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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대비 국가 차원 컨트롤타워 시급
기사입력  2017/08/16 [12:48] 최종편집    유정재 기자
▲     © 경기브레이크뉴스(안양주간현대)

우리는 2017년 현재 숨조차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멀리 중국 대륙에서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가 대한민국 상공을 뒤덮은 채 하루가 멀다않게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우 봄철만 되면 황사를 걱정해야만 했던 상황이 이젠 미세먼지로도 모자라 초미세먼지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 하늘이 그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과연 이게 예부터 구문을 통해 전해내려 온 사계절이 뚜렷하다던 대한민국의 환경이 맞는 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최근 들어 몰라보게 대기질이 나빠졌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데 국내 각 언론매체들은 앞 다퉈 초미세먼지의 심각성과 함께 이를 대비한 행동강령 등을 소개하기에 분주하다.

 

요즘은 길거리를 지나가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외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청명한 하늘이라 할지라도 육안으론 구별이 잘 안 되는 초미세먼지 입자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기에 건강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가보다.

 

전 세계 지구촌은 10이하의 먼지를 임계농도(기준)로 정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도 1995년부터 이 농도를 미세먼지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실태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1/4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나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데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입자가 큰 먼지와 달리 단기간만 노출되어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문제가 이렇다보니 정부는 내년부터 초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부 지역에선 주의보 일수가 지금보다 많게는 6, 나쁨 일수가 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통합대기환경지수의 나쁨기준을 현행 ‘m³50μg 초과에서 ‘35μg 초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일본 수준(하루 35μg 이하)으로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정부의 조치는 어찌 보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로선 당연히 취해야할 행동요령이기에 굳이 박수 받을 만한 일은 아니다. 되래 그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해보면, 왜 이제 서야 시행했어야 했는지 의구심과 함께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안전불감증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늘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월호 참사이다. 채 꽃피우지 못한 많은 청소년이 대거 포함된 시민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수장된 세월호 사고의 비극은 대한민국 참사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인재 사고가운데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사고의 참상을 지켜본 전 세계 많은 언론매체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고 당시 선원과 정부가 당초 안전의식을 갖고 침착하게 대처했더라면 사상자의 수를 줄일 수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동시에 무능한 대한민국 정부의 허술한 안전체계를 지적하며 사고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초미세먼지 문제의 경우 유형은 다르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부분을 감안한다면 이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린 이미 질병 관리 시스템 체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과거 메르스 사태로 경험한 바 있다.

 

자칫 방심에서 올 수 있는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낳기에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이 일어나는 과정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의 불감증에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평소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는 고사성어인 유비무환의 정신이 절실한 시점이다.

 

침묵의 살인자인 초미세먼지의 피해자들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는 국가차원의 전방위적인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생활에 정착되기를 바래보며 아울러 필요할 시 선진 국가의 초미세먼지에 대비한 예방() 및 행동 요령 등을 적극 벤치마킹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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