beings, and the will to do the hard work that is nevertheless confronted with hopes and dreams.

 

Democracy also has its ranks. Last year's Afghanistan and this year's Ukraine crisis showed that the level of a country that wants to protect democracy is the difference between heaven and earth. The world's unity to help Ukraine joins them in their resolute will to defend their democracy.

 

Democracy is a problem

 

Democracy is a device devised to transform society without experiencing trauma. Greece's democracy, which limited voting rights to men, excluding women, slaves, children and overseas citizens, had limitations. Nevertheless, democracy is the first artificial product made by man who institutionalized freedom into politics. Since then, democracy has been transformed into modern democracy through various trials in history.

 

Direct democracy in which one person, one vote is exercised is taken for granted in all countries except totalitarian countries. Democracy is connected with a dignified mind that recognizes that individual interests are linked to group interests and regulates group interests and individual interests.

 

In last year's Afghanistan and this year's Ukraine crisis, the leaders and people of the two countries responded in diametrically opposite ways.

 

The world is united to help a self-helping Ukraine. It can be seen that the awareness of democracy is deepening around the world now that individual lives are influenced by each other on a global village basis. I wonder how long Russia, China, and North Korea will be able to survive while pretending to be democracy. In order for democracy to deepen, we need an integrated perspective that can see the breadth of how the world is impacting each other, the height from which we can see the netted world as a whole, and the depth of the impact these changes will have on individual lives. . To do this, three-dimensional studies that can penetrate various fields are required.

 

Autonomous Learning Deepens Democracy

 

I searched for a variety of information and discovered that the era of autonomous learning has arrived. It is an era where you can create your own learning program by finding the 'where' of information that grows you, not the 'what'. Unlike agricultural and industrial societies, it is now an era that requires connected intelligence to create new things by linking various types of information and knowledge. The connection of thought blooms in freedom without oppression. It is natural that these abilities necessary for the 4th industrial society will be exhibited in a democratic society.

 

In this changing society, whether or not the society I live in is a democracy is closely related to the competitiveness of me and the country. When there are more people who deepen democracy while demonstrating creativity, the nation has the power to protect democracy. With this thought in mind, I started teaching how to integrate various disciplines through self-study. It is also a kind of study that is fun and the lecture time is waiting for it. A hot reaction is coming. We're talking about the educational revolution. Instead of waiting for someone to do it, wouldn't it be okay if we gathered ourselves and started the education revolution? They just don't know that it's an environment where that's possible. As autonomous learning deepens, the ability to make independent choices increases and so does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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