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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신문 경기도협의회 공동취재] 참 멋있는 정치인, 정기열
김포저널 곽종규 칼럼
기사입력  2018/03/15 [14:11] 최종편집    경기브레이크뉴스

 

올해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정치신인들이 출마를 위해 자신을 알리고자 거리에 섰다. 그들은 김포를 위해 출마를 하고 자신의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설득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유권자들은 쉽게 그들의 깊은 철학을 알기 어렵다.

 

 

이순신의 리더십과 선조의 리더십을 많은 선출직들은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동일한 공간에서 오직 백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걸어갔던 이순신. 그리고 백성을 도외시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았던 선조.

 

 

“오직 백성만을 위해 살겠다”고 선언하는 후보자들은 당선된 이후 대부분 선조의 리더십을 닮아갔다. ‘백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포효했던 그 많은 정치인 가운데 사랑받는 정치인이 극히 드문 것은 이런 이유다. 초심과 약속의 중요함은 여기에 있다.

 

▲ 간담회 전경     ©경기브레이크뉴스

 

지난 12년간 3선의 도의원을 지내며 지난 2016년 경기도의장에 당선된 선출직이 있다. 그는 의장에 당선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도의장 임기를 제대로 끝내고 올해 6월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목표가 있으면 의정활동 보다는 중앙당의 눈치를 보며 선거준비에 급급하게 된다. 귀중한 도의회의장 임기를 또 다른 선출직 출마를 위해 허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는 나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을 향한 소신이기도 하다”

 

 

초심과 약속을 지키고자 어느 때보다 민주당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참 좋은 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등 중앙당의 중책을 맡았으며 도의원 3선 경력을 가진 그는 당선 가능성 높은 자기 지역의 자치단체장을 쉽게 던져버렸다.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선출직에 나섰다”는 그는 지난 12년간 참으로 많은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자 했던 만큼 인기도 있었지만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 도의원이 되기 전 10여 년간 일했던 직장,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복직한다.

 

▲ 참석한 언론사 대표 외     ©경기브레이크뉴스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은 사표가 아니라 휴직상태로 선출직을 수행했고 이제는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회사도 여전히 그의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직업은 어느 것이나 가치가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다소 두렵지만 “정치에 도전했듯이 과거의 직업으로 돌아가는 것도 도전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에게 세뇌를 시켰다.

 

 

참 멋있는 정치인, 올해 나이 마흔 일곱인 그는 경기도의회 제9대 의장 정기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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