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신문이 500호를 발행합니다.
그동안 500호 발행이 가능하도록 신문을 읽어 주신 독자님들, 물질적으로 기여해주신 광고주님들, 제가 힘들어할 때면 물심양면으로 격려주신 자문위원님과 후원자님들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무릇 신문이란 뉴스를 제공하는 매체로서 불편부당하고 공명정대한 기사를 사실에 기초해서 신속·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야할 사명을 가집니다. 다만 본지는 주간이라는 한계로 인해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신속성이란 측면에서 주간신문이 가지는 한계는 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신문으로 경기브레이크뉴스를 운영해 필요한 뉴스와 관련해서는 ‘실시간 보도’라는 장점을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경기브레이크뉴스는 여타의 지역신문과는 다르게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탈에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령 500호를 맞이해 스스로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주지하듯이 종이신문은 사양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유튜브같은 영상매체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종이신문인 주간현대신문 발행을 이어가야할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을 영역으로 하는 인터넷신문인 경기브레이크뉴스는 논외로 하고, 종이신문인 주간현대신문은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의 신문으로서 중앙지와 달리 지역 주민들의 삶,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컴퓨터를 켜서 찾아보지 않으면 안되는 인터넷 영상매체와 달리 종이신문은 일단 발행이 돼서 가까이 챙겨 놓으면 항상 눈에 띈다는 ‘친근감’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신문은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획득하기만 하면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하다고 봅니다.
주간현대신문이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주민의 믿음과 애정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삶의 애환을 반영한 고발 기사 등 지역 밀착형 기사를 더욱 많이 담아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와 성원도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지령 500호를 발행하며 창간호를 받아들었던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며 정론직필로 지역주민을 위해 올바른 보도를 하겠다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본지의 사훈인 정론(正論), 정견(正見), 정행(正行)에 기초해 주간현대신문을 계속 발행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언론은 독자가 없으면 존재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사라도 읽어주는 독자, 보아주는 청취자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주간현대신문이 지령 1,000호, 지령 5000호, 지령 10,000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주간현대신문은 지금까지도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좀 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