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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문화칼럼] ‘오징어게임’, 한국을 선진국 궤도에 안착시키다
기사입력  2021/10/12 [09:23] 최종편집    정근원

정근원/칼럼니스트, 심층심리분석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제1대학 영상학 박사

 

2,3년 전부터 외국에서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할 때 어안이 벙벙했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실린 10월 5일 댓글을 보면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감탄이 더 큰 것 같다. “한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다. 저 작은 나라에서 뭐가 이리도 많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손흥민, 황희찬, 오징어게임, BTS. 한국이라는 태풍이 전 세계를 누비며 초토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기분 좋은 태풍이다.” 정작 한국인인 우리가 한국의 위상이 근래에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는 것 같다.

 

넷플릭스가 계약을 맺은 83개국 모두 두 주만에 ‘오징어게임’이 1위를 했다. 할리우드의 무덤인 인도에서조차 1위를 한 것은 할리우드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을 정도다. 앞으로도 ‘오징어게임’ 열풍은 지속될 거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20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가 송출되지 않는 나라들을 포함해서 90개국에서 1위를 찍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한국호란 인공위성을 선진국 궤도에 안착 시켜버렸다. 어떤 이유로 이런 열풍이 부는 걸까?

 

사람 냄새가 난다

 

할리우드의 도둑 11명의 이야기인 ‘오션스 일레븐’은 도둑질의 예술 같은 고난도의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와 유사한 최동훈 감독이 만든 ‘도둑들’은 도둑들의 인간 이야기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오징어게임’도 게임에서 탈락하면 죽는 데스 게임(Death Game)이란 장르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동혁 감독 손에서 데스 게임은 죽음보다 등장인물들의 삶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감동을 준다.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죽음은 스토리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장치가 되고,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의 관계에 관객들을 몰입시키며 배경이 되어간다.

 

한국에서는 이야기가 치밀하게 구성되어도 인간적인 면이 들어간다. ‘오징어게임’에서 깐부와 깍두기도 여기에 해당한다. 오일남 할아버지와 기현은 한 팀이 되었을 때 구슬을 공유하는 ‘깐부’를 맺으며 연대와 공유하는 관계로 들어간다. 깍두기는 놀이를 하면서 나이 어린 동생이나 약한 친구를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이들을 놀이에 참여시키기 위해 만든 장치다. 술래에게 잡혀도 살려주거나 규칙을 상황에 맞게 변형시켜 서로를 챙겨주며 배려하는 규칙이다. 서구에서는 이런 규칙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고 한다.

 

우리에게 당연한 깐부와 깍두기가 세계인들에게는 놀라운 발견이다. 이성(理性)에 기반을 둔 서구철학은 ‘이다, 아니다’라는 이분법에 익숙하다. 한국의 전통놀이는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면들을 아우를 수 있는 규칙을 깐부나 깍두기 같은 시스템으로 해결해왔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 중에 식당에서 반찬이 떨어지면 돈을 받지 않고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사고에 맞지 않는 계산법이다. 달리 말하면 기계적인 사고의 이분법을 넘어서 심정적인 것들이 주고받아 들여지는 문화다. 합리적이고 기능적이며 효용성을 따지는 자본주의에서 느낄 수 없는 정서가 세계에 ‘오징어게임’ 열풍을 일으킨 원인이 아닐까?

 

이분법을 넘어서는 힘은 어디에서?

 

필자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힘은마음을 읽는 섬세한 관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모이면 공기를 읽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한다. 쭈빗거리고, 소외되고, 무안을 타고, 점잖은 체 하지만 속으로는 당황한 그런 미세한 마음을 포착하는 민감함이 한국인에게 있다는 뜻일 것이다. 달리 말하면 마음의 결을 느끼는 직감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은 ‘나’에게서 벗어나 상대방의 내밀한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은 상대에 대해 연민을 일으키는 내적 요소다.

 

깍두기는 소외될 사람에 대한 연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놀이 규칙이다. 연민과 동정을 중요하게 여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연민을 감정이나 사랑이 아닌 고통을 함께 하는 데 있다고 했다. 깍두기는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을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즐거운 놀이로 승화시킨다. ‘오징어게임’을 본 외국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묵직한 감동을 준 부분이 바로 이 깍두기였을 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런 감정 떨리는 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지성처럼 집단정서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잘한 것도 나 자신보다 내가 타인에게 코로나를 전파하지 않으려는 집단정서가 작용해서 마스크를 잘 쓰고 정부 지시를 잘 따라준 데서 나온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런 한국인의 집단적인 정서가 죽음 게임인 ‘오징어게임’도 죽고 죽이는 방법이 아니라, 죽음 앞에 마주 선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쓰고 배려하는데 중점을 두며 영화를 만들게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DNA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정서를 건너뛰어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이성으로 가버린 서양에서는 못 느끼는 정서다. 죽음의 게임에서 느끼는 이런 아이러니로 외국인들은 당황했을 수 있다. 마음을 쓰는 것은 의미를 공유하며 공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신파인가 살아있는 정서 표출인가?

 

가장 치열한 심리전을 보여주는 놀이는 10개의 구슬 놀이일 것이다. 서로 친한 사람 둘이 팀을 이룬 이 놀이는 알고 보니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는 놀이다. 이 장면은 인간의 내면을 추악하고도 아름답게 표현한다. 새벽이와 지영은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살아야 할 목적이 있는 새벽을 위해 지영은 스스로 게임에 진다. 기훈과 오일남 할아버지도 기훈이 자기를 속인 것을 알면서도 기훈이 보여준 관심에 고마워하면서 죽음 쪽을 선택한다. 한국에는 이런 설정으로 인류애란 의미를 부여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흔한 편이다. 관객들은 신파라며 한국 영화가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정작 외국인들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매료되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런 신파에서 느끼는 감동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결말에서 기훈은 상금 456억원을 포기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상우는 기훈을 위해 스스로 자살을 택하면서 기훈이 상금을 받게 만든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이 영화는 건조한 게임의 규칙이 아니라 게임을 하는 각자의 이유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초점을 맞춘다. 죽음 게임이 단순히 기계적인 성공과 실패라는 건조함을 넘어서 인간의 내면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한국인의 정서에는 기계나 동물이 아닌 인간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담겨있다. 세계인들이 ‘오징어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신파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기 때문이 아닐까?

 

오징어게임은 인생의 벼랑에 몰린 사람들이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천민자본주의의 정수를 보여주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기현은 엄청난 돈을 포기한다. 통장 속의 돈을 쓰지 않으면서 계속 고민하며 밑바닥 삶을 살아간다. 그가 다시 오일남 할아버지를 만나서 ‘오징어게임’에 도전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전 세계는 마음 조리며 그가 고민한 내용을 어떻게 풀어낼지 속편을 기다릴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천민자본주의는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 묻는 것이다.

 

어려운 질문을 쉽게 던지는 ‘오징어게임’

 

영화에 등장하는 게임들은 시니어들이라면 어릴 때 많이 하고 자란 놀이들이다. 게임 규칙도 30초 안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게임 관련 서구 영화들은 천재적인 머리싸움을 하는 엘리티즘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오징어게임’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서민적인 민주주의가 느껴진다. 이렇게 쉬워서인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사회적인 현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놀이의 광풍이 부는 것 같다.

 

민주주의를 구태여 끌어오면, 죽음을 담보로 하지만 놀이는 철저하게 공정하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게임을 포기할 자유도 있고, 게임 중에도 포기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게임을 만든 사람은 공정에 대한 한(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뿐만이 아니라 깍두기도 포함시켜 억울한 사람이 없게 용의주도하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오징어게임’이 던지는 사회적 질문은 그래서 묵직하다. 영화는 각자의 관심에 따라 볼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고 있다. 재미만을 위해 볼 수도 있다. 인간의 욕심과 폭력, 자본주의나 황금만능주의, 인간성의 밑바닥에 대해서 등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볼 수도 있는 오픈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는 느낌 때문에 저절로 질문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질문이 우리에게 숙제를 던진다.

 

한국은 숙제를 해낼 만한 역량이 있나?

 

필자는 몇 년 전부터 한국의 도약에 놀라서 한국에 대해 다양한 분야를 조사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의 세계적인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한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독일에 이은 세계 2위로 평가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단시간에 세계적인 열풍을 만들어 낸 ‘오징어게임’이 한국을 선진국 궤도에 안착시키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 한국의 발전이 잘 소개가 안 되어서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이 어떤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래서 G7 회의에서 개최국 영국 수상을 가운데 두고 한국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를 잡은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럴 정도로 이미 한국은 역량을 키워놓았다. ‘오징어게임’이 던지는 질문에 한국은 실천하면서 답을 찾아 제시해야 한다. 한국이 제시할 답이 지구촌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한국의 책임은 막중해졌다.

 

지난 7월 2일 열린 제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한국은 만장일치로 선진국임을 인정받았다. 1964년 UNCTAD 설립 이래 한국만이 유일하게 후진국, 개도국, 선진국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주요 선진국으로 기존의 선진국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내기를 바라는 것도 국력만이 아니라 이런 역사의 경험 때문이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의 등이 한국이 후진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세계 무역질서를 올바르게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한국의 발전이 너무나도 빨랐기 때문에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하며 정작 한국인은 자신의 가치를 모른다고 걱정한다. 기존의 선진국들은 아프리카에도 있는 유엔본부를 서울에도 두어야 한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세계의 중심국가로 거듭나려 하고, 미국과 전 세계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위치로 인해 미국과 중국은 서로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지금은 중국이 한국에 사드가 설치됐을 때 보복한 것처럼 한국을 쉽게 대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은 강해졌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래 사이에 낀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둘을 조정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역량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 ‘오징어게임’ 열풍이다. CSIS가 한국 관련 회의를 개최한 이유가 갈수록 소프트 파워의 힘이 국력과 연관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열풍이 던지는 질문에 한국은 전 세계에 답해야 하고, 답할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아래는 위의 글을 구글번역이 번역, 수정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an English <Full text>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Culture Column by Geun-Won Jeong]

 

‘Squid Game’ puts Korea on the Track of Advanced

Countries

 

Geun-Won Jeong/Columnist, Deep Psychoanalyst. Ph.D. at Strasbourg 1st

University, France

 

Two or three years ago, when foreign countries said that Korea was an advanced country, I was stunned. If you look at the comments on the 5th of October on the English Premier

League website, it seems that the admiration for Korea from abroad is greater. “Korea is a

very strange country. What is pouring out so much in that small country? Heung-Min Son, Hee-Chan Hwang, Squid Game, BTS. A typhoon called Korea is sweeping the world and

devastating it. But this is a pleasant typhoon.” It seems that we, as Koreans, do not know how much the status of Korea has changed in recent years.

 

‘Squid Game’ took first place in two weeks in all 83 countries where Netflix signed a

contract. Even in India, the graveyard of Hollywood, the number one position made

Hollywood feel bad. It is said that the 'Squid Game' craze will continue in the future. It also

recorded over 2 billion views in China, and is number one in 90 countries, including

countries where Netflix does not air. 'Squid Game' put the Satellite named 'Korea' into the

orbit of a developed country. Why is this craze blowing?

 

Smell of people

 

‘Ocean’s Eleven’, the story of 11 Hollywood thieves, focuses on advanced techniques

such as the art of stealing. “The Thieves,” directed by Choi Dong-hoon, is similar to the

story of stealing but it touches our hearts focusing on the thieves' life-stories. The ‘Squid

Game’ also belongs to the genre of death games, where you die if you drop out of the

game. Nevertheless, in the hands of director Hwang Dong-hyuk, Death Game focuses on

the stories of the lives of the characters rather than death, making them think deeply and

moving them. In this film, as the story progresses, death

becomes a device that gives the story dynamism and becomes the background, immersing the audience in the character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In Korea, even if the story is meticulously structured, there is a human side to it. In 'Squid Game', kanbu and kkakdugi also fall into this category. When Grandpa Oil-nam and Ki-

hyun become a team, they enter into a relationship of sharing with solidarity by forming a

'Kanbu' in which they share marbles. Kkakdugi is a device created to engage younger

siblings or weak friends while playing games without alienating them. It is a rule that takes

care of each other and takes care of each other by saving them even if they are caught by the tag or by modifying the rules to suit the situation. In the West, there are no words to

describe these rules.

 

Kkanbu and Kkakdugi, which we take for granted, are surprising discoveries to people

around the world. Western philosophy based on reason is familiar with the dichotomy of 'is and not'. Korean traditional games have solved the rules that can encompass the human aspects that cannot but be taken into account with systems such as kanbu and kkakdugi.

One of the surprises of foreigners when they come to Korea is that when a side dish runs

out at a restaurant, it is provided without payment without payment. It is a calculation

method that does not fit into capitalist thinking. In other words, it is a culture in which

emotional things are exchanged beyond the dichotomy of mechanical thinking. Could it be

that emotions that cannot be felt in capitalism, which are rational, functional, and effective, are the cause of the 'squid game' craze in the world?

 

Where is the force beyond the dichotomy?

 

The author believes that the power to transcend the dichotomy comes from the delicate

observation of reading the mind. Foreigners say that when Koreans gather, it's like reading

the air. It may mean that Koreans have the sensitivity to capture the subtle feelings of being shy, marginalized, shy, and pretending to be polite but bewildered on the inside. I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the intuition to feel the texture of the heart is excellent. This kind of mind needs to get away from the ‘me’ and focus on the inner heart of the other person. This attitude is the inner element that creates compassion for the other person.

 

Kkakdugi is a play rule developed to address compassion for those who will be marginalized. Philosopher Schopenhauer, who valued compassion and sympathy, said that

compassion consists in the sharing of pain, not feelings or love. Kkakdugi goes beyond

sharing pain and sublimating it into an active and enjoyable play. I think it was this

kkakdugi that left a heavy impression on foreign people who saw 'Squid Game' as if they

were beaten in the head. When more people feel sympathy with these emotions, they

create collective emotions like collective intelligence.

 

I think that the reason we did well in dealing with COVID-19 came from the fact that I wore a mask well and followed the government's instructions due to the collective sentiment that I did not want to spread the corona to others rather than myself. I think that this collective

sentiment among Koreans made the death game 'Squid Game' not a way to die and kill, but to make a movie focusing on people who face death and care for each other. It means that it came from Korean DNA. It is an emotion that cannot be felt in the West, where it has jumped over emotion and has gone to the right and wrong reason. Foreigners may have been

puzzled by the irony felt in the game of death. It’s because you’re trying to use your heart

to share meaning and empathize.

 

Is it a new wave or an expression of living emotions?

 

The game that shows the most intense psychological warfare will be the 10 marbles game. This game, in which two close friends form a team, turns out to be a game in which I can

only survive by killing the opponent. This scene expresses the ugly and beautiful inside of human beings. Dawn and Ji-young speak their names for the first time and listen to each

other's stories. Ji-young loses the game by herself for dawn, where she has a purpose to

live. Ki-hoon and Grandpa Oil Nam also know that Ki-hoon has deceived him, but they are grateful for Ki-hoon's interest and choose death. In Korea, it is common for dramas and

movies to give meaning to humanity with this setting. The audience is a newcomer and

regards it as something that Korean films have to overcome.

 

In fact, it is said that the biggest reason foreigners are attracted to Korean movies and

dramas is the emotion they feel in this new wave. At the end of the drama, Ki-hoon shows the behavior of giving up the prize money of 45.6 billion won. Sang-woo decides to

commit suicide for Ki-hoon, making Ki-hoon receive a prize. To give meaning, the film

focuses not on the dry rules of the game, but on each individual's reasons for playing the game and their attitudes toward others. The purpose of the death game is to go beyond the dryness of mechanical success and failure, and connect it to the inner human mind. The

sentiments of Koreans that give meaning in this way contain a strong desire to be human

rather than a machine or animal. Could it not be that the reason people around the world

are enthusiastic about the 'squid game' is that they find hope for the future in a new wave

that does not give up being human?

 

The squid game shows the essence of capitalism, that people who are pushed to the brink of life can do anything for money, but Ki-hyeon, who survives to the end, gives up a huge amount of money. Without spending the money in your bankbook, you continue to worry

and live your life at the bottom. The movie ends with the nuance that he will accept the

offer to meet his oil-man grandfather again and challenge the 'squid game'. The whole

world will be prepared to wait for the sequel to see how he solves his troubles. In a

nutshell, the question is whether or not capitalism can be overcome.

 

A ‘Squid Game’ that asks difficult questions easily

 

The games that appear in the movie are games that seniors played a lot when they were

young. The rules of the game are easy enough to understand in 30 seconds. Game-related western movies are often based on elitism with a genius brawl. In contrast, ‘Squid Game’

feels like a democracy that anyone can access. Perhaps because it is so easy, the social phenomenon of enjoying the various games that appear in this film is appearing all over the world. It seems that the K-play craze is blowing.

 

Democracy is bolstered, with death as collateral, but play is thoroughly fair. You are free to give up the game before the game starts, or you can give up during the game. I think that

the person who made the game in this movie has some resentment towards fairness. Not

only that, but Kkakdugi is also included to ensure that no one feels unfair.

 

It's a fun movie to watch, but the social questions posed by 'Squid Game' are so heavy.

The movie leaves room for people to watch according to their interests. You can watch it

just for fun. It is an open film that can be viewed by asking philosophical questions such as human greed and violence, capitalism, golden omnipotence, and the bottom of humanity.

Nevertheless, it has the power to automatically ask questions because of the feeling that it is not a fun-oriented movie. This question poses a homework for us.

 

Does Korea have the capacity to do homework?

 

I have been surprised by Korea's leap forward several years ago and have been

researching various fields about Korea. At the end of last year, Monocle, a global monthly magazine in the UK, ranked Korea's soft power second in the world after Germany. As an

extension of that, the ‘squid game’, which created a global craze in a short time, is putting Korea on the track of an advanced country. Korea's development is not well introduced in

newspapers or broadcasts, so if you do not look for it, you may not know what Korea's

global status is like. So it doesn't make sense that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President Biden of the United States took their seats at the G7 meeting with the host

country's Prime Minister in the middle. To that extent, Korea has already developed its

capabilities. To the questions posed by the 'Squid Game', Korea must find and present the answers while practicing. Korea's responsibility has grown to the extent that the answers

Korea will provide will determine the future of the global village.

 

At the 68th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UNCTAD) held on July 2, Korea was unanimously recognized as a developed country. Since the establishment of UNCTAD in 1964, Korea is the only country with the experience of developing countries,

developing countries and developing countries. As a major advanced country, it is not only the national strength that Korea wants to achieve that the existing advanced countries

could not do, but also the experience of this history. The US think tank,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 and others argued that Korea should properly

establish a global trade order between developing countries and developing countries.

Because Korea's development is so fast, they do a Korean discount and worry that Koreans don't know their worth. Existing developed countries are also in Africa should also be

located in Seoul. This is because they expect a role that only Korea can play.

 

China is trying to be reborn as the center of the world through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and is competing with the United States for global hegemony. Due to the geopolitical and

geoeconomic posi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nited States and China try to draw

Korea to each other's side. Now, Korea has become so strong that China cannot easily

deal with South Korea, just as it retaliated when THAAD was installed in South Korea. This means that depending on how we Koreans do it, we can exercise the wisdom to moderate

the two rather than the shrimp caught between the whales. It is the craze of the 'Squid

Game' that imprints such capabilities on the world. The reason why CSIS held Korea-

related meetings is because it is an era in which the power of soft power is increasingly

related to national power. To the questions posed by the 'Squid Game' craze, Korea has

to answer the questions around the world, and it has enough capacity to answer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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