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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갑자기 추우면 뇌졸중 발병 높아져 겨울에는 등푸른생선, 통곡물, 해조류 등 많이 섭취해야
지난 주말 김성제 의왕시장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에서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전언이다. 김 시장은 관상동맥 시술을 받았는데 좁아진 혈관이 문제였다고 한다. 날이 너무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지면서 여러가지 질환 발병이 높아진다.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추워지면 건강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가장 위험한 ‘뇌졸증’
날씨가 너무 추우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몸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나라 전통 한방책인 동의보감에는 “겨울에는 신장의 기운이 왕성해지고 심장의 기운이 쇠약해진다”고 했다. 심장질환이나 중풍을 경고하는 말이다. 겨울에는 건강 관리에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중풍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가지 말고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움직여서 몸을 깨운 후 바깥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중풍 발병은 12월~2월에 증가한다. 몸이 너무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이것이 중풍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풍은 곧 ‘뇌졸증’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기능에 영향을 주는 병이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고 뇌동맥류 파열로 생기는 ‘지주막하출혈‘이 있다.
뇌졸중(중풍) 초기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얼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진다. 다른 사람의 말을 순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또 갑자기 중심 잡기가 어렵고 비틀거린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기도 하며 갑자기 한 쪽 얼굴이 저리거나 먹먹해진다. 갑자기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며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표현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고혈압이 있을 경우 혈압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혈액순환제, 아스피린 등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다고 한다. 생수를 하루 2리터 이상 마시는 것도 좋다. 자신에게 맞는 한방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좋고, 청심환, 안심환 등의 한약도 심장질환, 중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65세 이상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발병 시 1년 내 사망률은 각각 32%, 25%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두통이나 어눌한 말투가 발생하는 초기에 신속히 병원을 찾으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겨울철 기관지염 조심해야
겨울철은 건조하고 더운 실내 환경으로 기관지가 자극되기 쉬워 기관지염, 천식이 많아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습도다. 실내 습도를 40% 이상 유지하고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서 몸속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는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서 외부 공기로 환기시켜야 한다. 유자차, 모과차는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이므로 즐겨 마시면 좋다. 겨울철 노인 건선은 치료가 어렵다. 예방이 최선책이니 피부의 수분 유지에 신경 쓰자. 비타민C와 피부에 좋은 백자인차를 즐겨 마시자.
겨울철에는 새벽 운동, 산책 시간을 따뜻한 한낮으로 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새벽 운동은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는 것으로 워밍업을 하자. 아침 식사는 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열에너지가 생겨서 체온 상승을 유도한다. 추운 곳에서 장시간 있다가 의식이 없어지거나, 의식은 있지만 하품을 하거나 졸린다면 저체온증에 빠진 것이다. 바로 병원에 가서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몹시 춥다가도 장갑만 하나 껴도 좀 따뜻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발, 손, 목이 따뜻하면 체온이 1~2도 정도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체온이 2도 올라가면 기초대사량이 50% 상승한다. 특히 여성은 아랫배가 따뜻한 것이 좋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서 배꼽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겨울철 무시했다가 걸리는 ’동창‘
강추위가 오면 동창, 동상, 화상 등 겨울철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동창은 실외에 있을 때는 피부가 빨개졌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후끈거리고 간질거리는 증상이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한 경우 혈관이 손상되어 염증도 생긴다.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궤양이 될 수 있다.
동상은 피부가 영하 2도 이하에 오래 노출되면 조직이 얼고 혈관이 수축해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서 생긴다. 귀,코, 뺨, 손, 발 등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피부가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붓기도 한다. 심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진다. 가벼운 동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30분 정도 이상 따뜻한 물에 담가야 한다. 물의 온도는 팔꿈치를 담갔을 때 불편하지 않은 정도가 적당하다.
겨울철 히터를 너무 가까이했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은 초기 대응을 잘해야 한다.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무작정 연고를 바르는 것은 상처를 악화할 수 있다. 옷을 입은 채로 화상을 입었을 때는 옷을 벗기지 말고 입은 채로 찬물에 담그거나 옷 위에 찬물을 부어 화상 부위를 식힌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오히려 보호막 역할을 하니 절대 터트리면 안 된다. 병원에서 해결하도록 하자.
겨울에 좋은 음식으로는 등푸른생선, 통곡물, 해조류, 콩, 버섯, 청국장, 조개 등이 있다. 좋은 보양차는 쌍화탕, 구기자차, 보증익기탕, 십전대보탕 등이다. 중국 속담에 ’겨울에 보약을 먹으면 봄에 호랑이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겨울철 건강 관리를 잘하면 봄에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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