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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다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신문"
2008년 첫 호를 세상에 내놓던 날의 설렘이 여전히 선명합니다. 창간 18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신뢰의 토대 위에 새로운 약속을 하나 더하고자 합니다.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본분은 결코 잊지 않되, 우리 이웃의 삶을 실질적으로 보듬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언론이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의 시작으로, 올해부터 “따뜻하고 다정한 사회를 만드는 신문”이라는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바꾸는 힘이 거창한 정책이나 막대한 예산에 있다고 생각합니만 저희가 현장에서 목격한 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여름철 횡단보도 앞에 세워진 작은 그늘막 하나, 어두운 골목길을 비추는 안심 조명, 겨울철 노인분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에 놓인 온열 의자 같은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안전이 되고, 복지가 되며, 삶을 지탱하는 온기가 됩니다.
특히 내년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저희는 이 '다정한 시선'을 정치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선거가 단순히 후보자들 간의 세 대결이나 공허한 슬로건 싸움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간현대신문&경기브레이크뉴스>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경청과 토론의 공론장’을 형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안양·군포·의왕·과천의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현안을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시민의회형 공론장’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안에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인간적 선의’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민주적 역량’이 잠재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민들의 잠재적 가능성이 현실의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정치인들이 놓치기 쉬운 낮은 곳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시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논의 과정을 지면을 통해 생생히 기록하겠습니다. 거창한 정치 담론에 가려진 ‘작은 불편’들을 공론화하고, 이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선거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어떤 후보가 우리 동네의 구석진 그늘을 살피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합의를 존중할 진정성을 갖췄는지 시민들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검증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곁의 작은 배려를 찾아내어 지역 사회에 다정한 온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보이지 않게 공동체를 지탱하는 자리에서 묵묵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을 만나 기록하겠습니다. 우리 지역민들이 "이 신문을 보니 우리 동네가 참 살맛 나는 곳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다정한 숨결을 담아내겠습니다. 지방선거라는 큰 변화의 길목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지켜내는 든든한 등불이 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헌신을 기록하는 따뜻한 목소리”
안양, 군포, 의왕, 과천 4개 시 시민의 애정 어린 관심 속에 성년의 문턱인 창간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독자, 광고주, 그리고 현장을 누빈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8년 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일념으로 첫 발을 뗐던 그날의 설렘과 무게감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올해 우리 신문은 "따뜻하고 다정한 사회를 만드는 신문"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거창한 이야기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이웃의 소박한 온기에 눈을 돌리겠습니다. 이름 없이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봉사자, 그리고 수십 년간 묵묵히 골목 상권을 지켜온 소상공인들까지, 사회의 관심 밖에 머물던 이들의 삶 속에서 지역사회에서 희망을 찾을 것입니다.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서로의 고단함을 녹여주는 다정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신문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자처하겠습니다. 늘 시민의 곁에서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시민과 행정을 잇는 신뢰의 가교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다정한 언론'의 실체입니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우리 4개 시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분수령입니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신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진부한 정치 논쟁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 동네를 어떻게 더 살기 좋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생산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어,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8세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나이입니다. 우리 신문은 항상 ‘공공의 이익과 안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다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방 분권과 자치를 일상으로 연결하는 지역 플랫폼”
지역 언론이 처한 척박한 토양 위에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본지 자문위원회는 신문이 지역사회의 올바른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쓴소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 상반기 우리 지역의 최대 화두는 단연 6.3 지방선거입니다. 30여 년이 넘는 지방자치 역사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는 ‘중앙정치의 예속’이라는 거대한 한계 앞에 서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이 내 삶의 터전을 스스로 결정하는 ‘결정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안양·군포·의왕·과천은 중앙의 논리가 아닌, 우리 지역의 현안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자치 분권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신문은 후보자의 공약 이면에 숨겨진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파헤치고, 지방자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날카로운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모토인 “따뜻하고 다정한 사회”는 관념적인 구호가 아닙니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실질적인 전략입니다. 자문위원회는 신문이 우리 주위의 ‘묵묵한 수호자’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을 제안합니다. 권력자보다, 놀이터의 안전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의 안부를 묻는 이들의 이야기가 지면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권력에 대한 감시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을 지탱하는 시민들의 시민권을 빛내주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지방자치의 완성은 행정과 시민 사이의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 4개 시가 안고 있는 고유의 문제들—도시 재개발의 명암, 교통망 확충에 따른 갈등, 기후 위기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신문은 시민들이 토론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야 합니다. 단순한 사건 보도를 넘어 정책의 흐름을 분석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민주주의의 플랫폼’이 되어주길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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