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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문화칼럼]나이 든다고 철이 들까?
기사입력  2022/07/25 [16:14] 최종편집    정근원 칼럼니스트

▲ 정근원/칼럼니스트, 영상학 박사, 심층심리연구가     ©

때로 나이 든다고 철이 드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친구와 이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았다. 친구는 나이가 많아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 들지 않았다고 말한다. 나도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 역시 환갑도 훨씬 넘은 육십 대 중반에야 내가 얼마나 철 들지 않았는지 알았었다.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나마 정신분석 상담을 배우려고 내가 정신분석 상담을 받으면서 비로소 얼마나 철없이 살았는지 깨달았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한 나는 머리로 아는 지식은 나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삶에 대해서는 무지한 아이로 살아왔던 것이다. 지식으로 아는 것이 많을수록 삶속으로 들어가는 게 어렵다는 걸 알았다. 그만큼 철 들지 못한 유아 상태로 죽을 수 있다.

 

부모님의 삶과 상처 알아야

 

부모님의 사랑을 무한대로 받으면서 살아온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했다. 나는 부모님의 삶을 걱정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해서 부모님이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분이셨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유아적인가?

 

부모님이 살아온 이야기는 대강 알고 있었다. 그러나 겉 이야기 아래로 깊이 들어가 부모님이 겪은 아픔과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해본 적이 없었다. 두 분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도 병원에 다니면서 간호했지만, 공감하며 연민으로 부모님을 바라보는 애끓음은 없었다.

 

삶에 대한 철학이 나와 아주 달랐던 부모님을 필자는 중학교 때부터 비판하며 살아왔다. 어른이 되어서도 철 들지 못했던 나는 편안하게 부모님을 수용하지 못했다. 여전히 부모님에게 방패를 들이밀며 방어하고 있었다. 비판을 넘어 부모님에게 내 생각을 주장하고 관철하려 했다.

 

내 기준을 내려놓고 상대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지 않으면 내 식으로 평가하고 판단하게 된다. 바로 내가 부모님에게 한 일이다. 지금 나보다 젊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한 잘못을 똑같이 하는 것 같아서다.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을까? 부모님의 사랑이 당연했던 나는 제대로 부모님 사랑을 생각하지 않았다.

 

언어로 표현해야

 

어떤 경우에는 부모님을 원수처럼 여기는 경우도 본다. 그럴 정도는 아니어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노년에 든 나이에도 여전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게 생각할 만한 객관적인 팩트도 있다. 놀라운 건 삶에 무지한 부모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일어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무지는 부모가 어릴 때 받은 상처를 방어하느라 생긴 패턴 때문이다. 자식은 그럴 가능성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그러면서 상처는 대물림 된다.

 

더 큰 문제는 마음에 쌓인 것이 분명 있는데 이걸 말로 표현하지 않고 쌓아만 둔 경우다. 오해의 강이 넓다 못해 얼어버려서 어떻게 얼음을 녹여야 할지 난감하다. “말하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침묵은 금이라고 많은 우리의 부모니들은 생각하셨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식들을 위해 얼마나 마음을 썼는지 알 거라고 부모님은 착각한다. 자식은 부모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 글을 쓰는 필자처럼. “어른 앞에서 말대답하지 말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켰을지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할 정도다.

 

죽기 전에 철 들어 웰다잉을 하는 것이 웰빙의 길이다. 구체적으로 식구들과는 특히 깊은 소통으로 관계를 정리해서 승화시켜야 한다. 죽음 앞에 가져갈 유일한 것은 내 삶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웰다잉 상담으로 인간화, 신성화된 정보를 죽음에 바치는 일을 하고 싶다.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Culture Column Jeong Geun-won] Does getting old make you mature?

 

 

Sometimes I wonder if I'm getting stronger with age. I talked about this topic with a friend. My friend says that most people are not mature even though they are old. I nod my head at that too. It was only in my mid-sixties, well past my sixtieth birthday, that I realized how immature I was. I don't know how many times I cried.

 

It was only when I received psychoanalytic counseling to learn psychoanalytic counseling that I realized how immature I was. I have loved books since I was young, and I had a lot of knowledge in my head. However, he lived as a child who was ignorant of life. I found that the more I know with knowledge, the more difficult it is to get into life. As such, he could die as an immature infant.

 

You need to know the lives and hurts of your parents.

 

Having lived my life receiving infinite love from my parents, I took their love for granted. Rather than worrying about my parents' lives, I was immersed in what I liked, so I didn't try to tell them how they lived. My parents were there for me. How selfish and childish are you?

 

I knew the story of my parents' life. However, he had never gone deeper into the outer story, empathizing with and comforting the pain and hurt experienced by his parents. When their parents passed away, they went to the hospital and nursed them, but there was no sympathy and compassion for their parents.

 

I have been criticizing my parents since middle school because their philosophy of life was very different from mine. Even as an adult, I couldn't accept my parents comfortably. He was still defending, holding his shield to his parents. Beyond criticism, I insisted on my ideas to my parents and tried to carry it out.

 

If I put down my standards and don't listen and listen to the lives of others, I will evaluate and judge in my own way. That's what I did to my parents. Now when I see people younger than me, there are times when I feel sad. I feel like I'm doing the same thing I did. Do you know how much my parents loved me? I was taken for granted that my parents loved me, but I didn't think about my parents' love properly.

 

must be expressed in language

 

In some cases, they see their parents as enemies. Although not to the extent that it is, there are surprisingly many people who still resent their parents even in their old age. There are objective facts that make you think so. What is surprising is that there are many cases in which parents who are ignorant of life do not know what to do. The ignorance of life is due to the pattern that parents have developed to defend themselves from childhood wounds. The child doesn't even think of that possibility. And then the wounds are engulfed.

 

A bigger problem is that there is clearly something accumulated in the mind, but it is not expressed in words and is just piled up. The river of misunderstanding is too wide and frozen, so it is difficult to know how to melt the ice. There is a saying, “If you don’t tell, even the ghosts won’t know”. Many of our parents thought that silence is gold. Parents mistakenly think that they know how much they care for their children without even saying it. Children often do not know what their parents have done. Just like the author of this article. When I think about how many conflicts and misunderstandings the saying “do not answer in front of adults” must have caused so many conflicts and misunderstandings, it makes my spine chill.

 

The way to well-being is to do well-dying before you die. Specifically, it is necessary to organize and sublimate relationships with family members through deep communication. Because the only thing I take with me before death is information about my life. I want to dedicate humanized and deified information to death through well-dying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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