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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칼럼] 가장 좋은 생존전략 ‘다정함’
기사입력  2024/03/11 [10:40] 최종편집    정근원 칼럼니스트

▲ 정근원/칼럼니스트, 영상학 박사, 대중과 함께 공부하는 사람   ©

사람은 언제 행복할까? 서로 다정하게 마주 보며 웃을 때일 것이다.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다정하게 바라보며 행복하고 싶어서 반료묘나 반려견을 키운다. 일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 것도 정을 나누고 싶어서다.

 

반려동물을 가족에 포함 시키는 법을 만들자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반려동물은 가축이란 계급을 넘어 새로운 계급으로 보는 관점이 생기고 있다. 정을 많이 나눌수록 감정적 연대가 커진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감정적 소통이 뇌에 그만큼 튼실한 자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스파이스(spice)라고 한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학교, ‘우리’ 아기…….

한국인만큼 감정적 교감을 강하게 하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한국인은 ‘우리(our)’란 말을, 영어는 ‘나(my)’란 말로 소유를 표현한다. 서구 사람들이 처음 한국어를 배우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표현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 마누라’라니! 그들이 한국에서 감동 받는 것 중 하나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등산을 가면 이렇게 점심 한 끼를 때우기도 한다. 이런 조건 없는 나눔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情)을 이해하는 경우가 꽤 많다. ‘우리’는 공격성을 줄이고 상대를 다정함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이렇게 한국인은 ‘우리’를 통해 ‘나’의 영역을 넓힌다. 그만큼 ‘나와 너’의 안전장치가 함께 커진다.

 

다정함은 진화의 결과

 

생존하기 위해 동물은 3단계의 진화 과정을 거친다. 첫 번째 5억 년 전 어류는 잡아먹힐 상황이 되면 죽은 척해서, 4억년 전 파충류는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2억년 전 포유류는 사회적인 상호작용 체계를 만들어서 생존력을 키워왔다. 포유류는 새끼를 낳아 성체가 될 때까지 수유를 하며 길러야 한다. 특히 인간은 미숙아로 태어나 20세 정도가 되어야 성체가 된다.

 

부모 자식 사이의 특별한 정서적 관계는 종의 번식을 위해 절대적인 요건이다. 자연은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을 분비해 자신보다 새끼를 위한 삶을 사는 모성애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다정함’이 개인적으로나 종의 번영에 중요하다. 부부관계에서도 이 ‘다정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이혼을 불사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이혼하고 개나 고양이를 키우며 정을 나누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Survival of the Friendliest)”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다정한 환경 속에 사는 것이 나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표현한 책 제목이다. 미국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헤어와 연구원인 버네사 우즈가 함께 쓴 책으로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한국에서 2021년 번역 출간된 후 누적 판매 10만 부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직계 가족 없이 30% 정도가 일인 가족인 현대 사회에서 다정함을 어떻게 일상적으로 살아낼 수 있을까? ‘관계가 고통’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제럴드 에델만은 언어가 제2의 자연이라고 말한다. 바로 이 언어를 통한 학습으로 인간은 다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비폭력 대화’란 분야가 생긴 것도 인간관계에 ‘다정함’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일 것이다. 말만으로 다정함이 생길 수 있을까? 말 속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은 영혼을 다하는 마음의 태도가 있을 때 가능하다. 오래 살면서, 또 인류 문명이 시작한 6,000년 전 고대 근동과 고대 그리스 역사를 보면서 부와 명예와 권력의 허무함을 느낀다. 집착하지 않고 영혼을 바쳐서 헌신한 마음이 만든 진정한 ‘다정함’은 생존전략을 넘어 인간을 구원한다.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Jeong Geun-won’s Column] The best survival strategy ‘kindness’

 

 

When are people happy? It will be a time to look at each other affectionately and smile. If there is no one to be with, I want to look at it affectionately and make it happy, so I raise a cat or a pet dog. As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es, the pet market is growing because of the desire to share affection.

 

Some people are calling for laws to include pets in the family. To this extent, a perspective is emerging to view companion animals as a new class beyond the class of livestock. The more affection we share, the greater the emotional bond. The reason we feel heartbroken and cry when a pet dies is because emotional communication leaves such a strong mark on the brain. In technical terms, it is called spice.

‘Our’ mom, ‘our’ dad, ‘our’ school, ‘our’ baby… … .

There are few people who have as strong an emotional connection as Koreans. Koreans express possession with the word ‘our,’ while English expresses possession with the word ‘my.’ It is also one of the expressions that Western people find strange when first learning Korean. ‘My wife’! One of the things they are moved by in Korea is when complete strangers share food. When I go hiking, I sometimes eat lunch like this. There are many cases where foreigners understand Korean sentiment through this kind of unconditional sharing. ‘We’ reduce aggression and bring the other person into the realm of kindness. In this way, Koreans expand the scope of ‘I’ through ‘We’. To that extent, the safety device between ‘me and you’ grows together.

 

Kindness is the result of evolution

 

To survive, animals go through three stages of evolution. First, 500 million years ago, fish pretended to be dead when they were about to be eaten, 400 million years ago, reptiles chose to fight or run away, and 200 million years ago, mammals developed a social interaction system to improve their survival. Mammals must give birth to their young and raise them by feeding them until they become adults. In particular, humans are born prematurely and become adults only when they are about 20 years old.

 

A special emotional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an absolute requirement for the reproduction of the species. Nature secreted a hormone called oxytocin, making it possible for mothers to live a life for their offspring rather than for themselves. That’s how important ‘kindness’ is to the prosperity of individuals and species. If this ‘tenderness’ is not felt in a marital relationship, it becomes painful enough to threaten divorce. You may think it would be better to get divorced and share your affection by raising a dog or cat.

 

“What is kind survives”

 

There is a book titled “Survival of the Friendliest.” The title of the book expresses the idea that living in a friendly environment helps one survive. This book was co-written by Brian Hare, a professor of evolutionary anthropology at Duke University, and Vanessa Woods, a researcher. It is subtitled “On the Evolution of Humans Changing the World with Affinity.” After the translation was published in Korea in 2021, cumulative sales exceeded 100,000 copies, making it the best-selling book in the world in Korea.

 

How can we live out kindness on a daily basis in modern society, where about 30% of families have no immediate family members? Some people say ‘relationships are pain,’ and Gerald Edelman says language is second nature. By learning through this language, humans can learn how to create friendly relationships.

 

The reason why the field of ‘non-violent communication’ was created may be to create ‘kindness’ in human relationships. Can kindness be created with just words? There must be sincerity in the words. Authenticity is possible when there is an attitude of heart that puts one's whole soul into it. As I live for a long time, I feel the futility of wealth, fame, and power while looking at the history of the Ancient Near East and Ancient Greece, where human civilization began 6,000 years ago. The true ‘kindness’ created by a heart that is not obsessed but devotes its soul to it goes beyond survival strategies and saves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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