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슬로건을 공모해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해 지난 1월 10일 발표했다. 3월 2일에는 ‘안양, 비상하라’를 주제로 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최대호 시장이 이 자리에서 직접 ‘2023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하며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11월에는 민선 8기 19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에 추대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2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에 선임됐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 기념행사 대신 첨단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모델을 찾기 위해 실리콘밸리와 포틀랜드, 시애틀 등 미국의 서부 도시 3곳을 방문했다. 그가 7박 9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이 K37+벨트 구성안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행복도시 안양’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지난 4월 3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민선 8기 취임 10개월을 맞은 소회와 안양의 비상하는 100년의 비전의 핵심인 K37+벨트 구성안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인터뷰는 사전에 서면질의를 통해 답변서를 받고, 이에 대해 보충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최대호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10개월이 됐다. 그동안 해온 사업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사업에 주력할 것인가.
“민선 8기는 시민들께서 안양의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며 내게 다시 주신 시간이다. 그러기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실제로 취임 후 지난 10개월 동안 여러 성과와 변화를 만들었다.
법무부와의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해 오랜 숙원사업을 풀어냈고, 비영리 사단법인 안양시 노동인권센터 설립, 24년만의 방치건축물 원스퀘어 철거,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
나는 이번 임기를 안양시 미래 100년을 향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변곡점으로 만들고자 안양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끌 K37+벨트, 거점도시 구성안을 제시했다.
‘K’는 안양시가 안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겠다는 의미이다.
‘37’은 북위 37도를 말한다. 안양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위도인 37도 선상에 위치한다.
K37+벨트는 수도권 남부권 도시들과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안양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선도산업·문화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0월 7박 9일 일정으로 실리콘밸리와 포틀랜드, 시애틀 등 미국의 서부 도시 3곳을 방문했다. 그가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야심차게 내놓은 계획이 K37+벨트 구성안이다. 최 시장이 지난해 10월 7일 포틀랜드주립대학교 도시공공학부의 아들러(Adler) 당시 임시 학장과 면담하고 있다. ©
|
안양시는 동서축으로 성남 판교, 인천 송도, 실리콘 밸리까지 연결하는 미래 선도 산업 거점도시, 남북축으로 서울대 수원을 연결하는 문화산업 거점도시가 될 것이다.
안양시 경제가 어렵다. 기업이 다 떠나고 없다. 안양시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와 안양시청 이전, 박달지식·첨단산업단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필요하다.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의 문화·휴식공간 조성, 비산동 임곡공원 2단계 조성, 서울대수목원 전면 개방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
지난 2월 14일 안양시는 시민 1인당 5만 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발 빠른 대응이었다. 개인별 5만원은 부족한 감이 있다. 향후 추가지급 등을 고려할 수 있는가?
“민생복지, 민생안정이야말로 지방 정부 본연의 역할이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시민들을 위해 과감하게 결정했고 신속하게 추진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3고 상황이 겹치면서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에너지 공공요금까지 급등하면서 시민들은 재난에 가까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지나칠 수 없었고, 지방 정부로서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중앙정부의 대응과 지침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약 55만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기본소득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기로 한 결정에는 2019년 12월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지금까지 건전 재정을 유지해 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를 세심하게 살피며 시정을 운영할 것이다. 시민을 위해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재난기본소득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 및 정책을 폭넓게 검토하고 추진해가겠다.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3월 초 ‘안양, 비상하라’는 주제로 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양시 미래 100년의 비전은 무엇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가?
안양의 미래 청사진으로 5대 비전을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대 비전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조성돼야 한다. 이를 구체화한 161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첫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를 위해 안양시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끌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및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등 안양의 강점을 바탕으로 K37+벨트를 조성하겠다.
둘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를 위해서는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고용안정에 주력한다. 청년주택 보급,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을 추진하고, 민선 7기 921억원의 청년창업펀드 조성에 이어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것이다. 청년창업·스타트 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안양시가 3월 2일 ‘안양, 비상하라’를 주제로 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최대호 안양시장. ©
|
셋째,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를 위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안양을 만들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4차 산업혁명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 규제개선, 애로발굴 원스톱서비스 등으로 기업이 활동하기 편한 도시를 구현할 것이다.
넷째,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추진 중이다. 또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도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신입생 교복·체육복, 졸업앨범 지원 등 안양형 무상교육과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안양도 실현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에는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기후 에코그린센터 조성 등을 담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가 2.27% 감소했지만 안양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5.06% 증가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안양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3,443명(잠정)이다. 전년 대비 무려 166명(5.06%)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우리 시는 그동안 인구 유입과 출산 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인구 정책을 펼쳐왔다.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청년·신혼부부 유입을 위한 주거 정책이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최근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만안구 안양6동, 동안구 비산1·2동, 호계3동 등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해당 지역의 출생아 수가 대폭 늘었다.
또 지난해 6월 안양8동에 ‘두루미하우스’가 준공돼 만 19~39세의 미혼 무주택자 24세대가 입주했고, 134면의 공영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으로 변신시켰다. 근처에는 카페, 공동육아나눔터, 경로당 등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모은 스마트케어하우스도 문을 열었다.
또 시는 4자녀 이상을 둔 무주택 가정이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경우, 임대주택에 보증금 및 임대료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다둥이네 보금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가구의 다자녀 가족에게 주거 혜택을 제공했고, 올해 5가구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유입 또는 증가한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임신부터 출산, 영유아 및 초등 돌봄 등 자녀의 성장 주기별 맞춤형 돌봄 정책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안양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를 대상으로 안양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예비부모 무료 건강검진, 난임 시술비 지원, 직장맘을 위한 토요 모자보건실 운영, 임산부 이동지원(착한수레) 등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현재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아이 20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이상 5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원금을 2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최대호 안양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해 9월 17일 ‘청년의날’에 청년정책위원회를 비롯한 청년참여기구 대표 4인으로부터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청년특별시장’으로 위촉됐다. ©
|
최대호 시장님은 청년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지난해 청년의 날에 청년참여기구 대표들로부터 청년특별시장으로 위촉될 정도로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안양시가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청년들을 위해 시행하는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이렇게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년정책은 지역 인구 유입과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동시에 불러오는 파급력이 큰 정책이다. 안양의 5대 비전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를 추진하는 이유다.
올해 우리 시는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 일자리, 문화·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청년 지원책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59개 사업은 청년의 자립·성공·행복을 목표로 △소통·참여 △취업·창업 △문화·복지 등 3대 역점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청년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소통 및 참여분야에 17개 사업이 추진되는데, 정책 결정에 참여할 청년 인재 상시 등록제도인 청년인재풀을 운영하고, 청년의 안정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4단계(청년정책서포터즈·청년동아리·청년단체·청년정책조정위원회) 네트워크에 단계별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 등이 실시된다.
또 청년의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정책 빅데이터’ 구축,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청년정책 배달’등도 새롭게 추진한다.
경제 침체일 때 가장 시급한 취업 및 창업지원에는 26개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921억 원 규모의 1호 청년창업펀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할 50억원 규모의 ‘2호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구직기간 단축을 위한 청년 안정 취업학교, 구직 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또 문화·복지분야에는 주거안정을 돕는 다양한 생활지원책으로 16개 사업에 181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이 안양을 찾아와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특고압선 지중화 문제가 안양시 현안으로 대두됐다. 시민들은 안양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원하고 있고 감사원에 공익감사까지 청구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나왔는가? 앞으로 이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주민들께서 우려하는 특고압선 전자파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주민들이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15만4,000V 특고압 선로 매설공사와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현재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감사원 사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감사원 조사뿐 아니라, 그동안 주민들의 특고압선 지중화에 대한 자료 공개와 질문사항에 대해서도 성실히 답변해왔다. 지난 2월 16일에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대표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처리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앞으로 특고압선 매설 시 어린이집·학교 주변 우회 및 깊이 규제는 물론, 전자파 기준, 데이터센터 건축물 입지 여건 규제 강화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치원 및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특고압선 전자파를 측정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안양시는 만안구에 안양1동, 동안구에 귀인동이 시범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 전체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 실시할 계획은 있는가?
“2021년부터 안양1동·귀인동에 주민자치회가 운영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31개 동에서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과 안양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 중인데, 현재 국회에서 주민자치회 관련 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법령 근거가 정비되는 대로 각 동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주민자치는 동네 일을 주민들이 스스로 찾고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결과보다 주민들이 함께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사안이다.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자치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하며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 모델을 찾고 있다.
주민들이 주민자치의 필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주민자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교육과 기회가 필요하다. 시범동의 성과평가, 우수사례의 벤치마킹,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시행착오를 개선해가겠다.”
▲ 안양시가 2022년 4월 7일 서울대와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대 시민 전면개방에 대한 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오세정 당시 서울대 총장. ©
|
봄이 왔다. 지난해 안양원팀 국회의원들과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을 약속했으나 두 차례 시범 개방으로 끝났다. 서울대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은 언제쯤 가능한가, 무엇이 전면개방을 가로막고 있는가?
“전면개방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올해 4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23일간 관악수목원이 개방된다. 봄철 시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관악수목원은 2014년에 처음으로 등산객의 안전한 하행을 도모하고자 서울대와 협의가 이뤄지면서 후문 개방이 시작됐다.
2018년에는 서울대학교 농생대와 업무협약으로 수목원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개방해왔다.
지난해 4월에 서울대와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대 시민 전면개방에 대한 교류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시민들에게 관악수목원을 돌려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면개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지원의 시기와 방법, 기재부의 무상양도 등에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실무협의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수목원 명칭을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하는 사항도 포함돼있다.
올해 하반기 3차 실무협의체를 앞두고 있다. 안양의 자연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전면개방에 대한 안양예술공원 인근 상인들의 기대도 큰 만큼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주간현대신문·경기브레이크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그동안 주간현대신문·경기브레이크뉴스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삶의 현장과 목소리를 조명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해 왔다. 또 안양시와 지역주민들을 연결하며 소통 창구로 역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신속한 보도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주간현대신문·경기브레이크뉴스 창간 15주년을 축하드리며, 정론을 펴는 언론사로 100년 역사를 써나가시길 응원하겠다.”
▲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른쪽 이여춘 본지 발행인. ©
|
끝으로 안양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랑스럽게도 안양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대표도시가 됐다. 다른 도시나 기관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안양시를 많이 찾는다. 안양시가 선진행정 도시가 됐다는 징표다. 이렇게 된 게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이다. 시민들이 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감시하고 비판하고 또 제안도 해주셨기 때문에 긴장 끈 놓지 않고 위민행정을 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좋은 평가를 많이 받게 됐다.
안양시가 지난 1월 국민권익위로부터 ‘청렴도시 1등급’ 받은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안양시민이 안양시 행정에 대해 신뢰가 굉장히 높다. 그로 인해 안양이 청렴 1등급 도시가 됐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해 달려왔다.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아래는 위 기사를 ‘Google 번역’으로 번역, 일부 수정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Google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nd amended.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Interview] Choi Dae-ho, Mayor of Anyang City,
celebrating the 50th anniversary of city promotion
“We will make Anyang City a key hub city for Korea’s leading
future industries and cultural industries”
Promote revision of related laws, such as strengthening
regulations on the laying of extra-high voltage cables...The
Anti-Corruption and Civil Rights Commission’s ‘Integrity City
Grade 1’ is an unprecedented incident
In celebration of the 50th anniversary of city promotion this year, Anyang City held a contest for a slogan, ‘Anyang! 50 years of growth, 100 years of soaring’ was selected as the best film and announced on January 10th. On March 2, an employee resolution meeting was held under the theme of “Anyang, Fly,” and Mayor Choi Dae-ho directly explained the “2023 Municipal Management Plan” and presented various blueprints. In November of last year, Mayor Choi was appointed as the second chairman following the first chairman of the “Local Government Council for Inter-Korean Peace and Cooperation,” in which 19 local governments of the 8th civil election are participating. In October of last year, he was appointed as the permanent chairman of the Local Government Council for the Realization of Happiness, which includes 26 local governments across the country.
Mayor Choi Dae-ho visited three western U.S. cities, including Silicon Valley, Portland, and Seattle, to find a successful model for attracting high-tech companies and revitalizing the local economy, instead of holding an event to commemorate the 100th day of his inauguration in October last year. The ambitious plan he came up with after returning from a 9-day, 7-night trip to the United States is the K37+belt composition plan.
On April 3rd, I met Choi Dae-ho, Mayor of Anyang, who is busy working tirelessly for 'Smart Happy City Anyang with Citizens', at his office, and the heart of Anyang's soaring 100-year vision and the 10-month anniversary of the 8th civil election. I heard what the K37+belt configuration is. The interview was conducted in a way in which a response was received through written questions in advance and supplementary questions were asked. The following is a Q&A with Mayor Choi Dae-ho.
It has been 10 months since the 8th civil election. What business have you been working on so far and what business will you focus on in the future?
The 8th civil election is the time that the citizens gave me again, wishing for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Anyang. Therefore, we have been running without rest to repay you with results.
In fact, he made several achievements and changes in the past 10 months after taking office.
A long-awaited project was resolved by signing a business agreement with the Ministry of Justice for the project to relocate the Anyang prison and modernize the legal facilities in Anyang. There were achievements such as achieving grades.
In order to make this term of office an inflection point for Anyang City to bring about great changes for the next 100 years, I proposed the K37+ Belt and base city composition plan to lead Anyang's balanced development and shared growth.
‘K’ means that Anyang City will go beyond Anyang and become a representative city of Korea.
“37” refers to 37 degrees north latitude. Anyang is located on the 37th parallel, the same latitude as Silicon Valley in the United States.
The K37+ Belt is a plan to create Anyang City as a key hub city for future leading industries and cultural industries representing Korea by linking cities in the southern part of the metropolitan area with companies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yang City will become a future leading industrial base city connecting Seongnam Pangyo, Incheon Songdo, and Silicon Valley on the east-west axis, and a cultural industry base city connect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uwon on the north-south axis.
The economy of Anyang is difficult. Not all companies are leaving. In order to revitalize the economy of Anyang City, it is necessary to attract future leading global companies, relocate Anyang City Hall, and create Bakdal Smart City, a knowledge and high-tech industrial complex. It will also promote the creation of a cultural and resting space at the site where the Anyang Prison was relocated, the second-phase creation of Imgok Park in Bisan-dong, and the full opening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rboretum.
On February 14, Anyang City decided to provide a basic disaster income of 50,000 won per citizen. It was a quick response to alleviate the difficulties of citizens suffering from the three major problems (high prices, high exchange rates, and high interest rates). 50,000 won per person is not enough. Can additional payments be considered in the future?
The welfare of the people and the stability of the people's livelihood are the original roles of local governments.
There were many concerns before deciding to pay the disaster basic income, but it was decided boldly for the citizens and was pushed forward quickly.
After Corona 19, the economic downturn continued and the situation at 3rd high overlapped, making the economy more difficult. As public energy bills soared, citizens were in a situation close to disaster.
The voices of citizens could not be ignored, and as a local government, it could not be observed. Rather than waiting for the central government's response and guidance, we decided that it was right to find what we could do.
The decision to boldly invest the basic disaster income budget for about 550,000 citizens was largely attributable to the achievement of zero debt in December 2019 and maintaining sound finances.
We will continue to operate the city administr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citizens, closely monitoring the lives of citizens and the local economy. For citizens, if it is absolutely necessary for citizens, we will review and promote various support and policies as well as disaster basic income.
Celebrating the 50th anniversary of the promotion of Anyang City, an employee resolution meeting was held in early March with the theme of ‘Anyang, soar’, and I understand that various commemorative events are being prepared. What is Anyang’s vision for the next 100 years and what efforts will be made to realize it?
Five major visions were announced as a blueprint for the future of Anyang. In order to create a sustainable city, the five visions must be created in a harmonious and balanced way. We will carry out the 161 pledges that have materialized these without a hitch.
First, for a future city that grows together, we are promoting the attraction of future-leading global companies that will lead balanced development and mutual growth in Anyang City, relocation of the city hall, and creation of Bakdal Smart City. We will create the K37+ belt based on Anyang's strengths, such as smart cities and all-round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Second, for a youth special city preparing for tomorrow, focus on stable residential environment and job security for young people. The provision of youth housing, support for rental deposit loan interest, and moving expenses will be promoted, and an additional 5 billion won fund will be created following the creation of the 92.1 billion won youth entrepreneurship fund in the 7th popular election. We plan to actively support youth entrepreneurship and start-up companies.
Third, we will promptly promote projects that will overcome the economic crisis and create a competitive Anyang for the sake of an economic center that puts public welfare first. We will create a city that is convenient for businesses to operate by attracting companies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mproving regulations for small business owners, and providing one-stop services for finding difficulties.
Fourth, for a happy education and welfare city, we are boldly pushing for a doubling of the childbirth subsidy. In addition, a project to support transportation expenses for the elderly aged 70 or older is being promoted with the goal of implementing it in October. Anyang-type free education, such as eco-friendly free lunches, school uniforms and gym uniforms for freshmen, and support for graduation albums, and UNICEF certification as a child-friendly city will realize Anyang, where children are happy.
Lastly, in the cultural and green city where the lives of citizens are abundant, the Anyangcheon National Garden, the full opening of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Gwanak Arboretum, and the creation of the Gifu Eco Green Center will be implemented as planned.
Last year, the number of births nationwide decreased by 2.27%, but the number of births in Anyang City increased by 5.06%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What's the secret?
The number of births in Anyang City last year was 3,443 (provisional).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ere was an increase of 166 (5.06%). Compared to last year, the number of births nationwide decreased by 2.27%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is is an encouraging result.
Our city has been implementing various population policies to increase population inflow and birth. The first thing that caught our attention was the housing policy for the influx of young people and newlyweds.
With the influx of population into Anyang 6-dong, Manan-gu, Bisan 1-2 dong, and Hogye 3-dong, Dongan-gu, where large-scale housing complexes have recently been built as part of the residential environment improvement project, the number of births in those area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addition, in June of last year, ‘Crane House’ was completed in Anyang 8-dong, and 24 households of unmarried homeless people aged 19 to 39 moved in, and 134 public parking lots and community facilities were installed to transform it into a pleasant environment. Nearby, a smart care house with convenience facilities for residents such as a cafe, a joint childcare sharing center, and a senior citizen center was also opened.
In addition, the city is implementing the ‘Dadung Family Nest’ project, which allows non-homeowners with 4 or more children to move into a rental house without paying a deposit or rent if their average monthly income per household is less than 70%. Until last year, housing benefits were provided to 10 families with multiple children, and five additional households are being recruited this year.
In order to prevent the influx or increased population from leaving, we are also focusing on customized care policies for each child's growth cycle, from pregnancy to childbirth, infants and elementary school care.
In addition, 100,000 won of Anyang Love gift certificates are provided to pregnant women who have been registered as residents in Anyang for more than 3 months, free health checkups for prospective parents, support for subfertility procedures, operation of the Saturday Mother and Child Health Center for working mothers, and support for moving pregnant women (kind wagons). It is being implemented.
In particular, we are currently paying 1 million won for the first child, 2 million won for the second child, 3 million won for the third child, and 5 million won for the fourth child and above.
Mayor Choi Dae-ho has a special interest in youth policy and is supported by young people to the extent that he was appointed as the special youth mayor by the representatives of youth participation organizations on Youth Day last year. What are the policies that Anyang City implements for young people, unlike other local governments? Why are you so interested in young people?
The youth policy is a policy with a great ripple effect that brings about effects such as the influx and increase of the local population and vitalization of the local economy at the same time. This is the reason why Anyang is pursuing a ‘special city for young people preparing for tomorrow’ as its five major visions.
This year, our city will invest a budget of 25 billion won to promote 59 youth support programs covering housing, jobs, culture and welfare. The 59 projects are promoted by dividing them into three areas of focus: △communication/participation △employment/entrepreneurship △culture/welfare with the goal of helping young people become self-reliant, successful, and happy.
First, 17 projects are promoted in the field of communication and participation to strengthen the basis for youth activities. The Youth Talent Pool, a permanent registration system for young talents who will participate in policy decisions, is operated, and the fourth stage (Youth Policy Supporters) to induce stable participation of young people is implemented. ·Youth clubs, youth groups, and youth policy coordination committees) are provided with step-by-step workshops and capacity-building training for the network.
In addition, new initiatives such as the establishment of ‘youth policy big data’ for the promotion of policies tailored to the youth and the ‘youth policy delivery’ of visiting youth policy briefings will be newly promoted.
During the economic downturn, 6 billion won was invested in 26 projects for employment and start-up support, which are the most urgent needs.
In addition, based on the experience of the first youth startup fund worth 92.1 billion won, it plans to operate the “2nd Youth Startup Fund” worth 5 billion won to support young entrepreneurs and early-stage companies.
In addition, in the field of culture and welfare, 18.1 billion won was allocated to 16 projects as various living support measures to help stabilize housing.
We will create a city where young people can come to Anyang to design the future, take on challenges, and grow.
In connection with the construction of LG U+'s data center, the issue of undergrounding special high voltage lines has emerged as a pending issue in Anyang City. Citizens want a more active response from Anyang City, and they even requested a public interest audit from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Are the audit results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available? What will you do to prevent this from happening again in the future?
I fully sympathize with the part related to electromagnetic waves of extra-high voltage lines that residents are concerned about.
In January, local residents requested a public interest audit to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regarding the construction of 154,000V extra-high voltage lines following the construction of the LG U+ data center.
A preliminary investigation is currently underway to determine whether to initiate an audit. We are actively cooperating with the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so that citizens do not have doubts.
In addition to the investigation by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it has faithfully answered questions and disclosure of data on the undergrounding of special high voltage lines by residents. On February 16, a citizen debate was held to listen to various opinions including citizen representatives. Treatment options were also discussed.
In the future, when extra-high voltage cables are laid, we plan to promote the revision of related laws, such as detours and depth regulations around daycare centers and schools, as well as strengthening regulations on electromagnetic wave standards and data center building location conditions, together with local lawmakers.
In addition, plans are being prepared to measure the electromagnetic waves of extra-high voltage lines around kindergartens and schools and disclose information to residents through the website.
In Anyang City, Anyang 1-dong in Manan-gu and Gwiin-dong in Dongan-gu are running residents' associations on a trial basis. Is there a plan to expand the resident council to all dongs in Anyang City?
Since 2021, the residents' autonomous meeting has been operating in Anyang 1-dong and Gwiin-dong. Ultimately, 31 dongs are aiming to operate residents’ self-governing associations where residents are the owners.
It is operated in accordance with the Special Act on Local Autonomy Decentralization and Reorganization of Local Administrative System and the Ordinance on the Pilot Implementation, Establishment and Operation of Anyang City Residents' Associations, and the National Assembly is currently promoting legislation related to residents' associations.
As soon as the legal basis is established, it will be gradually expanded considering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each dong.
Resident autonomy means that residents find and solve their own problems in their neighborhood. The process of being together with the residents is much more important than the result. In such a way, the direction of the full implementation of the residents' association is more important than the speed.
We are looking for a resident autonomy model that fits the characteristics of our city by conducting a pilot operation so that resident autonomy can be well established through the resident council.
Education and opportunities are needed so that residents can properly understand the necessity of resident autonomy and know how to do it. We will improve trial and error by filling in deficiencies through performance evaluation of pilot agreements, benchmarking of best practices, and meetings with stakeholders.
It's spring. Last year, the Anyangwon team and members of the National Assembly and the city of Anyang promised to open the Gwanak Arboretum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but it ended with two trial openings. When will the full opening of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Gwanak Arboretum be possible, and what is blocking it?
As a follow-up to the full opening agreement, Gwanak Arboretum will be open for 23 days from April 15th to May 7th this year. It will be a great resting place for citizens in spring.
Gwanak Arboretum opened its back gate in 2014 after discussions were made with Seoul National University to promote safe descent for hikers.
In 2018, through a business agreement with the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it operated and opened a forest healing program that requires reservations in advance so that people can use the arboretum forest.
In April of last year, Seoul National University signed an exchange agreement on the full opening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Gwanak Arboretum to the public, providing an opportunity to return Gwanak Arboretum to citizens.
As there are differences in opinions on the timing and method of manpower and budget support necessary for full-scale opening, and the free transfer of the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we will seek a reasonable plan through continuous working-level consultations. It also includes changes to the name of the arboretum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Anyang Arboretum’.
In the second half of this year, the 3rd working-level consultative body is ahead. We will do our best so that citizens can enjoy the nature of Anyang. In particular, since the expectations of merchants near Anyang Art Park for the full opening are high, we will promote it as soon as possible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revitalize the local economy.
What would you say to the readers of the Weekly Hyundai Newspaper and Gyeonggi Break News, which celebrated its 15th anniversary?
In the meantime, the Weekly Hyundai Newspaper and Gyeonggi Break News have been leading local development by illuminating the various life scenes and voices of local residents. It has also played a role as a communication channel connecting Anyang City and local residents.
We ask for your unchanging interest so that the local community can develop with prompt reporting and a balanced perspective in the future. Congratulations on the 15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Weekly Hyundai Newspaper and Gyeonggi Break News, and we will cheer you on to write a 100-year history as a media company that spreads the truth.
Finally, is there anything you would like to say to the citizens of Anyang?
Proudly, Anyang City has become the representative city of Korea's administration. Many other cities and organizations visit Anyang City for benchmarking. This is a sign that Anyang City has become an advanced administrative city. This has happened thanks to the interest of the citizens. Because the citizens monitored, criticized, and made suggestions with sharp eyes, I was able to do well in the administration for the people without letting go of tension. As a result, it received many good reviews.
It was an unprecedented event for Anyang City to receive the ‘City of Integrity Grade 1’ from the Anti-Corruption and Civil Rights Commission in January. Anyang citizens have very high trust in the administration of Anyang City. As a result, Anyang became a first-class city of integrity. I can't tell you how proud and grateful I am.
Until now, it has been running only for the happiness of citizens. We will continue to run without rest to complete Anyang, a smart happy city with citizens.