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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문화칼럼] ‘공감하는 유전자’에 부응하는 홍익인간 정신
기사입력  2022/06/27 [13:50] 최종편집    정근원 칼럼니스트

▲ 정근원/칼럼니스트, 영상학 박사, 심층심리연구가     ©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요하임 바우어의 ‘공감하는 유전자’로 유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론은 3차 산업시대까지는 유용할 수 있다. 초밀도 연결사회인 4차 산업 시대는 파동처럼 서로 영향을 미치는 시대다.

 

4차 산업 시대로 진입하기 시작하는 지금 상호연결에 입각한 인간관은 필수다. 과학이 이기적 유전자의 속성을 넘어 공감하는 유전자의 속성을 입증한 ‘공감하는 유전자론’을 소개했다. 시대적인 요청에 맞는 새로운 관점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인간관은 무엇일까?

 

긍정적 인간 관계론을 펼치는 홍익인간

 

공감은 ‘나와 너’가 함께 느끼며 하나가 되는 마음을 만든다. 오랜 세월 인류 역사는 ‘다름’으로 서로 확장되는 게 아니라, 견제하고 지배하는 수직적 사회로 관계 사이에 경계를 만들어왔다. 서로 넘나들기 힘든 폐쇄사회다. 초연결 사회는 서로 미치는 영향에 책임감을 가진 윤리의식을 가지고 수평적인 열린 관계가 바탕이 되는 성숙도를 요구한다.

 

서구 민주주의는 하드웨어인 사회 시스템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다. 소프트웨어인 마음의 작동에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BTS가 전하는 가사는 홍익인간 정신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BTS가 백악관에 인종차별 금지를 위해 초대받고, UN에서 연설하는 모습에서 홍익인간의 모델을 보는 느낌이다. EPL에서 득점왕으로 뽑힌 손흥민이 특별한 감동을 주는 것도 겸손하고 팀의 승리를 우선하는 태도 때문이다.

 

홍익인간 정신을 보여주는 한국인들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유명인사들만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외국인들에게는 충격을 주는 선한 행동들이 많다. 문 앞에 둔 택배, 공공 탁자 위에 휴대폰과 PC를 두고 감, 한밤의 산책, 지하철에서 승객이 내린 후 타기, 트럭에서 물건이 떨어지면 모여서 도와주기, 깨끗한 공공화장실과 사라지지 않는 화장지, 모르는 사람과도 나누어 먹는 음식, 밖에 물건을 내두고 파는 상점들, 번호표로 줄 서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품앗이 같은 독특한 공동체 문화 등등.

 

홍익인간 정신은 이념이 아니라 일상에 정착되는 게 중요하다. 바로 이 면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홍익인간 정신은 생명을 중시하는 모습에서도 보인다. 남한은 전 국토가 정원이라고 할 정도여서 세계유산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또 놀랐다. 물론 고쳐야 할 것들도 많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점들도 빠른 속도로 변화해 온 한국이 해결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다.

 

홍익인간 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의 부모를 보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축구선수 이전에 인성, 즉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배려하는 교육 때문이다. ‘나’만을 위한 축구가 아니라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해온 손흥민에 감동해서 동료들은 그의 득점왕 수상을 위해 헌신했다.

 

BTS를 키워낸 방시혁은 BTS에게 딱 두 가지만 요구했다. 첫째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할 것. 두 번째는 선한 영향력을 줄 것. 방시혁은 선생님과 일가친척 모두 강요한 법대를 가지 아니하고, 어머니의 지지를 받아 미학과에 입학했다. 인간은 자신의 길을 가야하며, 그 길은 사람들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그는 BTS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있다. ‘BTS학’이란 명칭을 만들어 외국 교수들 주도로 세미나를 여는 것도 BTS가 쓴 가사와 행동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새 문명을 이끌 짧게 요약한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익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가 아니라 ‘공감하는 유전자’란 정신으로 초밀도의 관계 사회로 나아가는 지표로 적당하다.  

 

 

 

 

 

 

 

[Jeun Geun-Won Culture Column] The spirit of Hongik Ingan that responds to the ‘genes of empathy’

 

 

It is expected that the perspective on genes will change from Richard Dawkins' 'selfish gene' to Joachim Bauer's 'sympathetic gene'. Dawkins' selfish gene theory may be useful until the Third Industrial age. The 4th industrial age, a hyper-density connected society, is an era in which they influence each other like waves.

 

As we begin to enter the 4th industrial age, a human perspective based on interconnection is essential. He introduced the ‘sympathetic gene theory’, in which science demonstrated the properties of the gene for empathy beyond the properties of the selfish gene. It is a new perspective that meets the needs of the times. What is the new view of humanity needed in the new era?

 

Hong-Ik-Ingan spreading the theory of positive human relations

 

Empathy creates a heart where ‘me and you’ feel together and become one. For many years, human history has created boundaries between relationships as a vertical society that checks and dominates, rather than expanding from each other as ‘differences’. It is a closed society where it is difficult to cross over. A hyper-connected society requires a level of maturity based on a horizontal and open relationship with a sense of ethics with responsibility for mutual influence.

 

Western democracy has made democracy take root in the social system, which is hardware. I think that the spirit of Hongik Ingan is necessary for the operation of the mind, which is software. In fact, the lyrics conveyed by BTS specifically express the spirit of Hongik Ingan. When BTS is invited to the White House to ban racism and speaks at the United Nations, it feels like seeing Hongik Ingan’s model. Heung-Min Son, who was selected as the top scorer in the EPL, gives a special impression because of his humble attitude that puts the team's victory first.

 

Koreans showing the Hongik Ingan spirit

 

It's not just world-famous celebrities from Korea. There are many good deeds that are natural to us and shock foreigners. Courier service at the door, leaving cell phones and PCs on public tables, walking at night, riding after passengers get off the subway, gathering and helping when things fall from the truck, clean public toilets and non-disappearing toilet paper, sharing with strangers The food you eat, the shops that sell things outside, the system that eliminates the need to stand in line with a number ticket, and a unique community culture like Pumat.

 

It is important that the Hongik Ingan spirit be settled in daily life, not ideology. In this respect, I was surprised to learn that Korea is the best in the world. The spirit of Hongik Ingan can also be seen in the way he values ​​life. In South Korea, the whole country is said to be a garden, so I was surprised again that it should be a World Heritage Site. Of course, there are many things that need to be fixed. However, there is a belief that Korea, which has been changing at a rapid pace, will solve such problems as well.

 

Let's look at the parents of people with a strong Hongik Ingan spirit.

 

Son Heung-min's father, Son Woong-jung, is famous among football fans. It is because of education that considers character, t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before being a football player. Impressed by Son Heung-min, who has dedicated himself to winning the team, not just football for ‘me’, his teammates dedicated themselves to winning the top scorer award.

 

Bang Si-hyuk, who raised BTS, only asked BTS for two things. First, they will sing their story. The second is to have a positive influence. Bang Si-hyuk did not attend law school, which was forced by both his teacher and family and relatives, but entered the aesthetics department with the support of his mother. Through BTS, he is making known to the world his mother's teaching that humans must go their own way, and that the path should benefit people. The reason why we created the name ‘BTS Studies’ and held seminars led by foreign professors is because the lyrics and actions written by BTS coincide.

 

It is time for a brief concise concept that will lead a new civilization. ‘Hongik Ingan’ is not a ‘selfish gene’ but a ‘generate gene for empathy’, and it is suitable as an indicator to advance into a super-density relation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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